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이전 글: 2008/03/07 - [영화 읽기] -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잘 만든 공포영화 .. 혹평 썼다가 욕을 대따 먹었슴더~ 날림으로 영화평 한번 썼다가 욕을 먹고.. 한 며칠 뒤숭숭한 상태로 지냈다. 쓰린 속을 달래느라 며칠 고생했다. 에 대한 평을 써놓은 블로그들 가서 보고, 기사도 찾아보고 했다. 잘 만들었다고 여기저기서 난리였다. 하긴 영화보는내내 무서웠으니 진짜 잘 만든 공포영화인건 사실이었다. 기사를 곰곰히 읽어보고 그 험악한 상황을 다 보는게 아니라 상상하는게 진짜 공포라는데에 공감했다. URL: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2001001&article_id=50129 제목: 스페인산 호러판타지 ...(씨네21) ..
사람이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면 정말 그렇게 될 수 있을까? ... 그런데 정말 그렇다. 4년전쯤 일이다. 내 옆에 앉은 동료와 자꾸 부딪히는 일이 생겼다. 한참 집중해서 일하는데 그 동료가 탁탁탁..다리를 떠는 소리가 들렸다. 얼마나 다리를 떨며 일하는지 슬리퍼가 다 들썩들썩. 그 소리가 신경쓰였다. 주의해달라고 말했으나 그쪽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그런지 계속 그랬다. 어지간한 사람이면 옆에 사람이 몇번 말하고 부탁을 하는데 주의를 할법했으나, 나보다 4살 어렸지만 나보다 3년 먼저 들어왔다는걸 '무척' 강조했던 그 동료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하긴 자기가 입사 선배니까 둘 사이 가운데 놓인 전화 오면 나보고 받으라고 말할 정도로 콧대가 높은 사람이었으니.. 말 다했다. 몇가지 사건들이 생기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사과를 딸 때 우리는 손을 부드럽게 활짝 편다. 반면에 위험한 적을 만났을 때는 재빨리 단호하게 주먹을 꼭 쥔다. 인생이란 이처럼 손을 펴거나 주먹을 쥐는 순간의 연속이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부드럽게 활짝 펴는 것과 같이 마음을 열어야 할 때도 있고, 주먹을 쥐는 것과 같이 단호하고 단단하게 마음을 동여매야 할 때도 있다. 마음, 부드럽게 열고 단단하게 닫아라. - 이지드로 페르낭데의《마음을 다스리는 기술》중에서 -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세상을 다스린다. 하하.. 그런 말은 없는데. 왠지 그런 말도 통할듯 싶다.
"팬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파급력이 있고 또 무서운 존재라는 뜻이겠다. 칼로 사람을 베어서 상처를 낼 수 있지만 글이나 말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피 한방울 나지 않더라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메일이나 인터넷에 글 잘 못 써서 겪은 아픈 사연들이 몇개 있다. 그런 사건들 겪고는 참 조심해서 글을 썼었는데 얼마전에 공포영화 한편 보고 화가 나서 날림으로 영화평을 하나 썼다. 써놓고도 나도 좀 심하게 썼다 싶었는데 오늘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내가 겪은 필화 사건들 - 최근부터 꽤 오래전 일까지 블로그 글/댓글 사건(1) 정작 그 영화 추천해주신 분은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셨는데 지나가던 객이 그만 내 날림평 보고 맘상하셨다고 뭐라고뭐라고 써놓으신 것. 윽... 하루종일 뒷..
(비밀의 계단)...이런 영화가 있는지 몰랐는데, 어떤 블로그님이 강력히 추천하셔서 보게 되었다. 약간 슬픈 정도인줄 알았는데 보는내내 무서웠다. 얼마나 무서운지 포스터를 검색하다가 다시금 무서워져서;; 결국 그냥 그 무서운 집이 그나마 안 무섭게 나온 이미지 한장만 가져왔다. 어찌나 무섭던지.. 피 튀기고 귀신이 날아다니고 이래서 무서운게 아니라, 스멀스멀 공포가 몰려오면서 등꼴이 오싹오싹한 정말 두려움, 공포 그 자체였다. 보고나서도 찜찜하고 뒤꼴이 싸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와 같은 분위기의 영화다. 주인공들이 다 죽는다. 생각도 못한 곳에서 시체가 나온다. 엄마는 잃어버린 아이를 찾기 위해 정말 엄청나게 노력을 한다. 애타게 찾던 엄마는 결국 죽은 이들을 만날려고 결심을 하게 된다. 특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