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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미안하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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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며칠전에 어떤 아이가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한줄 글을 썼는데 뭔가 심각한 일이 있는거 같아 걱정이 되어서 물어봤다.
"뭔일 있어? 괜찮아?"
그랬더니 좀 화나는 일이 있어서 그렇게 썼는데 괜찮단다. 그래서 괜찮나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괜찮은게 아니었다. 오늘 보니까 아예 싸이월드를 폐쇄해버렸다. 어휴. 신경질난다고 잘 쓰던 싸이월드 폐쇄하는거 나빠요 ㅜㅜ
괜히 물어봤나보다. 에이. 그냥 모른척할껄. 처음엔 싸이월드 다이어리가 원망스럽다가..
그걸 물어봤던 내 자신이 한심했다. 그냥 무슨 일 있나부지. 놔둘껄. 괜히 물어봐서..싸이월드. 이래서 내가 싸이월드 안한다. 휴... 정말.
블로그하면 신경질난다고 블로그 확 폐쇄해버릴 수가 없다. 하긴 심란하면 글 며칠이고 안 쓸 수도 있기는 하다.
앞으로는 물어보지 말고, 맘속으로만 궁금해하고 말아야겠다. 다들 나보다 잘 살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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