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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길에서 달팽이를 만나다 (×2배 × 4배 확대) : 느리지만 좋아하는 것을 하며 천천히 즐겁게 잘 살자. 본문

[글]쓰기/나의 이야기

길에서 달팽이를 만나다 (×2배 × 4배 확대) : 느리지만 좋아하는 것을 하며 천천히 즐겁게 잘 살자.

sound4u 2025. 9.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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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달팽이를 만나다 (×2배 × 4배 확대)
: 느리지만 좋아하는 것을 하며 천천히 즐겁게 잘 살자.


# 달팽이

하마터면 확 밟을뻔 했다.
개천가를 걷다가 아이가 풀썩 주저앉았다.



"엄마, 달팽이에요."

사실 잘 안 보였다.
더워. 더운데 뭐가 있어? 달팽이?
작은 돌멩이 같은데? 안경 안 쓰면 0.1인가 0.2인 내 눈에는 보일리가 없는 달팽이가, 양쪽 시력 1.0인 아이 눈에 땋 들어왔나보다.


"달팽이 볼 일이 별로 없으니 찍어봐요."


그래. 덥지만
일단 찍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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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 확대하니 뭐가 보이는구나.
아이가 크게 찍었다.



×4

아.. 달팽이 맞네.
신기하다. 까딱했으면 밟을뻔 했다.

움직임도 찍어보고 싶었지만, 그날 너무 더웠다.


천천히 움직여도, 쟤도 자기 길 가는 중이었을꺼다.
누가 알아봐 줄 것도 아닌데.
그렇지?



# 느리지만 즐겁게 내 길을...


그냥 나는 내 길 가는거다.
어쩌다가 갑자기 유튜브 피드에 '유튜브 돈 되는 법' 그런게 잔뜩 올라온다. 내 잘못이다. 마음을 들킨거지. 돈이 문제지. 뭐든 뭐든 돈은 안 된다고 한탄하니 바로 피드가 이렇게 된거다.

ai로 영상 만들어 수익화하는 법. 등등이 한참 뜬다.
저렇게해서 돈을 버나본데, 왠지.. 왠지 뭔가 알 수 없는 거부감이 든다. 분석하고 만들 시간도 없고. 뭐든 돈을 벌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할 자신도 없다. 솔직히는.

그냥 나는 나 좋은대로, 내 갈길 가련다.
라고 마음을 굳히면, 이런 마음도 알고 피드를 거둬가겠지 싶다.

빨리 토마토 + 양파, 요리 그런거 검색해야겠다.
혈당 낮추는 요리.. 등등.
요리 영상이 피드에 뜨는게 더 나았다.

내 피드를 되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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