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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아기 뇌자극 놀이법 수업 - 9시에 재워라를 실천 중 : 내 소중한, 밤 시간이 사라졌지만, 짬짬이 시간을 잘 보내려고 한다. 본문

[글]쓰기/나의 이야기

아기 뇌자극 놀이법 수업 - 9시에 재워라를 실천 중 : 내 소중한, 밤 시간이 사라졌지만, 짬짬이 시간을 잘 보내려고 한다.

sound4u 2018. 9.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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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에 찍었던 사진. 5개월 조금 넘었을 때 >

뇌자극 놀이 수업
아기와 같이 뇌자극 놀이법 수업에 갔다. 4개월 ~ 9개월 사이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었다. 9개월이 넘은 아기는 큰 아이 축에 속했다.

수업은 6개월 아기에 맞게 진행되어서, 움직임이 많은 울아가는 가만 있기를 거부했다. 맛사지도 해주고 아기 들었다 놨다 하는 것도 있던데 힘들어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업 시간에 곤히 잠이 들어서 선생님 말씀을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머리 좋게 키우려면 9시에는 재워라
선생님 말씀 중에 많이 찔렸던게 바로 "(머리 좋게 키울려면) 9시에는 반드시 재워라"였다. 일찍 재우는게 좋다는 사실은 알면서 실행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일찍 잘까? 싶기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어영부영 10시가 되어버렸다.

아기는 자기를 거부했고 겨우겨우 달래서 겨우 11시나 12시, 1시에 자는 경우도 많았다. 잠투정도 심했다.

그런데 선생님 말씀은 일찍 재우면 머리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잠투정도 덜할거라고 하셨다. 아... 늦게 자니까 잠투정이 심한거구나. 되게 찔렸다.

일찍 자는 아기는 더 잘 잔단다. 푹 잠이 든다고 한다. 하루에 최소한 15시간은 자야 한다는데.. 울아기는 10시간도 못 자고 있으니 미안했다.


들은대로 실천 중
그날 이후로 9시에 되도록이면 재울려고 노력한다. 그 바람에 할일을 9시에 끝날 수 있게 분주하게 움직이게 됐다. 덕분에 하루가 아주 많이 짧아졌다. 예전에는 12시나 1시가 되어야 끝나던 하루가 9시면 끝나야 한다.

아기를 재운 다음에는 옆에 누워 있어야 한다. 아기는 귀신 같이 나의 부재를 알아 차렸다. 내가 옆에 없으면 바로 깼다. 할 수 없이 그냥 누웠다.

아침엔 아빠 출근하는 8시면 일어나고, 밤엔 아무리 늦어도 9시반에는 자려고 한다. 일찍 재우니까 아기가 그때 되면 잔다. 아직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서 더 지켜봐야 하지만.

전에 똑게육아책에는 8시에 (혼자) 재우라고 하던데. 그거까지는 어려울듯 싶다.
한동안 아기가 10시 이후에 푹 잠들던 때가 있다. 그때는 10시 이후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는데... 그냥 누워 있어야 하니. 밤 시간이 홀랑 날아가버린 셈이다.

아깝다.
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어차피 아기가 안 자서 깨어 있었으면 아무 일 못하긴 마찬가지다 싶다.

일찍 잠들더라도 새벽에 두어번 심하게 칭얼거려서 깬다. 잠의 질이 좋아진건 아니라서 피곤하다. 어쩔 수 없지.

일찍 자는 패턴이 몸에 배면 안 깨고 푹 자겠거니. 기대해 본다.

비록 밤 시간이 댕가당 날아가버렸지만, 그대신 깨어 있는 시간 중에 짬짬이 잘 사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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