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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쌍문역 아기공룡 둘리 표지판 쌍문동, 쌍문역 가면 아기공룡 둘리 관련한 그림들이 많다. 오늘 보니까 표지판에 둘리가 붙어있는거였다. 또치도 있고. 도우너도 있다. 40살이 거의 다 된 둘리는 나에게는 여전히 동생인 녀석이다. 둘리의 친구들도 마찬가지고. 어렸을때부터 봐서 그런지 친숙하고 귀엽기 그지없다. 태권V도 40살이란다. 추억의 캐릭터들과 같이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2017/03/31 - [[글]읽기/드라마/ TV] - 쌍문역 아기공룡 둘리 표지판 2016/09/02 - [[글]읽기/드라마/ TV] - 아기공룡 둘리 2016/06/29 - [[글]읽기/드라마/ TV] - 내 친구 둘리는 귀여운 아기공룡 2016/05/13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4호선 쌍문역 둘리 테마 쉼터 2013/..
10일전, 낮 최고기온 17도 찍었던 날 3월 19일 낮.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기 직전에 기온을 보니까 17.4도였다.그즈음에 약간 춥기도 하고 그래서 뜬금없는 고온이 신기해서 캡쳐해봤다. 오후엔 볕이 따스해서 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이런 예쁜 국화꽃 화단을 볼 수 있다.슬금슬금 봄이 되어가고 있다.
변덕스럽고 냉냉한 봄, 여의도공원 가벼운 나들이 지난주 일요일에 여의도공원에 갔더니 여기저기 꽃이 피어있는걸 볼 수 있었다. 18도 정도 되는 낮기온 덕분인지, 따뜻한 햇볕 덕분인지 자그마하게 피어있는 매화(?)가 눈부시게 예뻐보였다. 노란 산수유꽃도 볼 수 있었다. 날씨는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있어서 산책한 다음에 목이 깔깔거려서 기침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여의도공원.꽃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지만,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꽃이 잘 안 보였다.회색 구름낀 역시 먼지 가득한 날이었다. 찬바람이 불어서 패딩잠바 입은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이렇게 추운채로 꽃이 피고 별로 봄을 느낄 사이도 없이 여름이 될까 걱정이다. 이날은 미세먼지 경보는 뜨지 않았지만, 마스크 없이 다녔더니 역시 ..
호반, 광화문 맛집/ 호박밥 거의 2년만에 친하게 지내던 언니들과 광화문에서 만났다. 맛있는거 사주신다며 맛집 몇개를 보여주셨는데, 눈에 들어오는 특이한 집이 있어서 거기 가자고 했다. "호반"이라고 호박밥을 맛있게 해주는 집이라고 했다.진짜 호박밥이었다. 호박 가운데에 견과류를 넣고 맛있게 지어낸 밥이 들어있는 특이한 밥이었다.반찬도 정갈하니 맛있었는데, 특히 메인 반찬이었던 김치찜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밥 사진 찍느라고 김치찜은 찍지 못했다. 밥도 맛있었지만, 2년간의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 없었다. 오랜만에 수다 타임을 갖게 되서 좋았다.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2) 볕이 좋아서인지, 감자가 힘이 쎄서 그런지 며칠만에 쑥쑥 자라버렸다.옆에 당근도 잘 자라고 있다. 당근은 저렇게 예쁜 식물 모양으로 자랄 모양이다. 감자를 화분 하나에 하나씩 심어주길 잘했다.감자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얼마나 길게 넓게 자랄까? 2017/03/27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2) 2017/03/24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 2017/03/20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싹이 난 당근도 화분에 심어주다. 2017/03/17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화분갈이 5개 - 행운목/ 다육이와 허브/ 감자
생각이 생각을 먹어버리다, 정신이 잠시 가출하다. 요즘 머리 속에 생각이 많아서인지 깜박깜박 잊어버리는 일들이 종종 생긴다.생각이 생각을 먹어버렸나보다. 지난주 일요일 아침, 아랫집에서 김치찌개 냄새가 솔솔 올라오길래 창문을 잠깐 열고 초도 켜놓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상태로 밖에 나가버렸던 것. 나가서 한 시간쯤 지나는데 문득! 창문 열고 초 켜놓고 온게 생각이 나는거였다.밖에서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있는내내 머리 속에는 그 생각만 맴돌았다. 토요일에 비해 미세먼지가 덜해서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열어놓은 창문과 켜놓은 초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후다닥... 집에 와보니, 초는 말없이 조용히 타들어가고 있었다.어휴.. 앞으로는 밖에 나가기 전에 꼭 집안을 한번 둘러보고 나가야겠다. 그리고 ..
