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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까페에서는 에어컨이 너무 세게 나와서 춥다./ 그리고 시끄럽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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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에서는 에어컨이 너무 세게 나와서 춥다./ 그리고 시끄럽다.
# 춥다.

아이가 학원 가있는동안 집에 갔다 올 수 있던 계절이 좋은 때였나보다. 이젠 밖이 너무 덥고, 소나기가 자주 와서 어쩔 수 없이 까페에 온다.
그런데 문제는 까페 안이 너무 춥다.
전에 바람막이 잠바 하나로 버티다가 감기 걸릴뻔했다. 그후로 무거워도 두꺼운 잠바에, 약간 두꺼운 조끼에, 무릎 담요까지 챙겼다. 무릎 담요는 조금 오버인거 같아서(그리고 무거워서) 빼놓고 다닌다. 아무튼 두꺼운 잠바와 적당한 두께의 조끼를 따로 더 챙겨가지고 다닌다.
몸이 많이 이상해진걸까? 너무 춥다.
나는 조끼와 잠바를 입고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있어도 추운데, 내 옆 사람들은 반팔에 반바지에 얼음 들어간 음료수를 마신다. 흠.. 남의 눈 의식하지 않고, 두껍게 챙겨입기로 했다. 안 아프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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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끄럽다.
까페 안이 시끄럽다. 이렇게 보면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느라 많은 시간들을 보내는 것 같다. 별로 듣고 싶지 않은데, 목소리가 너무 커서 다 들린다. 아오.
인간은 참 쓸데없어 보이는 이야기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명체인가보다. 저런 이야기를 지금 몇분째 하는거야. 에혀.
듣기 싫으면 땀이 비처럼 흘러내리는걸 무릎쓰고 집에 갔다 와야하는데... 아오. 어쩔 수 없는 날이 있어. 열 받는다.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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