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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작년 6월 지밸리몰 분수대 앞에서 찍은 영상을 갈무리한다. 하필 추울 때 물소리인가. 싶지만... 요즘 한참 핸드폰 하드털이(컴퓨터도 아니지만.. 편의상 하드털이라 부름) 하는 중이라서, 작년 6월 영상을 이제야 꺼낸다. https://youtu.be/1PC6T6r-frI6월엔 시원했던 분수인데, 같은걸 한겨울에 보니 몹시 춥다.
온몸이 으스스 떨리는 추위였다. 매해 겨울마다 춥다를 느끼지만 이번엔 좀 심했다. 문제는 며칠내내 영하 14도 이하를 경험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많이 추운 며칠을 보내고 있다.
아주 펑펑 신나게 내렸다. 나갈 수 없으니 눈을 눈으로 구경만 했다. 역시 눈은 눈으로 구경하는게 제맛. 눈과 강추위가 함께 찾아오나보군.
임신 후반에 다리가 많이 부었다. 쿠션에 다리 얹고 자면 좀 낫다고 했다. 그래서 시장 가서 긴 쿠션 하나를 사서 안고 왔다. 그게 이거다. 지금은 딸아이의 침대겸 잠친구가 됐다. 키가 자라서 이젠 발이 대롱대롱 나오는데도, 여전히 좋아한다. 쿠션 커버가 2개인데 원래 커버가 좋은 모양이다. 근데 하필 이 파란 커버의 지퍼가 망가진거다. 코로나라.. 밖에 나가기도 뭣한데 어쩌나. 하다가 지퍼 주문해서 손바느질로 지퍼 바꿔 달고 있다. 애 보면서 할려니 시간 엄청 걸린다.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아직 멀었다. 하다하다 이런거도 한다.
최강 한파가 찾아온다니, 베란다 화분이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방풍비닐로 둘둘 말아줬다.
영하 6도도 꽤 추운데.. 영하 16도는 어떨까? 베란다 화분이 얼고 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수를 내야겠다.
12월 마지막날, 크리스마스 장식을 치웠다. 벽에 새해 장식을 했다. 식탁 벽에 도화지를 붙이고, 복주머니 카드와 한복 카드를 붙였다. 알록달록하니.. 보기 좋았다.
지난번에 이어 비싼 사치 두번째 사진. 바로 스* 커피. 그나마 아메리카노 말고 '오늘의 커피'라는 드립커피를 주문하면 적당한 가격으로 마실 수 있다. 아메리카노 tall사이즈가 4,100원인데 오늘의 커피는 3,800원이다. 오늘의 커피 short 사이즈(제일 작은 사이즈)로 주문하면 3,300원이다. short사이즈요! 하고 정확하게 말하지 않으면, 그냥 tall사이즈로 준다. 오늘의 커피와 카스테라를 주문 포장해왔던 사진이다. 카스테라가 폭신한게 참 맛있었다.
jtbc 싱어게인 : 다시 부르기.. 인생의 무게가 느껴지는 29호와 10호의 1라운드 노래 작년말에도 jtbc였다. 에서 양준일 나와서, 퍽퍽한 인생에 다시 봄이 찾아올 수도 있음을 알게 했다. 그러더니 올해말에는 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정말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무명 아닌 무명가수들도 많이 나왔다. 사연도 사연이지만 노래를 다들 잘한다. 그 중에 나는 내 나이와 얼추 비슷한 29호와 10호의 1라운드 노래에 감동 받았다. 비슷한 시절을 살아서일까? 29호의 와 10호의 는 원곡 가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다른 스타일로 소화했는데, 애절함이 느껴진다. https://youtu.be/RqLMX0raL5Q https://youtu.be/hT90uJ_HQos 는 원곡보다 더 좋은 것 같고, 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