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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윗집 애기엄마와 인사하고 이야기하며 지내게 되다. 본문

[사진]풍경,터/집

윗집 애기엄마와 인사하고 이야기하며 지내게 되다.

sound4u 2016. 2.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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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윗집 애기엄마가 커피 선물 들고 찾아왔다.

설 전날 토요일,
윗집 애기엄마가 커피 선물 들고 찾아왔다.

10살, 5살짜리 아들 둘을 키우는 젊은 여자분이었는데, 5살짜리 아들내미는 통제가 안된다며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11월에 이사를 갈 예정이라는데..

앞으로 10개월동안 더 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어야되나보다.

그래도 아주 나몰라라 배째라 하는 분들은 아닌거 같아서, 잘 부탁드린다고 같이 인사를 했다.

우리도 이사오는 날 밑에 집에 케익들고 찾아가서 쿵쿵거리는 소음에 죄송하다고 인사를 했는데,
윗집에서도 미안하다고 찾아오신거다.

그래도 이 동네 사람 사는 인심은 살아있는 곳인듯 하다.
바로 옆에 큰 시장도 있고, 나름 사람 냄새나는 동네로 온거 같아

아직은 낯설고 불편함에도 살만함을 느낀다.

두다다다다...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꼬마들의 뜀박질 소리를 듣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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