며칠 심했던 미세먼지 며칠 미세먼지가 심했다. 예전에는 봄에 황사가 잠깐 있다가 사라졌는데, 요샌 일년내내 미세먼지의 습격 속에 사는 것 같다. 날이 추울 때는 추워서, 더울 때는 더워서, 그리고 봄이나 가을처럼 사람 살기 좋은 계절에도 불쑥불쑥 찾아온다. 하늘도 뿌옇고, 공기도 탁하고..불편하지만 바깥에 나갈 땐 마스크를 써야 한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나는 마스크가 필수 준비물이 돼버렸다. 뭔가 대책이 있으면 좋겠는데... 중국발 미세먼지이거나 우리나라 자체 매연 때문에 생기기도 하는 것 같다. 지금은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하지만, 7년반 미국에서 살 동안은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 미국에서 살 때는 봄에 꽃가루 알러지, 가을에 낙엽 떨어질 때 알러지로 울집아저씨는 계절이 바뀌면 고생을 했다. 심하면 쇼..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 볕이 좋아서 그런지 베란다 화분에 심어둔 감자와 당근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감자싹이 엄청 잘 자란다.감자싹 성장속도가 하루가 달라서, 두개의 화분에서 각각 자랄 수 있도록 나눠줬다.각자의 집(화분)에서 뿌리내리고 쑥쑥 자랄 수 있게 됐다. 당근싹도 잘 자란다.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궁금하다. 2017/03/24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 2017/03/20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싹이 난 당근도 화분에 심어주다. 2017/03/17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화분갈이 5개 - 행운목/ 다육이와 허브/ 감자
한 걸음 더 다가서는거야, 도봉순 8회 : 정은지 "그대란 정원" MV # 드라마 속 장면 "힘쎈 여자 도봉순" 8회에 물빛 고운 한강을 산책하는 장면이 나왔다. 물빛이 곱고, 두 사람의 대화(민혁이의 대사와 봉순이의 속말)가 다정한 데다, 때마침 울려퍼지는 OST(정은지, "그대란 정원") 덕분에 넋 놓고 봤던 장면이기도 하다. "친구에서 애인이 되는 방법은 간단한데, 둘 중 한 사람이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거야. 이 한 걸음이 두 사람의 관계를 바꿔놓게 되지." "이렇게..." '그날 그 사람은 나에게 한 걸음 더 다가왔다.' # '한 걸음 더'한 용기 돌이켜보건대 누군가 또는 어떤 사물이나 상황이 내 마음에 훅.. 들어오는 때는 바로 '결정적인 한 걸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여러 상황에서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Daum의 스토리펀딩 "유시민의 글쓰기 고민상담소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65"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책을 사게 됐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꼭 읽어봐야할 것 같은 의무감도 들었다. 어떤 책은 '이건 반드시 읽어야되'하고 사놓았지만, 막상 읽으면서 머리 아프게 어렵고, 읽고 나서는 뭐가 남은거지? 하고 찜찜한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책 서문이나 전반에 이 책은 문학적인 글(작품)을 쓰는 사람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글쓰기 한번쯤 생각해보고 되짚어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무작정 글을 읽고 쓰는 것 보다는 전략적으로 읽고, 주의할 부분을 잘..
