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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정신없이 분주한 통에 체크카드와 집 현관카드키를 잃어버리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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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에 광화문에 전시회갔다가 나오는 길에
광화문 통로 다 막히고 시끌시끌해서, 정신없이 분주한 통에 그만 체크카드와 집 현관카드키를 담고 다니는 작은 지갑을 잃어버렸다.
빳빳하니 얇아서, 조심해서 주머니에 담고 다녔는데...
얼마나 정신이 없었으면 어디서 흘렸는지, 언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지하철 탈려고 뒤적뒤적하다가
문득 잃어버렸다는걸 알았다.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 편이라서,
그렇잖아도 광화문에서 지하철 못 타고, 경복궁역까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걸어가느라
멘붕이었는데다가
지갑까지 잃어버리고보니 거의 패닉상태였다.
정신차리고, 체크카드 분실신고 하고
집 현관카드키도 다시 받았다.
오늘 은행가서 체크카드도 재발급 받았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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