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원래 일이란게 그렇지만 하려고 하는 일들이 자꾸 쌓여만 가고 있다. 집에서 공부해야 할 것들, 읽어야 하는 책도 있고 그런데..이상하게 퇴근해서 집에 오면 시간이 훌떡 훌떡..가버린다. 찍어놓은 사진들 정리도 잘 못하고 올리지 못한 것들도 생긴다. 전에는 사진 찍기만 하고 안 올리는 사람보면 한심해했는데. 요새 내가 그렇다. 일은 쌓이는데 처리량은 한계가 있고. 마음을 편히 해야겠다. 그냥 할 수 있는거까지 하고 못하는 일은 일단 잠깐 보류해두어야겠다. 잘 끊어서 할 수 있는 분량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그냥 차근차근해야지. "선택과 집중"
이상하다. 여름이 될거처럼 갑자기 더워지더니, 비오고 추워졌다. 다시 겨울된 듯 춥다. 낮에 햇볕이 내리쬐면 덥고. 신기하게도 같은 시간대에 세 계절이 공존하는 요즘이다. 겨울+봄+여름..
요새 나오는 드라마들은 다 보지 않고 그냥 "미디어 다음" 게시판에 가면 사람들이 부분 부분 캡쳐해놓아서 볼 부분만 봐도 된다. 그래도 신기한게 줄거리가 다 연결이 된다. 굳이 시간내서 그걸 다 볼 필요도 없고 보고 싶지도 않다. 이 드라마에 주인공들이 입은 옷이나 악세서리가 관심있어 꾸준히 본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주인공들이 화려하게 하고 나오긴 했다. 잠잘 시간 아까워서 절절 매는 직업의 사람들 같은데 예쁘게 하고 다니니.. 실제론 저런 일이 없겠다. 일명 오래된 배우들인데도 워낙 연기를 잘해서 어색해보이지 않았다. 예쁜 화면들도 많았다. 오.. 이 기차길 어딘가 싶어 구경오는 사람들 많을듯. "제2의 남이섬"이 되겠다. 화제의 이 커플. 예쁘게 연애 잘 했다. 초반에 사람들이 애탄다 그랬는데 ..
휘두를 타이밍을 놓친 주먹질은 쓸데없는 짓이다 내가 말해놓고도 .. 그렇지. 맞는 말이야. 끄덕끄덕하는 말. 바로 그때 휘둘렀어야지. 놓치고 휘둘러봤자 헛발길질 같은 거라구.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아라'여야 하나. 명중이 중요한 거다. 그런데 나야말로 이 말 바로 그때 못하고, 나중에 이렇게 말했어야 했어...하고 있다. 공중에 날려버리기 아까워서 적어놓았다.
뭐가 펑펑 터지는 화면에 이어 갑자기 자유여신상 머리가 툭... 떨어진다. 강렬한 예고편이었던 영화. 실제로 극장에서 보지는 못하고 DVD 자판기에서 1달러 내고 빌려보았다. 극장에서 보면 너무 사실적이라 어지럽고 토나온다던데 다행이 작은 화면으로 보아서 어지럽고 괴로운건 없었다. 다만 갑자기 예상도 못한 재난을 당한 사람들의 고통이 몇배는 사실적으로 느껴졌다. 너무나 사실적으로 찍혀져서 그런지 그 험한 상황을 카메라에 기록해두어야겠다는 의지에 불타는 사람들의 의지가 짠하게 느껴졌다. 진짜 저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나.. 조마조마하면서 봤다. 속편도 나온다고 한다. 어쩐지 여운을 남기고 끝을 맺더라. 재난영화라도 '재난'에만 초점을 맞춘게 아니라 그 험한 상황과 그런 상황을 이겨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