(구글로고)낮과 밤이 같은 3월 20일 춘분 크롬을 띄웠더니 구글 메인 페이지에 귀여운 로고가 떴다.뭔가? 하고 자세히 보니, 3월 20일은 춘분이란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을 절묘하게 표현해낸 로고 같다 : ) 춘분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B6%98%EB%B6%84 춘분(春分)은 24절기의 하나로, 3월의 중기이다. 태양 황경이 0°가 되는 때를 말한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로, 이 날부터 하루 중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진다. 양력으로 3월 21일(윤년: 3월 20일)이다. 서양에서는 대체로 춘분부터 봄으로 보며, 기독교에서는 부활절 계산의 기준점이 되는 역법상 매우 중요한 날이다. 일본에서는 24절기 중 춘분과 추분을 공휴일로 지..
싹이 난 당근도 화분에 심어주다. 냉장고에 있는 당근을 꺼내서 다듬으려고 보니 싹이 난게 보였다. 그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튀운 싹인데 차마 매정하게 잘라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흙에 심어줬다. 꽃 옆에 감자 화분과 당근을 심은 화분을 놓아줬다. 이렇게 사이좋게 놔두면 볕을 맞으며 자기네들끼리 서로 서로 이야기하면 쑥쑥 잘 자랄 것 같다. 2017년 4월 12일. 이만큼 자라다가 죽었다. 2017/04/12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3) 2017/03/27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2) 2017/03/24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감자와 당근이 쑥쑥 자라다 2017/03/20 - [[사진]일상생활/식..
갤럭시S4(2014~2016)와 갤럭시S7(2016~) : 두번째, 세번째 스마트폰 몇년 사이 스마트폰 바꾸면서 블로그에 기록해두지 않았다.2014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2개를 바꿨다. # 갤럭시S4 (2014~2016) 2년동안 사용했던 삼성 갤럭시S4.앞번에 사용했던 LG폰이 불편해서, 기기 변경하면서는 삼성 폰으로 바꿨다. 지금 사용하는 갤럭시S7 보다 화면은 작았지만, 그래도 꽤 쓸만했던 핸드폰이었다. # 갤럭시S7 (2016~) 작년 5월 어버이날 즈음에 땅바닥에 떨어뜨려서 액정이 박살나는 바람에 결국 바꾸게 됐다.핸드폰 바꾸면서 강화유리 + 뒷면케이스 의 형태로 바꿨다. 로즈골드라고 분홍색으로 바꿨는데, 강화유리를 하얀색 테두리인걸로 바꾸다보니 뒷면만 로즈컬러인 것처럼 됐다. 내장 카메라도..
(구글로고)St.Patrick's day 2017 얼마전에 미국 동부에서 사는 아는 동생하고 카톡을 했는데, 그곳엔 눈 폭풍이 와서 눈이 엄청 내린다고 했다. 미 동부에서는 3월의 눈은 흔한 일이었다. 미국쪽이 추우면 며칠 있다가 한국도 추워지던데.. 봄스럽다가 갑자기 며칠 추웠다. 오늘 Google 로고를 보니까 '성패트릭스 데이(St.Patrick'day)' 기념 로고 였다.그쪽 동네야말로 봄이 언제 오나? 싶다가 성패트릭스 데이 지나면, 겨울이 물러가는 느낌이 들었었다.이 날 기념해서 마트나 여기저기 녹색 로고나 색상들로 장식을 했던 기억이 났다. [네이버 백과사전] 성패트릭데이 [St.Patrick's Day]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아일랜드계 시민들의 축제.아일랜드에 처음 그리스도교를..
