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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화창한.. 가을을 걷다
어제보다 미세먼지가 덜했던 오늘. 다행이다. 아기에게 은행나무 단풍 물드는걸 보여줄 수 있었다. 날도 마침 화창했다. "눈으로 보는게 더 이뻐" 눈카(눈 카메라. 눈으로 보는게 더 예쁘다) 예찬자인 남편의 핀잔을 뒤로 한채 찍었다. 빛 받은 은행나무가 참 곱다. 여기서는 은행잎 모아서 아가 앞에 막 뿌려줬다. 은행비 처음 보는 아가는 눈이 휘둥그레진다. 곱다 곱다. 그냥 지나가기 아까울만큼. 바닥에 뒹구는 낙엽도 근사했다. 정말 예쁜 가을을 걸었다.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2018. 11. 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