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알고지낸지 올해로 꼭 10년이 되는 동생이 며칠전 비오는 겨울날 커피 마시다가 생각났다고 메일에 적어준 시.. 가뜩이나 조금 서글픈 겨울비를 보면서 가만히 읽고 있으면 차분해지겠다. (여긴 요새 추워서 비;;가 아니고 만약 온다면 눈이 펑펑 내릴텐데..흠.. 겨울엔 눈이 와야지. 겨울에 내리는 비 ..노래처럼 왠지 쓸쓸하지 않은가) 사랑법 | 강은교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 있는 누워 있는 구름, 결코 잠 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 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
한 2주일쯤 날씨가 춥다. 뼈 시린 바람이 불고.. 그래서 밖에 살짝씩 나가서 바람쐬는게 쉽지가 않다. 오늘도 잠자코 앉아서 일했다. 오늘따라 히터가 좀 쎄서 덥기도 하고 머리에 쥐도 나고 그래서 잠깐 주변을 둘러보다가.. ㅋㅋㅋ 모니터 옆에 있는 이 녀석을 찍어봤다. (이거 전에 COEX에서 산 건담 열쇠고리다. 집이고 사무실이고 건담 천지구나!!! ㅎㅎ) 핸드폰 카메라 화질이 좀 그래서;; 가까이서 찍으니깐 제대로 안 나오네. 일하다가 살짝 고개를 돌리면, 총하고 방패들고 폼(후까시 ^^)잡고 서있는 이 녀석하고 눈이 마주친다. '그래, 사무실은 니가 지켜라. 기특한 녀석..ㅋㅋ' 이건 Target돌아다니다가 본 Hello Kitty. 고개를 휙~ 돌리다가 눈이 딱 마주쳐서 찍어봤다. 이거 1976년..
지난주에 전자제품 매장에서 노트북을 구경했다. 노트북이라는 녀석은 아무리 뭐라 그래도 최소 100만원 정도는 줘야 괜찮은걸 사겠구나..쯔쯔.. 하면서 아쉬워하면서 구경을 하다가 실제로 써보기로 했다. 어?? 그런데 OS가..비스타였다. 오..이게 '비스타'군. 친숙한 Microsoft UI.. 다만 윈도우 뜰때 풀~럭..풀~럭.. 뜨는 모양새가 좀 달랐다. 천천히 뜨는 듯 하다가 확! 하고 떠버리는 모습. 바탕화면 오른쪽에 "가젯"이라는 tool들이 조금 낯선 정도였다. 시계도 보이고, post-it같은 종이도 보이고, 메모리 사용량도 보여주고.. 어째 Mac을 본떴나? 싶기도 했다. 어쨌든 별반 달라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잘 만들었다는 "캘린더"가 눈에 확 뜨이는 정도. 아무튼 여러군데서 나오듯이 정말..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12.27) 제목: "나는 ( )에 감사한다"... 행복의 근원, 감사하는 마음 (...중략...) 나에게 아무리 멋진 친구, 사랑스런 아이, 좋은 만년필이 있다 해도, '소유'에 그친다면 행복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 친구, 그 아이, 그 만년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순간에야 비로서 행복과 기쁨, 만족이 찾아옵니다. (...중략...) 그리고 적어 놓은 목록을 매일 아침 업무시작 전과 퇴근 직전,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읽어보는 겁니다. 분명 따스한 행복이 우리에게 찾아올 겁니다. 나는 ()에 감사합니다.. 괄호 안에 빈칸 채우기..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소유'가 아니라 '감사'해야 좋은 것..
며칠전에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하지 않은 이유를 썼는데;; 싸이월드를 완전히 접지 않은 이유는,, 싸이월드를 하는 친구들 아는 분들이 있어서 그 사람들 어떻게 지내는지 볼려면 가끔 구경하기도 하고 드문경우이지만 방명록에 글도 쓰고 하니까 완전히 접을 수가 없었다. 다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업데이트도 하고 그러니까.. 가만있자, 아는 개발자들 중에 싸이월드를 하는 사람은??? ..그러고보니 없는 것 같다. 자기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든가, 블로그를 하든가, =.- 안 하든가. ㅋㅋㅋ (칙칙한 개발자들이라니..원..) 그러고보니...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 아는 동생들, 아는 언니들, 교회 사람들, 교회 동생들 등등.. 보통의 경우는 싸이월드를 하는구나. 내 경우에 싸이월드는 주로 아는 사람들 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