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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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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나는대로

오늘 영어설교를 듣다가...

sound4u 2006. 12. 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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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영어권 전도사님이 설교를 하셨다. 왠지 쉽게쉽게 얘기해주실거 같아서 마음을 비우고 들었다. 한 10분은 정말 쏙쏙 귀에 들어왔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아니구나 자꾸 주위가 산만해지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을 잃어버렸다. 중간중간 들리는 말도 있었으나 ..자꾸 이해가 안간다는 느낌이 들고. ㅜ0ㅜ..흑흑. 결국에는 아예 이야기의 흐름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잘한다~
뭐 대충 뭘 이야기하실려는지 주제는 알겠는데 소소하게 하신 이야기까지는 잘 모르겠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이 생각이 먼저 들다가 ... 영어 설교를 이해하려고 하다니 내 욕심이 과하구나 싶기도 했다. 하긴 드라마나 영화도 자막없이 그냥 볼라면 좀 힘든데 마음에 팍팍 와닿아도 시원찮을 설교를 그것도 영어로 들으면서 이해하길 바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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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올려고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 많던데;; 난 그런 준비도 안하고 무조건 와서 살면서 부딪히면서 배울라니 그게 더 힘든거 같다. 준비하고 오는게 맞았을텐데 어쩌다가 준비 하나도 안하고 와서 이렇게 '된서리'를 맞으며 사나 싶었다. 사는게 "써바이벌"이라니까. 맨날.. ㅜㅜ 흑흑..


전에 한국어 가르칠때 학생이었던 영어권 아저씨의 소망이 생각난다.
그 아저씨는 한국말 배우는 목적이 한국어로 하시는 설교를 이해하는거라고 하셨었는데..
>.< 그 말 듣고는 흠...그 경지까지 갈라면 많이많이 배우셔야 할텐데..어떻게해야 그 경지까지 가르쳐드릴라나.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약이라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만, 노력한다면 그 시간이 더 단축되겠지.
남들 영어회화 공부할때 놀았던거 만회할라면 정말 가열차게 살아야겠구나 싶었다. 반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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