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고등학교때 영세받고 성당다니는 동안 배웠던 것들, 외웠던 것들이.. 희미해져서 그런지 잘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딱 하나 머리속에 깊게 각인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 3번 큰소리로 말하면서 내 가슴을 쿵쿵 치는 것이었다. 모두 같이 소리내서 기도하는 중에 이렇게 하는게 있었다. 그때는 그냥 하는거니까,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니까 하면서 따라했었는데...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기도가 가슴 아프게 아려오면서, 느껴지는 때가 많아지는거다. 누구를 탓할 것인가. 차라리 어떤 상황이나 일을 누구 탓하면서 막 욕하면 시원하기라도 하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도 잘못한거다. 쌍방이 잘못이 있었으니 일이 그렇게 커지고, 험란한 길로 가게되고 극단적인 방향으로 틀어지게 되었던..
이번 여행할때 '필라델피아'를 경유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무작정 들르게 되었다. 사전 정보 없이 막무가내 갔다가 길을 헤맸다. 역시 여행할때는 정보를 찾아보고, 하다못해 지도라도 들여다보고 가야 덜 고생하는 법이다. (조각에 콜롬부스..라고 적혀있었다) 미국 정부 건물은 초창기에는 필라델피아에 있었는데, 워싱턴DC쪽으로 이주하게 된거라고 한다. 그래서 '미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꺼라고..했다. (미리 공부를 하고 온 울아저씨에 의하면..) 미국 역사는 따로 공부하거나 유심히 볼 일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모르겠다. 필라델피아를 구경하려면 먼저 Visitor Center에 들러서 이런 신문을 받아보면 좋아요 Visitor 센터에 가면 이런 신문(Gazette)를 ..
저녁식사 워싱턴DC 떠나기전 저녁 식사는 맛있는 것을 먹자! 하고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간 음식점이다. 반찬도 많이 나오고 맛있고, 또 친절했다. 워싱턴DC 50대 식당 중에 하나라고 한다. 추천할만한 곳이다. 잘못 프린트된 젓가락 포장 종이도 인상적이었다 : ) 음식점 옆 까페 저녁 먹은 음식점 바로 옆에 까페가 있었다. 지은지 얼마 안된거 같은 건물이었는데, 인테리어가 굉장히 멋있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화도 장식품도 다 멋있었다. 2층 테라스.. 날씨 좋을때 갔으면 정말 좋았겠다 싶다. 소품들도 소소하니 다 예뻤다. 너무 뜨거워서 구경만 하고 안으로 슝 들어왔다. 뉴저지쪽 숙소 다음날 필라델피아 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정작 필라델피아쪽은 숙소가 비싸서 뉴저지 근교에 숙소를 잡았다. ..
어젠 잠을 잔건지 안 잔건지 헷갈리게 잤다. 반쯤 깬 상태로 선잠이 들었다. 억지로 자볼려고 눈도 감고 있었는데.. 잔건지 안 잔건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왜 그렇게 화가 났었을까. 헐크로 변해서 벌벌 떨었나 그래. 하고.. 나를 정말 화나게 했던건 외부에 있는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이었다. 그 상황에서 참지 못하고 폭발해버린 나, 같이 반응해버린 나, 그런 내 자신에게 스스로 화를 냈던거다. 쫌 참아볼껄 ㅜㅜ 스스로한테 미안했다. 화는 남을 위해서도, 그리고 내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게 내면 안됐던거다. 화날 상황이더라도 ... 오늘 하루종일 멍..한 상태로 지냈다. 나한테.. 미안하다.
오랜만에 해본 '테트리스' .. 집중해서 하니까 정말 잘한다. 역시 머리보다 손이 더 똑똑한거 같다. 게임쪽이 적성에 맞고 잘하는거 같다. 음.. 스스로에게 자신을 갖도록! 스미소니언 박물관 본부 스미소니언 박물관 본부 건물. 여러가지 정보를 얻으려면 이곳에 제일 먼저 방문해서 책자 같은 것을 얻는 것도 좋을거 같다. 역시 사진으로만 봐도 덥다. 가는 길에 벤치에 앉아서 본 풍경. 아마 저기 앞에도 무슨 박물관인가 그랬던거 같다. 허시혼 박물관 및 조각공원 지나가다가 들른 박물관. 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조각들만 봤다. 동물을 형상화해서 만든 작품 같은데 뭘까? 조각 구경을 했다. 시원해보이는 물줄기. 보이는 것만큼 시원하진 않았다. 기타 .. 등등 박물관 계속 확장중이고, 공사중이고 그러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