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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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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나는대로

술 권하는 사회

sound4u 2006. 11. 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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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 했던 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연애시대> DVD를 한국마트가서 빌렸다.

영화보는 셈치고 3편만 빌리자(1시간 * 3 = 3시간) 생각해서 3개 빌렸는데
DVD 하나에 2편씩 들어있어서 고만..6시간이나 걸려서 봤다.

하도 잘 만들었다고 다들 난리였던 드라마라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잘 만들어지긴 했는데 왠지 '말장난' 참 많이 한다 싶었다.
<김삼순> 이후로 드라마들에 다들 그렇게 말을 웃기게 하는게 유행이 되었나? 싶기도 하고.
하여간 미국와서 본 두번째 드라마가 됐다.

휴스턴에서야 흔하게 한국마트가서 비디오로 녹화해놓은거 빌려볼 수 있지만,
여긴 한국마트 한개고(다운타운쪽엔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막상 <연애시대>가 한참할때는 빌리러 가면 없다고 하고, 또 빌리러 가면 또 없다고 하고.. 경쟁이 치열했다.

드라마 그냥 안 보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다운받아서 본다던데 그것도 아닌거 같다.
요샌 드라마 게시판(난 주로 Daum에 가는데) 같은데에 캡쳐한 사진이나 동영상 부분부분 찍어서 편집한게 많이 올라와서 굳이 드라마를 다 볼 필요도 없을거 같다.
그렇게 부분적인건 감동(?)은 덜하겠지만 대충 내용이나 그날 장면들을 볼 수 있으니.. 그럭저럭 볼만하다.
게다가 드라마가 다 그렇지..뭐. @@~~ 얼마나 "명작"이라고 처음부터 꾸준히 다 볼려고 하는가.
드라마 ..중독된다.
.
.
연애라는 참 알쏭달쏭한 감정들 잘 표현한듯 하다.

드라마보면서 참 한국에선 "술" 많이 마셨었구나. 그 생각이 들었다.
회식도 많이 하고, 친구들 만나서도 마시고,
이래저래 많이 마셨던거 같다.

술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모여서 얘기하기 좋으니까 마시고
그랬던거 같다.

여기선 뭐 마실 장소도 없고(일부러 찾아가면 되겠지만;; 그렇게 할꺼까진 없다. 워낙에 시골에 사니;;)
술사기도 힘들고(알콜 파는 곳 가서 사면 될테지만 것도 구찮고, 혼자 뭔 재미로 마실꼬.. 혼자 마시면 알콜 중독된다고 하던데.) 그래서 안 마시게 되는데....

드라마 보면서 다시금 그 생각했다.
참 술 정말 많이 마셨었구나. 하고.

근데 있으면 안 마실 수가 없었잖아. "술 권하는 사회"라는 소설도 생각나고.(내용은 기억 안나고 제목만~)
.
.
분위기상 마셔야 하기도 했던거 같기도 하다.

(드라마본 소감 쓸려다가 역시 삼천포로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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