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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직거래 장터에서 산 풍란 3개와 스투키 : 겸사겸사 화분갈이 본문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직거래 장터에서 산 풍란 3개와 스투키 : 겸사겸사 화분갈이

sound4u 2015. 7.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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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장터에서 산 풍란 3개스투키 : 겸사겸사 화분갈이


# 풍란 3개와 스투키


잘 키우던 풍란들이 결국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죽은 바람에 빈 화분만 남게 됐다.

겨울에는 잎이 쭈글쭈글해진다는데, 죽은건가? 하고 물을 덜 줬더니 완전히 말라버렸다.


하트모양 화분에 있던 풍란은 그래도 거의 1년 넘게 키운건데 죽고, 숯에 심었던 풍란은 벌써 2번째다.




동네에 가끔 "5일장"처럼 서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구경을 갔다가 화초파는 가게를 발견했다.
쓰윽하고 둘러보니 여러가지 화초들을 파는게 보였다. 
둘러보다가 작은 풍란 3개와 스투키를 좋은 가격에 샀다. 풍란 한개에 2천원, 스투키는 1만원이었다.


일반 꽃가게에서는 요렇게 작은 풍란도 3천원에 팔기도 하고, 쎄게 부르는 집에서는 5천원에 팔기도 한다.

스투키는 워낙에 비싸서 부르는게 값이다. 키우기 쉽다는데, 왜 이렇게 비싼건지.. 원.




스투키는 음이온이 많이 나오고, 물을 잘 안 줘도 된다고 해서 샀다. 게으르게 키워도 되는거라서 좋았다.

스투키를 위해 근사한 화분을 샀다. 분갈이를 할려면, 손이 좀 가다보니 화분 사놓고 차일피일 미뤘다.







# 겸사겸사 꽉차거나 물꽂이 하던 화초들도 분갈이해주기로 했다.


분갈이 하기 전 >>>


햇볕이 잘 드니, 하루가 다르게 식물들이 쑥쑥 자랐다.

자라는걸 보면서 기쁜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 집(화분)을 옮겨줘야 하는 부담감도 들기 시작했다.


거의 한달여 넘게 방치하다가, 마침내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3년전 귀국해서 산 행운목이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화분이 꽉차서 뿌리를 마음놓고 뻗을 수 있는 넓은 화분을 샀다.




이건 크기가 비슷해보이긴 한데, 그래도 눈 대중으로 보니 약간 더 넓어보이긴 했다.




화분갈이 해주면서, 물꽂이해서 키우던 아이비도 모두 화분에 심어줬다.




분갈이 한 다음 >>


물꽂이하던 플라스틱컵을 모두 정리하고 나니 깔끔해졌다.




손이 가더라도 가끔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




행운목과 행운목과(?)에 해당하는 화분들을 같이 놔뒀다.

빈 화분 꽉차게 심어준 풍란도 같은 곳에 뒀다.




화분이 크니까, 스투키가 작아보인다.



2015/07/22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스투키 싹나다 : 게으르게 키우는데도 잘 자란다


2015/07/05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직거래 장터에서 산 풍란 3개와 스투키 : 겸사겸사 화분갈이



물꽂이 한다고 플라스틱컵 여러개에 따로 담아놨던걸 화분에 심으니,
뭔가 조촐해진듯 하다.




# 가끔 화분갈이를 해줘야 하는 이유



꽃기린에 꽃이 더 많아졌다. 




화분갈이를 잘해줘서 이렇게 살아나나 싶어, 볼때마다 뿌듯하다.




2014년 11월. 분갈이해준 직후




2015년 7월 현재



맨날 볼때는 잘 몰랐는데, 이렇게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니 얼마나 자랐는지 알거 같다.

손이 좀 가더라도, 가끔 분갈이를 해줘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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