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구글로고 보고 어린이날인줄 알았다. 미국에선 어린이날이 없다. 어머니날, 아버지날,.. 등등도 따로따로 있는데 아이들의 날이 없어서 좀 궁금했다. 물어보니까 "365일이 다 어린이날인데, 굳이 따로 무슨 날이 있을 필요가 있어요?" 란다. 맞는 말이지.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니까 적응이 좀 안된다. 봄은 어디로 간걸까? 그냥 여름될려고 하네.
작년 5월부터 찍어놓고 제대로 사진 업데이트 못했었는데.. 어느새 1년이 지났다. 그 사이에 올린 사진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진도 있다. 올린 것보다 못 올린게 더 많다. 그냥 할 수 있는만큼 올리고 ㅜㅜ 못 올린거는 천천히 하든가, 너무 부담갖지 않기로 했다. 뭐든 부담되는 것은 좋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러고보니 2010년 5월 첫날이네!
크하~ 꽃이 너무너무 예쁜 나무들. 하얀 벚꽃 피고 진 후에 이 꽃들이 피는데 정말 예쁘다. 날씨도 좋아서 더더욱 예쁘게 보인듯. 흐흐.. 꽃 앞에서 찰칵! 경치가 정말 정말 좋았다.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도 맛있고 말이다! 딱따구리; 잘 안 보인다. 공사장에서 못 박는 소리가 머리 위에서 나길래 올려다봤더니 딱따구리였다.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요샌 나이랑 상관없이 초 꽂아주고 축하해주는게 버릇이 되었다. --; 초값이 비싸다보니까 쩝..
바람이 찬거 같아서 밖에 나가지 않다가, 잠깐 찬바람이라도 쐬야지.. 하고 나갔다. 크하! 날씨 너무너무 좋은거다. 드디어 봄이 될려나?!! 이러다 여름되겠다 싶었다. 나무 아래에서 하늘로 높이 고개 쳐들고 사진을 찍어봤다. 연두빛이 예쁘게 나왔다. 나의 맘편했던 일주일도 이것으로 끝났다. 그리고 4월도 오늘로써 마지막이고.. 다음주부터 또 힘차게 시작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