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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글 짧게 쓰거나, 잘 안 쓰게된 이유 - 그렇지만 "회복의 글쓰기"는 계속됩니다.. 쭈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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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짧게 쓰거나, 잘 안 쓰게된 이유 - 그렇지만 "회복의 글쓰기"는 계속됩니다.. 쭈욱~

sound4u 2011. 7. 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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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글쓰면
구구절절하게 길게도 쓰는, 나쁘다면 나쁜 버릇이 있었다.

난 나름 생각난걸 다 쓴다고 썼는데
어느 순간 그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1~2년 사이에 사건들('필화사건들'이라고 지칭하는)을 겪고 보니 글을 쓰지 않거나
써도 간단하게 쓰거나 그렇게 됐다.
당시는 괴롭고 힘들어서, 글쓰는게 혐오스럽기까지 했었다. 

불과 2년전만해도 끊김없이 줄줄이 길게도 잘 썼는데
칼로 무잘라내듯, 뚝.. 끊게 됐다.
모든 것이 다 그렇듯이 단점과 장점이 있다. 안 쓰니까 더 못 쓰게 된다. 그게 단점이고,
안 쓰니까 속편하고 좋다. 이왕 쓸거면 짧게만 쓰고 말아버리게 됐다. 그게 장점이다.

한참 열심히 써댈때는 잘 몰랐는데,
길게 쓰는게 보는 사람들한텐 부담이 될 수 있겠다.
글이 길어지면 오해의 소지도 많아지고, 잘못 해석될 여지도 많아진다. 내 의도랑 상관없이 읽는 사람들의 자의로 해석되면서 사람 이상해질 수가 있더라.

나한테 짧고 간단하게 쓰는 것이 정말 필요했었나보다. 그래서 그렇게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때 "치유의 글쓰기"를 했었는데,
요샌 "극복의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극뽁~'이라고 쎄게 읽으면 유행어 따라하는건가?)
어쨌든 싫은거 참기/ 이겨내기.. '회복의 글쓰기'는 계속 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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