화분갈이 5개 # 물꽂이 하던 행운목을 화분에 심어주다. 물꽂이로 뿌리가 많이 난 행운목들을 흙화분에 심어줬다. 나무 없이 잎만 있으니 '행운식물'이라고 해야 되나. 그래도 풍성한 잎을 자랑하는 화분이 됐다. # 다육이와 라벤더도 화분에 심어주다. 다육이와 라벤더도 화분에 심어줬다. # 냉장고에서 1년 2개월 넘게 살던 감자를 꺼내 심어주다. 냉장고 야채칸을 정리하다가 신문 뭉치를 발견했다. 뭐지? 하고 열어봤더니!!! 산지 무려 1년 2개월 넘은 싹난 감자가 들어 있었다. 이사오기 전 2015년 12월에 샀던 제주감자. 싹난 감자도 흙에 심어줬다. 흙에 심은 감자는 덴드롱 화분 옆에 놔뒀다.
건물 안, 철쭉은 계절을 앞서가고 있었다. 건물 안에 들어갔는데, 철쭉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다. 너무 예쁘고 분홍분홍했다. 아직 밖은 추운데, 건물 안은 따뜻한가보다. 철쭉이 계절을 모르고 앞서가고 있었다. 꽃에게는 봄이었다. 그리고 저 화분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잠시나마 '봄'을 느끼게 해줬다.
다이소 물빠짐 비누받침 작년에 다이소에서 산 물 잘 빠지는 비누받침이다.요즘 사용하는 비누가 물 묻으면 뭉개지는 녀석이라 그런지, 이게 있어서 다행이다. 그동안 다이소에서 산 물건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오늘 세수하다가 문득 비누받침에 눈에 가서.. 뜬금없이 써보았다. 작년에 살 때는 네모 반듯한 모양이었는데, 요새는 테두리가 둥그랗게 나오는 모양이다. 비누받침도 진화를 거듭하는 듯.
서울스퀘어 - 드라마 '미생' 촬영지 지난달에 서울역에 있는 서울스퀘어 빌딩에 지하에 가게 됐다. 지하철 입구와 연결되어 있어서 건물 들어가기 편했다. 마침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었는데, 비 하나도 맞지 않고 건물로 쑥 들어갈 수 있었다. 원래 '대우 건물'이었다고 하던데.. 이름이 바뀐 모양이었다. 지하에 식당도 많고, 까페도 많아서 먹는건 고민하지 않아도 됐다. 기웃기웃거리다가 문득 "미생" 전시하는걸 보게 됐다. tvN 드라마 "미생"을 이 건물에서 찍은 모양이었다. 반가운 이름들이 보였다. 드라마 "미생"도 열심히 챙겨봐서 그런지 사원, 대리님, 과장님 이름이 낯설지가 않았다. 기념으로 "장그래" 사원 이름표도 크게 찍어봤다. 드라마 대본도 전시되어 있었다. 2014년 10월 17일 ~ 12월 ..
GS 전구소다 GS편의점에 갔는데, 냉장고에서 요런 모양의 음료수가 보였다. "전구 소다" 이름처럼 딱 전구처럼 생긴 음료수였다.신기해서 두개나 샀다. 이번에도 모양에 속아서 음료수를 산 셈이다. 맛은 그냥 일반 소다 맛이었다. 저번에 미니언스 음료수도 그러더니만... 2016/11/10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미니언즈 우유 - 통에 홀려서 3개 모두 사다.
지하철 골드리트리버 지하철 탔는데, 문득 앞다리를 다소곳이 모으고 앉아있는 골드리트리버가 보였다.안내견 견습생(?)인 모양이었다. 훈련 지도 선생님으로 보이는 두분이 한참 멍멍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이 녀석은 무척 순하게 생긴 녀석이었다. 원래 골드리트리버는 모두 순할 수도 있지만.. 앞다리를 죽 폈다가, 꼬았다가를 반복하면서 지하철 안 사람들을 하나하나 살폈다. 하품도 가끔하고.선생님이 쓰다듬어 주시면 좋다는 표정을 지었다. 옆에 누군가 새로운 사람이 오면 살짝 호기심을 보였는데 "안되!" 라고 선생님이 외치시면 금새 호기심을 거뒀다. 저렇게 선한 얼굴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문득 사람 얼굴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