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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풀벌레 소리 들리는 한여름밤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풀벌레 소리 들리는 한여름밤

sound4u 2010. 7. 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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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친듯이 소나기가 퍼붓더니, 오늘도 습기 작렬이었다. 
가만 있으면 바람도 부는듯 하지만 꿉꿉한 날씨였다.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 무겁고 말이다.

오늘도 정말 원없이 땀을 한바가지 흘렸다. 오죽하면 손수건으로 목뒤를 닦아주는데도 땀은 빗방울 떨어지듯이 했다. 휴...

집에 오는 길에 이것저것 사고 와서 정리하고 그랬더니 
완전 지쳐서
정신없이 나가 떨어졌다. 무려 2시간반 정도를 미친듯이 자고, 왠지 억울한 느낌에 눈을 떴다.

씻고 나오니 벌써 밤 10시반이었다.
그러고 이래저래 하다보니까 11시 30분이다.

밤되니까 서늘하다. 가만히 있으면 나뭇잎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도 들리고, 이름 모를 풀벌레 소리도 들린다.
밖에 한가득 풀벌레 소리가 듣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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