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어렸을때 토요일인가 아침에 미국방송에서 이 프로그램을 봤던거 같다. 뭐라고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화면만 봐도 웃겼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캐릭터, 프로그램 만들어진지 벌써 40년이나 됐다니.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장수'하는 캐릭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얘는 목소리가 걸걸한 녀석이었던거 같다. 이 인형도 봤던 기억이 난다. 이름이 뭐시기 Van 이랬던거 같다. (로고 이름 보고 그대로 적었다)
오랫만에 해가 쨍쨍한 토요일이었다. 바람은 차가웠지만 해가 있으니까 왠지 신났다. 집 근처 휴게소가 있는 곳까지 가서 조금 돌아다니다가 집에 왔다. 어느새 나뭇잎들은 다 떨어지고; 이렇게 앙상하게 열매들만 남아있었다.
월요일부턴가? Firefox나 Chrome 브라우저에서 Gmail 한글 폰트가 이상하게 보인다. 메일 보다보면 내 눈이 다 짜부가 되는 기분 나쁜 경험이었다. 읽기가 싫을 정도였다. --; 나만 이런가? 뭐가 문젠가 싶어 여기저기 font 설정 부분도 뒤져보고 세팅도 바꿔보고 다 해보는데 해결이 안된다. 검색해도 답이 안 나오더니만 오늘은 검색해보니 슬슬 답이 나온다. 출처: http://memoriesreloaded.net/2257524 (중략)...구글코리아 디자이너분께서 답변해 주시길 지메일 css에서 font-family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Arial Unicode MS"가 추가적으로 선언되는 업데이트가 있었다고 하며, 이로 인해서 한글등 2바이트 언어들의 폰트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폰트에 ..
장동건과 고소영이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뜬 모양이다. 그런데 나의 반응은; 시큰둥하게시리 "그런가보다" 였다. 어차피 장동건이나 나나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뭘.. 갈때 됐지. 이런 정도의 감흥이었다. 선남선녀가 사귀니까 나중에 결혼하면 2세가 이쁘겠다. 정도. 그런데 사람들도 다들 그런가보다. 아니! 천하의 미남과 천하의 미녀가 만난다는데 이 뚱함은 무엇인가. 너무 잘생긴 사람과 너무 예쁜 여자가 사귀어서 그런가? 왜 별 감정이 없는거지? 사람들의 이 썰렁한 반응은 뭔가? 그래서 뭐? 이런 정도.. 그러다가 2006년에 꽤 재밌게 읽었던, 거의 배꼽을 쥐고 웃으면서 봤던 글이 생각났다. 제목 : 장동건과 결혼했을때 예상되는 가능한 일들 URL : http://blog.naver.com/a75banny/1..
오늘 휴스턴에서 배달된 CD를 들으면서, 말씀 중에 마음에 와닿는 것이 하나 있었다. "오래동안 다니는 사람일수록 마음이 굳을 수 있죠. 당장 우리가 먹는 버터만 봐도 그렇습니다. 딱 하루만 버터를 열어놓은채, 그 위에 아무것도 덮어주지 않고 실온에 놔둬보세요. 그러면 딱딱하게 굳습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새로워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굳습니다." 버터 같은 것도 하루만 냅두면 굳는다는데.. 우리네 마음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마음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그냥 맘상한다고 무슨 이유로 꺽였다고 손놓고 방치해버리면 금세 딱딱하게 굳어버릴 것 아닌가. 외부의 압박으로 오그라들고 움츠러들지 말고 꿋꿋하게 이겨내야겠다. 그리고 굳어버리지 않도록 날마다 새롭게 새롭게 다시 거듭나야겠다. 글쓰는 일도 손놓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