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뻔히 그 길을 가면 힘들고, 지치고 괴로울껄 아는 그런 길을 걷고 있다. 그 길에 함께 가자고 사람들을 독려해보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겨우 한두사람 같이 가는게 고작인, 외롭고 쓸쓸한 길이다. 같이 가자고 말하는 것 자체가 바보같이 느껴지는 실은 모두 함께 가야하는 길.. 이전에는 머리속으로만 알던 막연히 힘든 그 길을 지금 걷고 있다. 사람들이 외면하고, 침묵할때마다 그래도 걷고 있는 내 자신이 답답할 때마다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을까? 그냥.. 나도 속 편하게 안 간다고 할껄' 수없이 내 자신에게 되물으며 머리를 쥐어뜯는다. 뒤도 여러번 돌아보고.. 그리고 같은 목적지를 향해,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분들에게도 여쭤본다. "제가 이 길을 .. 그래도 이 길을 가는게 맞나요? 그만 갈까요? 그냥 없었던..
한참 작문을 하다가 생각이 나서 몇자 적는다. "용기있는 자가 미인를 얻는다" 라는 속담을 제목으로 할려다가, 아무래도 제목 잘못 썼다가는 괜한 악플에 시달릴거 같아서 소심하게 바꿨다. 낼까지 내야 하는 작문숙제는 서론하고 결론만 써놓고, 아직 몸통을 못 썼다. 한국말 쓰듯이 영어도 자연스럽게 생각나서 줄줄 쓸 수 있었으면 벌써 다 쓰고 놀고 있을텐데.. 주말내내 머리 속에서 생각이 맴만 돌다가 역시나 '벼락치기'로 전날밤에 이러고 있다. 흐흐... 오늘의 주제는 "문제점과 해결책"이다. 쓰다 보니 생각이 났다. 문제가 있는걸 다들 알고 있는데 정작 해결하는 사람이 별로 없거나, 해결하기 힘든게 현실이다. 결심하고 결단하고 꾸준히 한 우물을 판다면 완전히 해결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해..
오랜만에 비도 오고 그래서, 주로 집에 있었다. 잠깐 비가 그쳤을때 밖에 나갔다 오긴 했다. 덜 움직이니 더더 귀찮아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마냥 놀고만 싶었다. 이러면 안되는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우선 씻고 자리에 왔다. 미뤄뒀던 일들, 하기 싫거나 힘든 일을 먼저 해보기로 했다. 도망가고 싶으면 아예 그쪽으로 퐁당 점프를 해버리는 것도 괜찮은 일인거 같다. 생각도 정리해볼겸 몇자 적어보고 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자정에 해야하는 일도 있다. 대충 보다가 12시 땡치면 바로 해버려야겠다.
11월말까지 제출해야하는 term paper 주제를 정해야 했다. 뭘할까 고민했다. 도서관에서 선생님하고 이야기하다가 얼마전에 미국에 왔다가 가기도 했던 한국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도 누군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라디오 방송에서 그 작가에 대해 들어보신 것 같다고 하셨다. http://www.npr.com(NPR 뉴스라고 여기 사람들이 많이 듣는 라디오 방송인거 같다) 선생님은 "그 책 읽어봤어? 나중에 책을 읽고 그 작가/작품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자." 그러셨다.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주제넘게도 이 작품에 대해 써보기로 결심했다. 한국책과 영문버전을 모두 주문하기로 했다. 2개를 읽고 나름 판단도 하고 생각도 하고, 그리고 조사도 해보기로 했는데.. 아직 정확하게 무엇에 대해 어떻게 써야..
한 몇주 이리저리 스킨을 바꿔봤다. 일부러 어느 사이트가서 다운받아서 깔아보기도 하고, 나름 분위기 쇄신한다고 애꿎은 스킨만 만져댔다. 그런데 아무리 예쁜걸 깔아봐도; 맘에 들지 않았다. 어제는 진짜 찾는다고 찾아서 올려봤는데, 스킨이 너무 튀고 width가 400정도로 정해지니까 사진을 크게해서 올리지 못했다. 600정도 해야 보기 좋은데 ㅜㅜ 그러다가 몇주 사이에 세팅해본 것 중에 제일 나은 이 스킨으로 하기로 했다. 카테고리가 길어지다보니까 아무래도 3단 스킨이 보기 좋다. 뭔가를 바꾸는 일은 참 쉬운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