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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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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생각나는대로

걱정하다가 흘려보낸 하루

sound4u 2025. 6.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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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다가 흘려보낸 하루
요거트 아이스크림

어제 아이가 먹고 싶다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예상했던 것처럼 아이는 위에 토핑과 곁들임 과일만 좋아했다. 남은 아이스크림은 조금 먹다가 나도 포기했다. 아쉽다. 하면서 자리를 정리했다.



그나마 조금 긴 여유시간을 낼 수 있는 화요일이 아이스크림처럼 허무하게 사라졌다. 아침에 치과 다녀오니 하루가 다 가버린 느낌이었다.


애매한 틈에 미용사 아주머니가 계속 영업을 하시는 '볼륨매직'을 한번 해볼까? 하고 가격을 알아보다가 맥이 탁 풀렸다. 헐.. 12만 원. 일단 시간도 애매했지만, 가격이 비싸서 안 되겠다. 그리고 볼륨매직을 반드시 해야 할 이유도 없다. 아무래도 또 다른 미용실을 알아봐야겠다.


실은 지난주에 나를 와르르 무너뜨렸던 '전화 프로젝트'를 할까 말까를 두고 고민하다가 헛시간을 보냈다. 오늘 또 전화해야 할까? 하다가 계속 멍.. 때리기만 하고, 시간만 마구 흘려보내다 보니 곧 나갈 시간이 다 됐다.


내 소중한 화요일을 이렇게 날려버리다니...

그나저나 전화는?
하긴 해야 하는데.. '전화 포비아'가 있나 보다.
전화하는 게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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