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몽돌이의 글상자

"도깨비" 슬픈 사랑, 헤이즈 "Round and round" 본문

[글]읽기/드라마/ TV

"도깨비" 슬픈 사랑, 헤이즈 "Round and round"

sound4u 2017. 1. 25. 00:00

"도깨비" 슬픈 사랑

: 논란 속에 헤이즈 "Round and round" OST


마침내 기억을 되찾은 은탁과 행복한 도깨비는 같이 길을 걷는다.


날이 적당히 좋은 날 도깨비는 은탁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벚꽃이라 생각했는데, 매번 피는 꽃은 복숭아 꽃인듯 하다. (참고로 복숭아꽃의 꽃말은 '사랑의 노예, 천하무적' 이라고 한다.)




트렁크 열었더니 풍선이 날아가는 등의 인위적인 프로포즈가 아니라, 그냥 길거리에서 말로 하는 프로포즈였는데도 역시 도깨비가 하니까 '마법'처럼 느껴졌다.


그러고보면 이 드라마에도 한국 드라마에 늘상 나오는 상투적인 것들이 다 들어 있는데, 그렇게까지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재벌 3세,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 불치병(?)" 그런 것도 어떻게 잘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작품의 한 요소가 되는 것 같다.




메밀밭에서 정화수 떠놓고 소박하게 결혼식을 하는 두 사람.


입에서 김이 나지 않는 걸로 봐서 미리 찍어놓은 장면이었던 것 같다.

전에 김고은의 머리가 '붙임머리'라는 댓글을 보고, 왜 붙임머리를 했을까? 궁금했는데, 여러 장면들을 미리 찍느라 그렇게 했었겠구나 싶다. 14~16회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잠시지만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연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메밀꽃 부케가 돋보였다.


은탁이는 유치원 아이들을 구하고 대신 죽게 된다. 모든 것을 이루고, 완벽한 하루를 보낸다음이라 다행이었지만, 그후 30년동안 도깨비를 만나지 못한다.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채 환생할 수 있을까?


마침내 그 어려운걸 '도깨비 신부'가 해낸다.

이름도 바뀌었지만, 전생을 모두 간직한채 환생을 하고 도깨비를 만난다.




그렇게 드라마는 끝을 맺게 된다.

전에 은탁이가 선택한 '슬픈 사랑'은 이렇게 완성된다.


처음부터 꽤 많은 복선을 품은채 예비된 결론을 가지고 드라마가 진행됐었나보다.

그래서 질질 끄는 느낌도 없이 내내 긴장하며 보게 만들었나보다.






13회에서 예상했던 복선들은 14~16회 사이에 모두 나왔다.


  • 유회장 유언
    : 회장님의 유언대로 이승도 저승도 아닌 중간계를 떠돌던 도깨비가 현생으로 소환된 후, 김사장과 덕화를 찾아간다. 비와 푸른 불꽃으로..

  • 반장
    : 반장은 특별히 중요한 역할은 아니고, '친한 친구'가 된다. 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 기억을 찾은 장안동 김차사(전생에 고려 궁녀였던 그녀) ('저승사자'의 다른 말이 '김차사'라고 한다.)
    : 김차사는 저승사자에게  '이 세상에 가장 큰 죄'인 '자살'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자살'과 함께 언제쯤 저승사자의 업이 끝나게 되는지도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 유인나네 집 꼭대기에 사는 왠지 사연 있어 보이는 후배 저승사자
    : 후배 저승사자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가 살고 있던 옥탑방에 은탁이가 이사오게 된다.

  • 은탁이 찾겠다고 이를 갈고 있는 이모네
    : 이모네가 아니고 '이모'가 나온다. 
    왠지 사람은 아닐거 같았는데, 진짜 죽은 이모로 찾아온다. 한동안 귀신을 보지 못하던 은탁이는 29살이 되었을때 귀신을 보게 된다. 이때 이모도 보게 된다.

