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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 삶.. 하루하루 성실하게 씩씩하게 내딛으면서 살아갑니다! (인간의 가장 큰 능력 중에 하나가 '비극'을 '희극'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거라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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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 삶.. 하루하루 성실하게 씩씩하게 내딛으면서 살아갑니다! (인간의 가장 큰 능력 중에 하나가 '비극'을 '희극'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거라죠)

sound4u 2011. 9. 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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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비가 와서 반은 푹 쳐진채로 그리고 약간 꿀꿀한채로 보냈다. 

집에 9시반에 와서 밥먹고나니까 10시.
어어어.. 앉아있다보니까 벌써 잘 시간이다. ㅜ.ㅜ

이제 진짜 자유시간이 더더더 없어진 것을 실감한다. 교재없이 칠판 판서보면서 받아적고 할때가 좋은거다 싶다. 

좋은 때를 좋게 보내려고..
오늘도 집에 와서, 기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시간을 공중에 후욱~ 날려버렸다. 


맨날 똑같고 별다르게 크게 이벤트도 없이 조용조용한 하루를 살아간다.

살면서는 늘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데.
어떤 상황도 그 당시엔 비참하고 속상하게 느껴지지만, 시간 지나고 나중에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었네. 풋.. 하고 웃을 수도 있지 않나. 
인간의 가장 큰 능력 중에 하나가 바로 '비극'을 희극으로 바꿀 수 있는거라는데..

어떻게 하면 주변 영향받지 않고 잘 살 수 있을까? 싶다.


글쓸려고 모아놓은 사진 정리하다가 결국 시작도 하지 못한채, 시나브로 잘 시간이 됐다.

그래도 오늘은 여기저기 반가운 안부 인사도 받고, 심장 한구석이 뜨뜻해지는... 오랜만에 따뜻한 심장을 안고 자러 갈 수 있어서 좋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도 너네들 다 보고 싶어! 여러분 감사합니다~!
심장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따뜻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십수년전 - 아니 벌써?- 참 어렵게 들어간) 교육센터 첫 수업시간에 담임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너희들 대체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해야 할지 잘 모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먼지 한번 생각해봐라. 아무리 열심히 청소하고 닦고 쓸고 그래도 차곡차곡 먼지들이 쌓이게 되지? 시간이 흐르고, 너희들이 했던 공부들, 지식들이 쌓여서 절대 무시 못할 큰 무게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먼지.. 살면서 꼭 기억해라. 화이팅이다!"


정확하게 이렇게 말씀하셨던건 아니었는데, 종종 답답하고 힘들때 생각나곤 했었다.

누가 아나?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멋진 생에 굵다란 역사를 조금씩 다시 쓰고 있는지.. 쌓이고 또 쌓여서 먼지가 되고, 산이 되는거다. 힘차게 내딛으면서 씩씩하게 차고 나가야겠다.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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