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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1/26) 지난주 토요일 오후 2시반, Providence에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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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널려고 신호 기다리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는데, 예배당 건물이 근사해보였다.
이래저래 핸드폰으로 찍으니 굉장한 풍경인가? 싶어 지나가던 사람들도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군중심리라니..
빛이 많이 약해졌다.
가로등 옆 시계탑이 너무 이쁘다.
이런 벽돌블록 거리보면 문득, 예전에 나 다니던 고등학교 있던 명동거리가 생각난다.
언젠가 이렇게 햇살이 약해져가는 가을인지 초겨울인지 지는 해를 등지고 걸었던 기억이 난다.
목요일밤이라 너무 좋다!!! 야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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