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어제는 한낮인데 갑자기 주위가 시꺼멓게 변하더니만 비가 엄청 내렸다. 옆방 주영이 말로는 우박이 내렸다고 한다. 하늘 찢어지는 소리나더니 벼락도 치고. 번쩍~ 꽈광.. 하니까 옆방 아주머니들 놀라셔서 "헉!" 소리치시는데 나는 그 소리 듣고 왜 웃음이 나오는지; 참지를 못하고 "푸하하..." 웃어버렸다. 웃으면 안되는데. 몰랐는데 사무실 천장이 양철판으로 되어 있는지, 빗줄기가 내려꽂히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였다. 그렇게 심하게 내린건 또 처음이었다. 그러더니 저녁때도 미친듯이 왔다. 정말 미친듯이 내린다는 표현밖에 없겠다. 오늘도 낮에 엄청 내렸다. 한동안 안 내리다가 갑자기 쏟아내는듯이 참 미친듯이 또 내렸다. 내일 하루만 날씨 쨍..하고 다음주 수요일까지 계속 이런 흐린 날이던데. 나 사는 동네는 ..
영하가 캐나다가기 전에 잠깐 살던 Brown Guest House. 그렇게 최신식 건물같진 않았는데 내부가 아늑하니 좋았다. 2번 놀러갔었다. 1번은 초대받은 것이었고, 또 한번은 갑자기 들이닥친거였고. 그때마다 반겼던 내 후배..^^ 5월중순까지 벚꽃이 이렇게 피어있었다. 이때까지만해도 날씨가 서늘하니 살만했는데 말이다. 5월 하늘은, 그리고 나무잎 색깔은 이렇게 좋았다! 그러니까 하늘도 더 파랗게 보이고 좋았는데.. 아파트 가로수들... 한창때 초록색은 이렇게 다르게 보이는거구나.
4월 25일. 내 나무 옆에 나무가... 꽃나무인걸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문득 꽃이 한가득 핀걸 봤다. 신기하다. 하면서 바라보았다. 5월 1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꽃이 활짝 핀게 눈에 들어왔다. 보고 있자니 흐뭇했다. 5월 5일.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보기 좋았다. 한 5분쯤 바람에 살랑거리는 꽃을 보다가 들어왔다. 오늘은 아무 것도 안 하고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진짜 봄이었다. 5월 12일.이렇게 만개한 것을 봤다. 벌써 두달도 더 전에 모습이지만..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큰 mall에는 여러 가게가 많은데, 그 중에 금은시계방이 있다. 가게 진열대에 보면 이렇게 도자기로 만든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유리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도자기 장식품과 유리 장식품 자체도 예쁘겠지만, 조명을 받아서 반짝거리면서 더 예쁘게 보이는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