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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사실, 브런치스토리도 걱정이 된다. 잘 있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곳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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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브런치스토리도 걱정이 된다. 잘 있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곳도...

sound4u 2025. 9.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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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브런치스토리도 걱정이 된다. 잘 있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곳도...

 
연예인 걱정은 하는게 아니라지만..
그리고 누가 누굴 걱정하는가. 내 코가 석자인데. 내가 내 앞가림하기도 바쁜데 말이다.

그래도 은근히,
아니 대놓고 걱정되기 시작했다.
누가? 뭐가?
 

'브런치 스토리'가.
이러다가 갑자기 사라질까봐. 솔직히 걱정된다.
대놓고 걱정되기 시작한건... 갑자기 멤버십을 신청 받는다 하면서부터다. 이제는 앱 띄우면 초록색 스플레시가 가득하다.

난 멤버십 작가 신청 안했다.
아니고 글도 요새 제대로 안 올린다.


실망한건 아니지만,
브런치북도 다 지우고. 그냥 매거진만 한 열댓게 만들어서 예전에 올린 글 갈무리만 줄창 며칠하기도 했다. 전에 언젠가는 희망이 흐릿하게나마 있었는데, 어느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그랬다. 브런치에 글 올리는 재미가 솔솔할 때도 분명 있었다. 다 옛날 얘기다.

그런데 확실히 요즘은 이상하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닌가보다. 이러다 사라지면 어쩌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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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더 걱정은 이곳이다.
여기. 이곳 티스토리.

내년이면 이곳에서 글 쓰기 시작한지 꼭 20년이 된다. 10년도 아니고, 20년이다. 진하게.. 징하게 정이 든 곳. 갑자기 사라질까 두렵다.

브런치도 걱정이지만, 여기도 걱정이 슬그머니 된다.
제발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

일어나지 않은 일은 걱정하는게 아니라는데,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 걱정된다.



맨날 (속으로) 욕이나 하고 다니는 쪼잔한 인간이지만, 그래도 그나마 여기에 정 붙이고 사는데... 사라진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갑자기 나도 모르는 누군가들에게 화이팅을 보내고 싶다. 진심을 가득 담아.

티스토리!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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