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날씨 좋은 토요일 아침. 목요일날 오픈한 다운타운에 하영이네 레스토랑 - 테리야끼 하우스 - 에 갔다. 간판은 없는데, 인테리어가 멋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저렇게 한번씩 보고 갔다. 217 번지수를 보다가 하영이를 보고 안으로 들어갔다! 레스토랑 인테리어가 멋있다! 저기 가로등도 멋있고.. 하영이가 저기 벽에 장식 다 붙였다고 했다. 햇살 받아서, 그리고 뒤에 나무 벽이랑 장식이랑 넘넘 잘 어울렸다. 레스토랑 인테리어가 멋있다! 천장에 등도 멋있었다! 밖에 유리창에 가게 이름이 붙여져있는데, 폰트가 뭔지? 정말 멋있었다. 나는 앞쪽에 앉았었는데, 저쪽 안쪽으로 자리가 있었다. 근사하다. 아침이라 바쁜거 같았다 ^^. 우리가 첫번째 손님이라고 했다. 바닥도 멋있고, .. 테이블은 예전에 '솔로몬'에서..
예전에 밑줄 쳐놓은 좋은 글귀가 눈에 띄여서 옮겨본다. 꿈을 상실할때 인간은 죽어가기 시작한다 - 조지 허버트 사람이 지치는 것은 부지런히 움직일때가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이다 - 사무엘 스마일즈 추우니까 괜히 힘이 없으지려고 그러고, 움직이기도 싫다. 많이 지친 금요일 밤이다. 괜히 실없이 노트만 뒤적거리다가 문득 예전에 적어놓은 글귀를 보니 마음이 움직인다.
뻑뻑하고 시린 눈 때문에 계속 고민하다가 찾은 링크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몇번 연속해서 따라하면 눈이 편해진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aalzephon&logNo=8827839&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깜빡이지 않은채 계속 뚫어지게 한곳만 바라보니, 눈물이 마르면서 건조증 비슷한 증상이 온 모양이다. 링크 따라가보면 그래픽으로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 말로만 옮겨보면 눈을 아래와 같이 움직여준다. 모니터를 보고 시계를 연상하면서 따라하니 좋았다. 1)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여주고 2) 오른쪽 모서리에서 왼쪽 귀퉁이로 사선으로 움직이고 3) 왼쪽 모서리에서 오른쪽 귀퉁이로 사선으로 움직인다. 4) 눈동자를 시..
시 한편이.. 그야말로 블로그 제목처럼 가로지르고 갔다. 가슴을 쿵쿵 두드리고 가버렸다. 읽고 또 읽고 생각한다. 내가 감정이나 지나치게 예민함을 극복하고, 든든한 듬직한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쁜 생각들을 과감하게 끊어버리고,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을 배워야겠다. 출처: 그녀, 가로지르다 제목: 배우고 싶은 것 http://www.bookino.net/413 나는 배웠다 - 저자 미상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
오늘은 아침에 많이 많이 추웠다. 호~ 입김을 불며 손을 녹이면서 다녀야할만큼 찬바람이 느껴지는 그런 날이었다. 오후가 되어 해가 머리 위로 지나갈즈음엔 바람만 없으면, 그래도 좋은 날이었따. 오후 3시. 눈이 너무 아파서 잠깐 눈을 쉴겸 밖에 나갔다. 나무 곁에 가 서있으면 마른 나뭇잎들이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서걱서걱.. 잔뜩 마른 무엇이 흔들리는 소리였다. 이렇게 잔뜩 말라있다가 곧 있으면 다 떨구겠구나 싶다. 사진으로 보니, 눈으로 보고 느꼈던 바싹 마른 느낌은 덜하다. 갈색스름한 연두색 나무가 되버렸다. 6시 무렵. 해질녁 뉘엿뉘엿 해가 지는게 보였다. 해 그림은 빵점. 하하.. 그런데 해지는 풍경은 말을 잃게 할만큼 근사했다. 나무 뒤로 황금색 해덩어리가 이글이글 타는듯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