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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가을이 간다. 뚝 떨어진 감처럼예쁜 가을이..간다.어쩌다가 익지도 못한 감이떨어져서 여기저기 생채기만 남는구나.
동네 고양이 : 나도 뭔가 주려는가? 하고 쳐다보던 녀석언제부턴가 작은 고양이 세 마리가 딱 그 자리를 맴돈다. 비오는 날에는 구슬피 울더니... 그냥 지나가는 길고양이인가 했는데, 아니었다. 아예 거기에 터를 잡았다.밥그릇도, 물그릇도 있다.오며가며 사람들이 간식도 주고, 아이들이 놀아준다. 볕 쪼이며 늘어지게 자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녀석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이 보통 나처럼 옆에 메는 가방을 가지고 다녀서일까? 가방 메고 지나가면 유심히 나를 본다. 따라올 때도 있다. 없어. 난 없다고! 손사래를 쳐도 저러고 보고 있다.아까는 안 주고 지나가니까, 성질이 났는지 도도도 와서 옆에 나무를 박박 긁다가 갔다. 나 아니어도 많이들 주시던데? 왜? 뭘? 그러고 보냐?저 녀석들 보고, 딸아이가 말했다..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다(단, 미세먼지가 심하다)산책하기 좋은 날씨다.다만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목이 아프거 빼면 괜찮다. 심지어는 낮에 덥다.그냥 보내기 아까운 요즘이다.
[내돈내산] 천안맛집, 이고집만두# 정말 맛있었다.천안 가기로 하면서, 딸아이와 남편이 맛집을 알아보다가 만두전골집을 가보기로 했다. 나는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는데... 과연 부녀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반신반의하고 가서 장장 1시간 기다려서 먹었다. 그런데!!!정말 맛있었다.맛있다를 여러번 이야기하며 기분 좋게 나왔다.일단 가성비 최고다.3명이 배불리 먹고도 4만원 정도 나왔다. 1시간 기다릴만한 곳이었다.# 음식점 외관사실 가면서 보니 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이 옹기종기 함께 있는 곳에 있었다. 5시까지 갔어야 하는데, 5시 15분쯤 도착했다.그리고 50분쯤 기다려서 들어갔다. 도착해서, 기계에서 예약을 하고 앉아서 기다렸다.# 만두전골1시간 기다리다 지쳐서 그런건지!정말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기다..
비멍, 비오는 순간을 담다올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즈음에는 비가 자주 많이 내렸다. 장마철 아닌 장마철 같이.. 한달 넘게 그랬다. 이후로 주말마다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쨍하던 더위는 서서히 식어갔다.9월 어느날 까페에서 아이를 기다리며 찍은 영상을 올렸다. 까페 안 소음이 안 들리게 배경음악도 넣고, 자막도 몇줄 넣었다. 따로 비디오 편집앱을 설치 않지 않고, 갤럭시에 깔려있는 기본 앱을 이용했다.https://youtu.be/NuJlx4a7Jo0가끔 그 순간이 좋아 사진을 찍곤 하는데..이렇게 그냥 찍은 영상도 나중에 꺼내어 보면, 찍던 당시의 느낌이 살아난다.언제 그칠지 모를 비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멍하다가 한번 찍어보까? 했던 순간이 떠올랐다.비멍인가.'비멍'이라고 해야하나..
댑싸리(이름이 궁금해 찾아본 나무)가 붉게 물드는, 가을 호수 풍경 '10월말 좋은 날씨'는 못 누렸지만,11월인 요즘 나름 좋은 날씨다.걷기 좋은 그런 날.빨갛게 물드는 예쁜 나무 이름이 궁금해서 찾아봤다.매번 까먹는다.작년에도 분명 찾아봤던 것 같은데.. 알록달록 물이 곱게 든다. https://youtube.com/shorts/fP5UoODwlk0?feature=share https://youtube.com/shorts/rKXhVjxZ7-c?feature=share
초2, 10월 체육대회심하게 추워지기 바로 전 주에, 초2 딸아이의 체육대회가 열렸다. 긴장해서 시작 20분 전부터 학교 주변을 맴돌았다. 후문 보안관님은 있다가 들어가라고 하셨지만, 정문 보안관님은 언른 들어가라고 하셨다. 감사합니다!체육대회를 보니, 어느새 수십년 전의 학생시절로 돌아가는듯 했다. 그때보다 아이들은 훨씬 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열기는 뜨거웠다.1 ~ 3학년까지 오전에 체육대회를 하고, 4 ~ 6학년까지는 오후에 한다고 했다.힘내라. 그래도 열심히 달렸다.양갈래 머리 아이보다 딸아이가 먼저 통과했다.여러가지 단체 경기 후에 부모님 경기도 했다.비록 1등상인 쌀은 못 받았지만, 참여상을 받았다.큰 행사가 있어야 공개적으로 학교 안 구경을 갈 수 있는데, 그날이 바로 그날이었다.관련글 :
2026 춘식이 달력 (두달 남은 2025년): 2026년의 의미 10월말에 내년 달력을 샀다.왜?춘식이라서..당연히 춘식이라서 샀다. 뜬금없지만.10월말에 생각해보니, 아직 2025년이 두달이나 남았으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아직 두달 더 있는데, 못한거 덜한거 지금 하면 되지.달력을 미리 사보는 것도 괜찮은 일이구나.예전에 썼던 글을 찾아보니,내가 10월에 다음해 달력을 종종 샀음을 알았다.10월은 달력 사기 딱 좋을 때였던 것.내년은 올해보다 연휴가 적지만, 그래도 좋은 일 많은 한해가 되기를 바라본다. 2026년 미리 반가워!아참.2026년에는 티스토리 블로그 쓰기 시작한지 20주년 되는 해다! 나름 뜻깊은 한해인셈이다.달력을 미리 사는 일도, 그리고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도.. 모..
10월에 어느 멋진 날에 : 낮 풍경쌀쌀하지만 너무 예쁜 날이었다. 하늘도 파랗고, 아직 나뭇잎도 많이 남아있었다. 갑자기 훅 추워져서 이러다 겨울되겠네 싶었지만, 다행이 겨울은 천천히 다가오나보다. 며칠 춥다가 다시 온화해졌다.예쁜 날 찍어둔 사진을 갈무리한다. 이런 순간이 좋다.그래도 좋은 날이었다.https://youtube.com/shorts/K_Or8WZ1VSs?feature=share 관련글 :https://sound4u.tistory.com/6544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산책 : 호수와 하늘과 나무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산책 : 호수와 하늘과 나무 같은 가을이라도 나뭇잎 마른 정도가 10월과 11월은 확실히 달라 보인다. 여기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오나보다. https://youtu..
브런치에 한달동안 글을 쓰지 않으면 받는 경고알림브런치에, 9월 마지막날 글을 올리고 한달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보름에 한번씩 경고를 두번 받았다.10월 중순에는 긴 연휴가 끝난 직후라 일상으로 돌아오기 어려웠고, 10월말이 되니.. 역시 바쁨은 그래로다.아무리 안 써도 한달에 한번은 꼭 썼는데..만약 두달동안 안 쓰면 어떻게 될까?만약에 세달이 넘어가면?안해봤는데, 쓴웃음이 났다.글 쓸 생각은 안하고, 안 쓸 생각만 하다니.브런치 처음에 들어가려다가 떨어져서, 다시 들어갔는데.. 어느새 흥을 잃어버린 모양이다. 그러지말고 오늘은 아무거나 하나 그리고, 한두줄이라도 꼭 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