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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베란다에 있던 화분을 실내에 들여놓으면서 드는 생각 본문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베란다에 있던 화분을 실내에 들여놓으면서 드는 생각

sound4u 2016. 1.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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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있던 화분을 실내에 들여놓으면서 드는 생각



밤 기온이 영하로 훅 떨어지면서 베란다 화분을 실내로 들여놓았다.

작년에는 11월 중순쯤 들여놓았어야 했던걸, 이번 겨울은 따뜻해서 12월초에 들여놔도 됐다.


실내로 들여놓고 잘 보살핀다고 보살폈는데, 보일러 돌아가고 환기도 잘 안되고 하다보니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가는 녀석들이 생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비료주고 나서 화분에 생긴 초파리들이 화분 따라 같이 들어오게 됐다.

도대체 어떤 놈이 범인인거야?


화분을 하나하나 뚫어져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화분 초파리 들끓을때는, 마사토 사가지고 흙 위에 덮어줘라/ 분갈이 할때 화분 흙을 전자렌지에 돌려줘라 하는 조언들이 있었다.


마사토 사와서 몇개는 덮어줬는데, 그래도 초파리들이 날아다닌다.

근본적으로 근거지가 되는 화분을 찾아서 없애줘야 한다는데... 뭐지? 뭐지? 계속 관찰하다가 한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싼 맛에 대충 적당히 산 화분 중에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는 화분에 초파리들이 앉아있는게 보였다.

특히 초파리가 끓는 2개는 아예 식물을 덜어내서 다른 화분에 옮겨줬다.


건조해서 그런지 아이비 화분에 가지들이 많이 말라버렸다.

4개에 흩어져 있던 아이비를 하나로 몰아서 분갈이를 해줬다.



물 잘 빠지는 흙도 중요한데, 화분도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조금 비싸 보이고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이 되더라도 화분 살때 한번만 더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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