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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맑고 깨끗한 가을날 안양천 산책 본문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맑고 깨끗한 가을날 안양천 산책

sound4u 2017. 9.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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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가을날 안양천 산책


미세먼지로 뿌옇게 되기 전날 안양천에 산책을 갔다.




볕은 따갑고 개천에 물소리는 졸졸졸... 듣기 좋았다. 개천 냄새가 별로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소리가 워낙 좋아서 돌다리를 건넜다.





소리만 듣고 있으면 물이 꽤 맑고 향기로울 것 같은데, 실제는 그렇지 않아서.. 진짜 반전이다.




이렇게 더할 나위 없이 맑은 하늘이었는데... 다음날 잿빛 하늘에 미세먼지로 가득했던 것 역시 반전이다.







나뭇잎이 촘촘해서 산책로에선 따가운 햇볕이 들어오지 않았다. 바람까지 서늘하게 불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개천 주변을 맴도는 새끼 고양이를 만났다.

몸통은 까맣고 발만 하얀 일명 흰양말 신은 고양이었다. 배가 고픈건지 재롱을 떠는건지 모르겠지만, 나뭇잎을 물고 다니기도 했다.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개천 주변에는 여러가지 꽃들과 들풀이 어우러져 피어 있었다. 익숙한 나팔꽃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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