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이번 여름은 이상하게 내내 냉냉해서, 이렇게 춥다가 여름 끝나는가? 참 이상한 날씨다 싶었는데..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요샌 30도 가까이 올라가고 한낮에 햇살 좋을땐 조금 덥다. 근데 작년 여름처럼 덮어놓고 마냥 더운 것은 아니라서 참을만하다. 조금 더 더워질까봐 걱정되긴 하는데.. 여름은 여름다워야지. 마트 갔다가 한무더기의 해바라기를 파는 것을 보고 좋아서 그 앞에서 헤벌쭉하니 있다가 왔다. 쏟아지는 햇살 아래 가득한 해바라기.. 상상만해도 '여름'스럽다. 정말 잘 어울린다. 유리너머로 따가운 여름햇살이 느껴진다. 여름엔 확실히 햇살이 내려꽂히는 각도가 틀린거 같다. 머리 꼭대기에서 직각으로 떨어지니까 그런가보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자란 Ivy는 어쩜 이렇게 싱싱해보일까. 뭘 먹으면 이렇게 잘 자라..
지지난주 토요일~일요일 이틀간 뉴욕과 뉴저지쪽에 갔다왔다. IBM 컨퍼런스 센터겸 숙소 1. 숙소 바깥 - 자연이 좋아요 숙소는 뉴욕주에 있는 IBM 컨퍼런스 센터겸 숙소였는데, "키햐~" 소리나게 좋았다. 자연 경관도 좋고, 숙소 같지도 않으면서 컨퍼런스 센터치고 리조트 같은 정말 좋은 곳이었다. http://www.dolce.com 주중에는 좀 비싼데, 주말에는 손님이 드문건지 반값이었다. 그즈음에 매일 추워서 오돌거리고 떨며 자다가 여기보다 남쪽인 곳으로 가니 갑자기 습기와 더위를 확연히 느껴져서, 좀더 덥게 느껴졌다. 나무랑 하늘이랑 반짝반짝 빛나보였다. 그러고보니까 숙소 정면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런.. 숙소는 꼭 그냥 컨퍼런스 센터나 회사처럼 생겼다. 자연이 참 좋은 곳이었다. 2. 라운지,..
몇몇분들께 블로그 와보라고 했는데 막상 블로그를 와도 뭐가 어디 붙어있는지..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보기 어려울거 같았다. 글은 많은데, 대충 우겨넣은채로 있어서 정리가 필요했다. 카테고리를 잘 정리해봤습니다. 오른쪽에 카테고리를 봐주세요~! 이번에 공들여 정리한 부분은 바로 "[사진]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입니다. 장소별로 정리했어요. 이 스킨 조금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는데 카테고리쪽이 좋아보인다. 괜히 답답한 기분, 스킨에다가 화풀이 하지 말고 이 스킨으로 한동안 주욱 가기로 했다.
비가 참 오랜만에 원없이 내리고 있다. 어디는 습기로 축축 늘어지고 덥다는데, 아직 우리 동네는 다행이 덥지는 않다. 약간 더워질려고 했는데 비오니까 원래처럼 서늘하다. 땅바닥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처량맞으면서 듣기좋다. 앉아서 눈은 앞에 보고 있으면서, 살짝 신경은 비오는 소리쪽으로 기운다. 비는 맞는건 싫지만 이렇게 따뜻한 방안에서 구경하는건, 소리 듣는건 참 좋다. 빗소리는 사람을 차분하게 해준다.
흐흐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해놓고나니까 우와~ 넘넘 시원하다. 아니, 글쎄 관리하는 사이트에 누가 메일주소를 남기라고 올려놓은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진짜 댓글로 메일주소를 남기는 것이다. 처음엔 참았다. 그냥 --; 에이씨~ 나도 몰라. 남기든가 말든가. 무시하고 참았다. 근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계속계속 사람들이 메일주소를 그것도 공개게시판에 달 기세다. "그럼 안되요! 스패머들이 이메일 주소 싹 긁어가요!" 하고 말하고 싶은데, 왠지 프로그래머인거 티내는 것도 아니고 쫌 재수없어 보일까봐 또는 원글 저자가 기분 나빠하면서 내가 보낸 메일 씹을지도 몰라서 그냥 참았다. 계속 참고 또 참고 참다참다가.. 이런식으로 알면서 침묵하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