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7월에 본 영화 중에 와 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영화평을 써볼까 했는데; 아직 국내에 개봉하지 않아서 그냥 입(손)은 근질거리지만 참고 있는 중이다. (영화보려고 고르시는 분들, 2개 다 꼭 보세요. '강추'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들 미리 본 사람들이 많은지, 검색해보면 영화평을 꽤 찾아볼 수 있었다. 긴 영화평 말고 짧은 20자평들도 있었다. 난 분명 흠잡을 곳 없이 잘 만든 영화들이라 생각했는데, 생각없이 쓴듯한 악플들도 많다. 무신경 그 자체인 것들. 보면 짜증난다. 정말 잘 만들었는데 여기서 뭘 더 바라나. 보면 일부러 깍아내리는듯이 쓴 악플들이나 악평들도 많다. 하긴 도 검색해보고 놀랐다. 줄줄이 이어지는 악평들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났다. 우리집 아저씨 말마따나 그런 깍아내리는 악평을 쓰는 ..
저번에 휴가 마지막날 놀러갔던 Cape Cod.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인데도 이렇게 예쁘게 찍혔다. 바다 물빛은 파랗다못해서 약간 초록빛이 돌았고, 모래사장의 모래도 가는 것이 일부러 어디서 퍼온듯한 모래였다. 사람들이 일광욕 즐기느라고 펴놓은 우산들이 푸른 하늘, 바닷물, 그리고 모래와 어우러져서 예쁜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사진보니까 그때 생각이 났다. 날씨 참 좋은 날이었는데. 2008/07/19 - [다른 지역 여행기,생활기(2004~)] - (7/11)Cape Cod(3) : 해변.. - 휴가 끝!
어느 무더운 토요일. 동네 산책을 나갔다가 문득, "스타벅스"에 들렀다. 왠만하면 비싸서 잘 가지 않는.. 동네에 딱 하나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오랫만에 가보니 인테리어도 바뀌어 있고(그래봐야 의자 배치나 벽면 등이 조금 바뀐 것 뿐인데) 단장을 싸악 새로했다. 요새 스타벅스가 어렵다 그러더니 나름 '환골탈퇴'할겸.. 꾸며놓은듯 했다. 벽면에 인테리어가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이 푹신한 의자도 맘에 들었다.
원작은 굉장히 재미있는 만화였다고 들었다. 2007년에 나온 이 영화는 원작에 재미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많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얼마전에 이 영화를 보게 됐다. 그런데 나는 원작 만화를 보지 않아서 그런지 보는 내내 흥미진진해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잘 만든 영화같은데 혹평이 심했는지 모르겠다. 원작 만화팬들이 많았나보다. "대장금"도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이 영화 꼭 대장금 보는 것 같았다. 음식 대결. 영화 속에 나오는 자그마한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었다. 숯쟁이 이야기라든가, 송아지 이야기. 원작 만화 자체가 작은 에피소드들이 모여서 큰 이야기 줄거리를 이루는 식이었다는데 아마도 그래서 그런가보다. 음식 영화치고는 음식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썰어놓은 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