  • 저승사자가 말한 은탁이가 29살이 됐을때도 저승사자를 만난다는 말
    : 이건 마지막에 정말로 등장하게 된다. 은탁이는 기타 누락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기타 누락자인 박중헌도 소멸되었는데, 그 기능을 다한 은탁이도 ('은탁'이라는 이름이 신의 뜻을 가지고.. 그런 한자어 뜻이 아니었을까? 싶다) 소멸될 수밖에 없었나보다.


결국 더 완벽한 결론은 없었을듯 하다. 처음부터 짜여진 결론이었나보다.
참고로 일찍 추워지는 캐나다는 10월말부터 추워져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니, 지금쯤 하얀 눈 세상이 됐을꺼다. 처음부터 끝을 정해놓았던게 맞을듯...




도깨비 아저씨와 소녀

예쁜 사랑을 했던 도깨비 내외 덕분에 두달동안 주말을 기다리며 나도 행복했다.



제목처럼 쓸쓸하고 찬란하게 끝이 났다.

멋진 드라마였다.




 

 [도깨비 OST Part 14] 헤이즈 (Heize) - Round and round (Feat. 한수지)


늘 오프닝에 나왔던 신비한 노래가 마지막 OST로 나왔는데, 내가 듣던 익숙한 OST가 아니었다.
이게 뭐지? 좀 이상하다 싶었다.


그런데 Youtube에 댓글을 보고 이해가 갔다.
원곡에 헤이즈라는 가수가 덧입힌 버전인데, 원곡 가수를 피처링했다고 표시했다는 내용이었다.

아고.. 왜 그랬을까. 아쉽다. 원곡이 더 좋은데...




 

한수지의 Never far away


오프닝에 나오던 50초짜리 한수지의 "Never far away"가 더 좋았던거 같다.





0 Comments
댓글쓰기 폼
코로나19, 구로구도 확진자가 나왔다.

우리 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라는 이름에서 코로나19 라는 이름으로 바뀐 바이러스. 3월까지 계속 돌듯 한데... 그래서 주말에 집에서 지냈다. 이 사태는 언제쯤 끝날까?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스몰사이즈 (3,300원)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Small size (3,300원) 가보니까 정말로 3,300원 짜리 커피가 있었다. 드립커피였다. 주문할 때 "오늘의 커피, 제일 작은 사이즈로 주세요." 라고 말해야 한다. 스몰사이즈 위에 톨사이..

대상포진 투병 17일째

대상포진 투병 17일째 2월 11일부터 대상포진을 앓고 있다. 대상포진은 발병 2~3일(골든타임)안에 약(항바이러스제)을 먹었으면 회복이 빨리 됐을거라고 한다. 그런데 아픈걸 참고 또 참다가 발병 5일째에 병원에 가서 진단받..

그리고 또 눈사람

아파트 곳곳에 응달진 곳에는 작고 큰 눈사람이 서있었다. 따뜻해지자 스르르... 볕에 녹아서 없어졌다. 아쉽지만... 반가웠어. 눈사람 ^^.

그리고 눈사람
그리고 눈사람 2020.02.20

슬슬 내리다가 녹아버렸지만 눈이 내렸다. 잠깐 눈이 쌓인 틈에 누군가 이렇게 예쁘게 눈사람을 만들었나보다. 부지런하기도 해라. 그나저나 눈사람! 반갑다.

2월 중순에 내리는 눈...

눈이 정말 귀했던 올겨울. 그래도 2월이 가기 전에 눈이 내렸다. 눈이다. 눈...

대상포진, 초독박육아 휴우증

대상포진, 초독박육아 휴우증 하필 두피관리센터에서 관리받은 다음날부터 이러다니... 설 연휴 끝나고 한주 지나서 바로 어린이집 방학을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소식이 한참 뉴스를 도배할 때였다. 설 전에 아이 상태가 좀 안..

