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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월말부터 지금(4월 중순)까지 나는 멈춤 상태다. 뭔가 할일이 있어 해야할 것 같은데, 할 수 없거나 하기 싫거나 한 상태다. 게다가 여기저기 아프다. 1월말~2월초 첫번째 방학(가정보육)을 한 다음, 대상포진을 앓기 시작했다. 왼쪽 눈 근처가 퉁퉁 붓기 시작했다. 일주일을 앓다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했다. 72시간내(3일)로 약을 먹어야했다고 한다. 나는 5일째에 갔다. 눈물나게 아팠다. 눈쪽이 너무 부어서 응급실도 갔다왔다. 그래도 다행이 대상포진 심하게 앓고 나아가는 2주동안은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었다. 2월말이 되어 증상이 나아지나보다 했는데... 긴 방학이 시작됐다. 그리고 4월 중순인 현재까지 아이는 방학 중이다. 나는 약을 타러 가야해서 토요일마다 나갔는데, ..
이번에 7권째 쓰는 맘스다이어리가 내일이면 100일인데, 거의 방치상태나 다름없다. 1자만 쓴채로 거의 100일이다. 1월 1일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한 3일은 제대로 쓴 모양이다. 무기력하다.
벚꽃이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었다. 볕이 좋았다. 나무에 나뭇잎이 나는 것도 보였다. 4월 6일부터 방학 중이지만 정상 운영한다는 어린이집 문자를 보았는데,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어딘가로 향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였다. 우리집 꼬마는 그냥 가정보육하고 있다. 아직은 좀 이르지 않을까?
쌀쌀했던 주말에 꽃놀이 인파로 걱정이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좀 지킵시다. 덧. 지난주는 꽃놀이 인파로 걱정이 됐는데, 돌아오는 일요일은 부활절이다. 그러고 그 다음주는 선거.. 답답하다.
걷는 사람도 드문데 예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추워서.. 목련이고 벚꽃이고 순서를 헛갈릴듯. 언제부턴가 꽃 필 무렵이 참 춥다. 예뻐서 슬펐던 길
[2017.05] 전동댐퍼 설치(가스렌지 후드 교체로 아랫집 음식냄새 역류를 막다)[2020.04] 전동댐퍼 오작동?(후드에 냄새 새어들어온다.) ==> 3년 정도 사용하니 낡아서 오작동되는가보다. 글을 접은 이유 : 2017년 5월에 전동댐퍼를 설치해서 이웃집 음식냄새가 역류하는 것을 막았다. 그때는 정말 완벽했다.2020년초부터 슬슬 이웃집 냄새가 후드를 타고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4월 현재 냄새가 많이 난다. 속상하다.글을 삭제할까 하다가 그래도 2년 넘게는 잘 막아준 것이 고마워서 "접기" 형태로 글을 수정한다. 글 최초작성 2017년 5월 13일 작성 설치 전 (1) 티스토리 글관리 모드에서 유입 경로를 확인하던 중에 우리집처럼 아랫집 음식냄새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음을 알게 됐다. "아랫집 음식..
토요일에 약 받으러 병원에 갔다. 지난주 토요일보다 훨씬 춥고, 훨씬 더 눈부셨다. 뭔가 울컥했다. 일주일만에 나온건데, 이게 마지막 구경이구나. 병원 가야되서 빨리 가야 되는데.. 이러면서 아쉬워서 막 사진을 찍어댔다.
갇혀지내는 삶이지만... 볕도 좋은데 뭔가 변화를 주고 싶어 화분을 들였다. 꽃 색깔이 정말 곱다. 밖에 흩날리는 벚꽃 따위와 비교도 안 될만큼 이쁘다. 게다가 꽤 오래 이쁜 모습으로 살아줄테니.. 만천홍. 그대가 최고일쎄.
세번이나 연장되었는데.. 이번엔 얼마나 연기될까? 궁금했었다. 그런데 어린이집 개학이 무기한 연기됐다. 연기되는게 맞다. 아직도 확진자가 하루 100명 넘게 나온다고 하던데.. 외국에서 입국하시는 분들 중에 확진자가 많은지, 재난문자가 계속 온다. 집단 감염도 계속 있고. 그냥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찔끔찔끔 2주씩 미뤄진 것보다는 차라리 이편이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