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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4/11)봄 산책 - 꽃과 함께 - 진짜 봄같았다! 본문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4/11)봄 산책 - 꽃과 함께 - 진짜 봄같았다!

sound4u 2013. 4. 1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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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되어 남아버린 연탄이 눈에 띄었던,

회사 근처 동네 꽃집.




안도현 시인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라는 시가 생각났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 만들었던

저 연탄재를

누가 발로 함부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 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나는 누구에게 진실로 뜨거운 사람이었던가?























이 나무가 꽃나무였는지 몰랐다!!
분홍꽃 나무였다.



색깔이 참 곱다.




가끔 오르내리곤 하는 계단.




살짝 옆에서 봐서 찍으니, 이렇게 다르게 보인다. (이건 좀 험난해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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