2월에 봄 느낌 : 15.4도

이 정도면 초봄 날씨였다. 아직 겨울인데... 이제 2월 중순인데. 올 겨울은 참 이상하다. 눈도 안 내리고 비만 오고. 이러다가 또 영하 7도까지 곤두박질 친다던데. 날씨 참 이상하다.

기생충, 아카데미상 4개(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수상/ 봉준호 감독 수상소감, 인터뷰 영상 등..

기생충, 아카데미상 4개(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수상 :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 봉준호 감독 수상소감, 인터뷰 영상 등..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 올림픽때 금메달 땄을때만큼 자랑스럽다. 우리나라 감독이 만든 ..

발렌타인 데이 : 3명에게 포장해서 나눠주다. (선물 한개는 초콜렛이 안 들어있다)

페레로쉐 대충 사서 주기가 그래서.. 이번에는 초콜렛을 3종류 사가지고 포장지에 포장도 했다. 2개에는 초콜렛이 들어있고, 1개에는 초콜렛이 안 들어있다. 남편과 회사 동료 노총각 아저씨꺼를 포장하다 보니 딸내미 생각이 났다..

미세먼지 최악인 날, 바이러스 아니면 미세먼지.. 씁쓰름한 겨울이다.

쩝. 또 미세먼지 최악이다. 바이러스 아니면 미세먼지.. 맑은 공기는 어디에서 마실 수 있을까?

집에 '정 붙이기'(15) : 문틈막이로 문틈 보정하기 - 베란다 창문 문틈이 많이 벌어져 있음을 발견

집에 '정 붙이기'(15) : 문틈막이로 문틈 보정하기 - 베란다 창문 문틈이 많이 벌어져 있음을 발견 투명문풍지로 바람 막는걸 열심히 하다가 문득 알게 됐다. 그동안 왜 그렇게 추웠는지!! 샤시 문 사이에 틈이 엄청나게 벌..

편의점에서 급하게 산 마스크 : 마스크 없이 밖에 나가기 두려운 세상이 됐다.

편의점에서 급하게 산 마스크 : 마스크 없이 밖에 나가기 두렵다. 쓰고 있던 마스크에 습기가 차서 말린다고 책상 위에 올려놓고 밖에 나갔다. 주머니에 마스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당황했다. 마치 핸드폰 집에 놓고 나왔을 ..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손소독제 드디어 등장!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못 보던 물건이 눈에 떡.. 하니 들어왔다. 손소독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왠지 보기만 해도 든든해졌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1.29) 양준일 인터뷰 /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1.29) 양준일 인터뷰 /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양준일이 mbc라디오에 나와서 인터뷰한 내용을 들었다. 생방송으로 듣지 못하고, 다음날 유튜브 영상으로 봤다. 역시.. 존재가 아트다. 말씀을..

무선청소기를 다시 샀다.

유선청소기 돌리기가 힘들어서 적당한 가격의 무선청소기를 사서 청소를 했다. 그런데 너무 적당한걸 산 탓인지, 청소가 덜 되는거다. 그래도 유선청소기보다 편하고 없는거 보다는 나으니까 꾹 참고 1년 정도 사용했다. 그러다가 결..

같이 나이 들면서 같이 익어갔으면 좋겠어요 :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2부) /<양준일 MAYBE 너와 나의 암호말> 책 발매(2월 15일) - 현재 예약판매 중..

같이 나이 들면서 같이 익어갔으면 좋겠어요 :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2부) /<양준일 MAYBE 너와 나의 암호말> 책 발매(2월 15일) - 현재 예약판매 중.. 약간 어색한 교포 느낌으로 말을 하는데, 하는 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무서워서 자체 방학/ 자가 격리 중.. : 갇혀 지내는 삶

이번주는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있다. 알림장에 '방학'이라고 선포되지 않은걸 보니, 대부분은 그냥 보내는 모양이다. 나만 자체 방학시킨건가? 씁쓸하지만 할 수 없었다. 설 연휴 지난지 얼마 안 되서 또.. 그것도 일주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