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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에이.. 걍 용감하게 얘기해버렸어~ 용감해버렸다구!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에이.. 걍 용감하게 얘기해버렸어~ 용감해버렸다구!

sound4u 2011. 6.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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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해놓고나니까 우와~ 넘넘 시원하다.



아니, 글쎄
관리하는 사이트에 누가 메일주소를 남기라고 올려놓은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진짜 댓글로 메일주소를 남기는 것이다.

처음엔 참았다. 그냥 --; 에이씨~ 나도 몰라. 남기든가 말든가. 무시하고 참았다.

근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계속계속 사람들이 메일주소를 그것도 공개게시판에 달 기세다.

"그럼 안되요! 스패머들이 이메일 주소 싹 긁어가요!"

하고 말하고 싶은데,
왠지 프로그래머인거 티내는 것도 아니고 쫌 재수없어 보일까봐
또는
원글 저자가 기분 나빠하면서 내가 보낸 메일 씹을지도 몰라서 그냥 참았다.

계속 참고 또 참고

참다참다가..
이런식으로 알면서 침묵하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내가 나 귀찮고 욕 좀 먹는다고 내 양심 팔아버린거 같아서
어차피 욕먹는거, 뭐 내가 이렇게 먹든 저렇게 먹든
그냥 얘기할껀 딱딱 얘기하자는 심사로 얘기해버렸다.

그 결과 ㅜㅜ 두 사람은 메일주소 달린 댓글을 지워주셨고, 아직 한 사람은 그냥 둔 상태다.
원글 저자께 보낸 메일 두개는 씹혔다. 원본 파일 보내주시면 되는데,..
우씨.. 내 이럴줄 알았어. 내가 씹힐 줄 알았다구.


근데 어떻게 해. 스패머들의 97%가 그렇게 공개게시판에 올라온 메일주소 긁어간다는데..
그냥 용감하게 말하고,
욕 먹기로 했다. 뭐 언제는 욕 안 먹냐?
씹힐줄 알면서 메일 보내고, 욕 얻어먹을줄 알지만 말해야 하는.. 그런 심정..
안 겪어봤으면 절대 모를꺼다. 


나 그냥 지금처럼 용감하게 할 이야기하고 잘 싸우면서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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