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Daum에서 무료로 font 나눠준다는 zdnet 기사를 보고는 냉큼 URL을 클릭했다. 다운받을 수 있는 URL: http://info.daum.net/Daum/info/introduceOfCI.do 포털 사이트에서 한글폰트를 만들어서 배포할 수 있다는건 Daum에서나 가능한 일 아닐까. Font는 2가지인데, 둘다 괜찮다. 날렵하니 이쁘고 보기에 좋다. 다운받은 폰트로 logo도 만들어 보았는데 대만족이다. "Daum이 좋아요" ..정말이에요.
이번주 토요일에 찬양팀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경치좋기로 소문난 'Rockport'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워낙들 다들 흩어져살아서.. RI에 2명, 보스턴쪽에 2명. 일요일이나 되야 겨우 얼굴보고 연습하고 흩어지고.. 그래서 어렵사리 날잡아서 나들이 한번 가자 그런게 이번주 토요일이다. 근데 일주일 날씨예보를 보니 그날 비온단다. 크;; 어렵게 잡은 날인데 왠 비? 꼭 소풍날이나 뭔날이면 비온다니 미치겠다. 그렇다고 날짜 미루기도 그렇고. 그냥 가기로 했다. 그런데, 신기한건 ..놀러갈 날 잡으니 비온다 그래도 별로 걱정이 안된다. 그냥 가는 차, 오는 차에서 오손도손 얘기하고 Rockport 근처에서 다 모여서 밥먹다 그러다 오더라도 재미있을거 같다. 왠지.. 날씨까지 좋으면 금상첨화일텐데. 꿀꿀한 ..
정말, 한 몇주째 토요일 그것도 아침부터 일이 있어서.. 늦잠을 못 자고 있다. 오늘은 아침에 교회에서 Food Pantry 행사가 있는 날이라; 8시에 일어나야했다. Food Pantry: 우리가 세들어 있는 미국 교회에서는 한달에 한번- 세번째 토요일- 지역사회에서 Donate받은 식료품들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하는데, 그걸 Food Pantry라고 한다. 찌그러진 통조림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씨리얼, 과자 등.. 먹을 수는 있으나 약간 오류가 있어서 팔기는 좀 그런 식료품, 쌀이나 파스타 등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것들, 과일 통조림, 야채, 빵 등등.. 여러가지를 나눠준다. 진짜 살림이 어려워서 오시는 분들도 있고, 공짜로 나눠준다니까 오시는 분들도 있다.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우..
크리스털 장식품을 선물받았다. 뭐에 쓰는 물건인고? 하고 가만히 들여다보았는데, 선물해주신 분이.. 햇볕 잘 드는 곳에 창문에 달아놓으면 이쁠거다.. 그러셨다. (하하.. 영어로 들은 얘기임) 회사에 창문에다가 달아놓으라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사무실엔 창문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하지? 하다가 집에 고이고이 모셔두었다. 크리스털 장식품은 진짜 뭐에 쓰는 물건인고? 했는데.. 선물주신 분 말마따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달랑달랑 흔들어보니 와... 정말 이쁜 모양이 벽면에 생겼다.
저녁때 조금 일찍 정리하고 옷갈아입으러 집에 왔다. 정장으로 갈아입고 팀장님이랑 셋이 장례식장에 갔다. Wake라는걸 처음 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다. 방명록 같은데에다가 이름 쓰고 들어갔다. 가족들이 모두 서서 인사를 했다. 어떻게 하지? 이러는데 주영이가 아버지 저 앞에 계시니까 인사하라고 했다. 앞을 보니 곱게 정장 입으시고 평온하게 주므시는 모습의 고인이 관에 누워계셨다. 평온한 얼굴이었다. 앞에서 조용히 기도를 했다. 그러고 뭘해야 하지? 이러구 있는데;; (아무튼 처음이라 당황) 주영이가 가족들한테 와서 인사하란다. 뭐라고 인사를 할까... 그러다가 그냥 꾸벅꾸벅 인사를 했다. 식장안은 너무나 조용했다. 우는 소리도 하나 없이 고요하고 차분했다. 가족들도 지쳐보였지만 인사하다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