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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날씨 ..갑자기 더워지다. (오늘 최고기온 33도!) 본문

[사진]로드아일랜드(2006~2012.4)/봄,여름,가을

날씨 ..갑자기 더워지다. (오늘 최고기온 33도!)

sound4u 2007. 5. 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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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어제부터 슬슬 더워지더니 오늘, 급기야 최고 기온 33도(화씨 91도)가 됐다. 분명히 몇주전까지만해도 추웠는데. 봄은 정말 살짝 '과도기'처럼 스쳐지나갔다.

가뜩이나 유리창이 넓은 우리집 차.. 이렇게 주차해놓을때는 '햇볕가리개'를 꼭 해줘야 한다. 안 그러면 정말 계란 삶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차 안이 뜨거워진다. 이렇게 씌워주고보니 꼭 안경쓴거 같아 보이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햇살만 따갑다는 사실. 습기는 그렇게 많지 않다. 한여름이 아주 많이 더울때는 지금보다 많이 더웠던거 같은데..그래도 끈적거리는 습기는 없었다.
습기 이야기를 하니 예전에 한국있을땐 햇살보다 습기때문에 참 덥고 기분 꿀꿀했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여기온지 2년반이 되어가니.. 그 습기나 장마에 대해 잘 생각이 안 난다.  시간이 많이 흐르기는 흘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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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역시 시원한 음료가 제격. 스타벅스에서 파는 '녹차라떼'를 한잔 마셨다. 한국에서 잘 팔려서 미국으로 역수입되었다는 이 녀석의 이름은 '그린티 프라프치노'

가게 안이 추워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먹으니까 살짝 한기가 들었다. 한여름되면 찬음료수, 찬 음식들 먹고 그러니까 배탈이 나나보다. 찬거 좋아해서 나도 큰일이다.

아..그러고보니 이 녹차라떼도 거의 1년여만에 먹는거 같다. 갑자기 더워져서 조금 싫지만,..그래도 '다시 만나서, 반갑다! 녹차라떼야. 계절이 바뀌어서 여름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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