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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옆방 아줌마는 아직도 도트프린트를 쓰신다. 원래는 뭐 다른 프린터를 쓰실려고 했던거 같은데, 어쩐 일인지 그거밖에 설치해줄 수 없었는지.. 하여간 도트프린트를 쓰신다. 어제는 가만히 프로그램 logic을 생각하느라 모니터를 보며 생각에 잠겨있는데 옆방에서 도트프린트가 한참 신나게 종이를 찍어대는 소리가 도드라지게 들리는거였다. "찌지직...찌지직...찌지직..." (종이 감기는 소리도 같이 나면서) ㅎㅎㅎ. 그 소리를 듣자니 문득 대학다닐때 기억이 났다. 90년대초. 집에 컴퓨트를 바꾸면서 도트 프린터도 하나 장만했다. 대학생활의 일부는 거의 '리포트'작성하는거였는데 그래서 이 도트프린트의 요란한 소리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었다. 대학 후반에 많은 친구들이 잉크젯 프린트로 리포트를 냈지만, 나는 그냥 이 ..
2003년 처음 블로그라는걸 만들었을때, 내가 어디가 공개해놓지 않았는데 누군가 와서 나에 글에 댓글을 달고 나도 '답방'을 하게 되고.. 그렇게 사이버 세상에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 꽤나 신나게 글을 썼던거 같다. 거의 "써대는"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차츰 글쓸 소재도 떨어지고, 디카가 없었던 당시;; 내 생활이나 내가 보는 것들을 찍어서 올려볼 수 없음에 조금 좌절을 하다가. 시작한거니 그냥그냥 계속 쓰는 수준으로 ...그렇게 한 1년쯤 지났다. . . 그러다가 디카가 생기고나서 또 열심히 찍어대면서 쓰고. 그러다가 또 조금 지나니 글쓰고 사진찍는 것마저도 시들해졌다. 어떨때는 일부러 '디카'를 들고 나가지 않기도 했다. 내가 사진찍기 위해 그곳에 가는가 아니면 그곳에 가서 사진을 찍는가..다시말해 내..
요새 제목은 그럴싸한데 막상 글이 별루인 경우를 두고 "낚였다" 그렇게 표현한다 그러던데. 네이버 까페에 로그인할려고 갔다가 보니까 이런 제목이 있는거다. "10년 젊게 사는 법" 헉!!@@ 이거 잘못하면 낚일 수도 있는데.. 그러면서도 ㅡㅡ; 이젠 나이를 생각하셔야 할때라 별수 없이 클릭했다. 물리적인 나이와 마음의 나이는 일치하지 않는다. 전에 어떤 드라마에 나왔던 유명한 말도 있지 않는가.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그렇지만 드는 나이를 어떻게 막으리.. 마치 자고일어나면 하나씩 느는 내 윗머리에 '새치'들처럼.. 아래 나온대로 살면 진짜 10년은 젊어질거 같다. 공감 몇 %~ ==> 아 그래서 이 글 낚이는 글은 아니었다. (푸헐~ 결국 나도 나이가 들어가긴 들어가는구나. 이런 글 클릭해보고 있게..
오늘 출근하다가 갑자기 무릎을 딱!치고 싶을 정도로 '아하!'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휭~하니 스쳐지나갔다. 운전경력 이제 3개월 조금 넘은 나;; 조심조심해서 다니는데 이 동네 워낙에 운전 매너가 '드러운' 관계로 운전하다보면 기분이 많이 상했다. 파란불 켜지면 파란불이네..하고 불 바뀌고 잠깐 주위 둘러보고 지나가는데 아니아니;; 그 사이를 못 참고 뒤에서 빵빵거린다. 알았어..알았어. 짜증이 팍 밀려왔다. 어떨때는 내가 잘못한게 아니구 지가 끼어들다가 애매하게 됐는데 나한테 빵빵거린다. 그러면 나도 화가 났다. 이런게 비일비재했다. 하여튼 매너 드러워..기분 나빴었는데..아까도 오다가 괜히 불 바뀌자마자 난 잘못한거도 없는데 빵빵거리고 난리다. 기분나쁘게 그래서 째려볼까 하다가 못 본척하고 태연하게 ..
