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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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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나는대로

감사하는가?

sound4u 2009. 10. 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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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날씨라는게 극에서 극을 달려서 좋을땐 한정없이 좋다가; 안 좋을때는 팍 꺽인거처럼 안 좋은건지. 원래 그런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다.

한국에서도 날씨 자주 바뀌고 그랬을텐데
신경쓸 일이 많다보니 날씨쯤이야. 한겨울 아니면 장마철에나 신경쓰고 말았던거 같다. 아니면 어디 야외활동할때나.

이 동네로 이사오면서는 날씨에 민감해졌다. 이사온지 4년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그렇다.
날씨따라 기분도 무척 달라지는 편이다.

오늘은 먹구름 가득하고
비도 간혹 흩뿌리고, 추운거 같기도 하고 암튼 영 꿀꿀한 날이다.

점심먹으러 집에 가는데
아파트 페인트 칠한다고 며칠전부터 인부들이 몰려다니는게 보이더니만 오늘은 우리 아파트였나보다.

어젠 그래도 해도 나고 날 좋아서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먹는게 그나마 좋아보였는데
오늘은 비오는데 비맞으면서 먹고 있었다. 왠지 짠해졌다.

그 모습을 보면서 반성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어떤가.
난 최소한 비맞으면서 뭘하지는 않지. 날씨랑 상관없이 따뜻한(덥거나 춥거나 뭐 간혹 날씨따라 그런건 할 수 없지만) 사무실에서 평온하게 일하다가 시간되면 집에 가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드니까 뭉클해졌다.
감사해야되는데, 비맞지 않고 있으니까.

투덜대지 말고 지금의 내 일터, 내 삶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잘 살아야된다 : 오늘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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