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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미세먼지 아주 나쁨 상태로 거의 일주일 가까이를 보냈다. 창문 열기가 무서운 하루하루였다. 이번엔 정말로 아주 많이 나빴나보다. 밖에는 잠깐씩만 나갔는데도 목이 퉁퉁 부었다. 조금 나아졌다던데... 조심스럽게 창문을 열어봤다. 하늘이 곱게 물들고 있었다.
15개월된 울집 꼬마. 오늘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켰다. 적응 기간이라 며칠간 엄마와 같이 오라고 한다. 11월말에 태어나서 그런지 또래보다 작아보인다. 3, 5, 7월생들하고 차이져 보이니 맘이 쓰였다. 할 수 없지. 잘 적응해서 재밌게 잘 다니면 좋겠다.
거의 1년에 10개월 가까이 미세먼지앱을 보며 산다. 이번 주말에는 미세먼지 내내 나쁨이다. 한숨 쉬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1년 중에 미세먼지 신경 안 써도 되는 때는 아주 더운 한여름 두달 정도밖에 없는거 같다. 거의 10개월 내내 미세먼지 신경 쓰면서 살고 있다. 하긴. 작년 7월 언제는 더운 때도 미세먼지 나쁨이었다. 그러면 결국 미세먼지 없이 안전한건 두달도 안 된다는 말이다. 미세먼지 없는 좋은 날을 세는게 더 빠르겠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미세먼지 신경쓰기 시작한게 한 4년? 5년 된 것 같다. 맑은 공기는 사치인건가? 한숨이 나온다. 아침부터 아랫집 삼겹살 굽는 냄새가 모락모락 올라왔다. 미세먼지 나쁜 날은 꼭 삼겹살 드신다. 그러면 우리집도 창문 열어 환기해야 하는데.. 그렇잖아..
귀여운 태권V 로봇 인형 귀여운 태권V도 있다. 인형뽑기 기계 안에 있는 태권V 인형을 봤다. 덩치가 커서 이건 뽑기 어렵겠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차은호(이종석) 말말말 : 따뜻한 거절, 조용한 고백, 따끔한 조언: 누나는 계절이 언제 바뀌는지 알아? 에 차은호 편집장이 했던 말 중에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가져왔다.로맨스는 흠... 연상연하, 첫사랑, 순전한 사랑 그런 것이라 사실 약간 공감이 되지는 않는다. 이나영처럼 이쁜 누나면 한번쯤 생각해볼려나 싶기도 한.. 비현실적이긴 하다.드라마 중간 중간에 나오는 책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재밌고 흥미로워서 눈여겨 보게 됐다. # 따뜻한 거절 선배를 짝사랑한 후배에게 건네는 따뜻한 거절. # 조용한 고백 사랑한 순간을 계절에 비유한 부분이 굉장히 신선했다. 그렇지. 계절이 시작되는 지점을 콕 찝어 언제부터인지 알 수가 없지. "글쎄 언제부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