뭐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 정말 많구나.#. 감사 버전 1) 날씨가 좋으면 좋아서 감사하고(ㅎㅎㅎ. 이따 회사가서 살짝 나와서 햇살 쪼여야지. 이러면서) 2) 날씨가 흐리면 또 흐려서 감사하고(흐린 날도 있으니 좋은 날이 좋다는걸 깨닫게 되니까) 3) 비오면 비와서 감사하고(--; 한심한 운전실력에도 불구하고 아무 탈없이 오게 해주셔서 감사) 이게 살짝 꼬인 상태에서 보면 이렇게 달라질 수가~~ #. 열받는 버전 1) 어이씨 주중인데 왤케 날씨 좋아! 성질나게시리. 일해야 하는데 2) 참나. 오늘도 날씨 흐리네. 대체 언제 좋은거야. 3) 또 비와? 이눔의 때는 어째 그렇게 비만 와대는거야 못살겠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다. 왠만하면 감사버전으로 세상을 보자구. 내일 날씨는.....
어느덧 미국 생활 2년째. 요새 드는 생각은 미국이란데가 외로운 곳이라기보다는 원래 인간은 외로운거다. 라는 사실이다. 내가 어디에 있든 혹은 많은 사람과 더불어 시끌법적하게 지내든 아니면 조용히 떨어져 많은 생각을 하며 천정을 쳐다보든 사실 막상 따지고보면 뭐가 더 외롭고, 또 덜 외롭고 그런거 같진 않다. 원래 사람은 외로운건데 그걸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내느냐 아니면 그걸 생각하느냐 그 차인거 같다. 외롭고 힘든걸 잊고자 일에 묻혀 살거나 사람들하고 막 수다떨거나 배 안 불러도 마구 먹어대거나 술마시고 흥청망청 놀거나 현실과는 거리가 좀 먼 드라마에 푹 빠져 살거나 등등.. 다 해본 짓인데 (안해본 것 중에 게임에 푹 빠져 살거나, 도박에 미치거나, 춤에 미치거나 등등..도 있다. 헐~) 당시는 몰..
나는 무척 조심스럽다. 오죽하면 고등학교때부터 나를 봐온 친구는 나한테 그랬다. 친구 : "너 보믄, 혹시나 땅이 무너질까 아니면 하늘이 무너져내릴까 걱정하는 사람 같어. 모든지 조심조심하고, 말도 조심해서 하고 어떻게 보면 딱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애처러워보이기도 하구. 왜 그렇지?" . . 어느 날, 어떤 사람은 나한테 그런 말을 했다. 어떤 사람 : "상처 많이 받으셨나봐요. 살면서.." 나 : "네? 왜 그런 생각을 하죠?" 어떤 사람 : "상처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에 모든걸 조심한대요. 말도 조심하고 행동도 조심하고. 너무 많이 다쳤으니까 이제 더 다치고 싶지 않다고 무의식 중에 그렇게 행동하게 되나봐요." (하면서 좀 안됐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 점쟁이냐? 쇽으로 그 생각하다가 문득 "상처"에..
(헐..신기하네. 12시에 자든, 1시에 자든, 2시에 자든.. 몇시에 자든 피곤한 정도가 비슷하네. 뭐가 잘못됐어. 이건..흠.) 짜증을 잊는 방법. 1. 짜증난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 2. 일이나 뭐..암튼 뭔가를 열심히 한다. 3. 그냥 그러려니 하고 흘려버린다. 4. 졸려워버린다 ㅜㅜ (ㅎㅎㅎ 잠와 죽겠다. 그 생각만 든다) . . 어젠 암 생각도 안 했더니 짜증도 안 나고 진짜 아무 생각 안 나던데~~ 히히. 그리고 예전에 찍은 사진들 정리해서 올리다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었다. 2번도 좋은 답이 되겠네.
가만 생각해보면 짜증하고 파도하고 비슷하네. 몰려왔다가 ... 몰려나가는게 ... 졸음도 그렇구. *___*!!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 . 짜증이 휘익~ 몰려서 가버렸으면...
# 인터넷 동부쪽으로 이사와서 인터넷을 신청하지 않고 남의 무선랜을 빌려쓰다보니;;; 인터넷에 접속하기가 너무 힘들다. 가끔 끊기고 쓰다가 느려지고 하긴 남의 것 빌려쓰는데 이런건 감수해야지. (보니까 무선으로 인터넷 많이 쓰는데;; 마음 좋은(?) 사람들은 비밀번호 같은걸로 자기 것을 막지 않아서 - 혹은 몰라서 - 나같이 그냥 빌려쓰고 싶은 사람들이 무선랜 되는 노트북 켜서 같이 쓰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한국에선 정말 몰랐었다. 인터넷 빨리 접속되고 또 속도가 빠른게 얼마나 좋은줄 정말 몰랐던거 같다. 심지어는 회사에서도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처음에는 많이 답답했는데 이젠 적응이 된다. 하긴 집에서 인터넷 느려도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됐으니까. 너무나 익숙해서 좋은 줄 몰랐던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