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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툭툭툭...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듣기 좋다.고 쓰고 있었는데, 우르릉 번쩍 천둥도 친다. 깜짝이야. 그래도. 그래도 툭툭툭... 비 떨어지는 소리는 듣기 좋다. 먼지가 다 씻겨 내려가면 좋으련만. 비 그치고는 먼지가 더 심해진다지.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 비 온 다음날의 상쾌함은 이제 없는걸까? 겨울이 오는게 두려운게 아니라, 미세먼지 뒤덮힌 날들을 살아내야 하는게 두렵다. 그건 내일 일이고. 어쨌든. 지금은 비 떨어지는 소리를 조용히 들을테다.
45살 첫아기 임신/임신중독증/집중치료실/한달후 출산 ( 2017년 11월 ) : 2017년 11월말에 우여곡절 끝에 아기를 낳았다. 다음달에 첫 생일이다. 작년 임신 후반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눠 볼까 한다. (한줄로 요약해버린) 사연 많은 임신 이야기 작년 45살(만으로 43살)에 첫 아기를 임신했다. 늦은 나이에 임신한거라서 걱정도 많고 신경 쓰이는 일도 많았으나, 별탈 없이 30주 가까이 보내게 됐다.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으로 입원 후반부로 갈수록 몸무게가 많이 늘고, 붓기도 심해지고, 숨도 차고 그런다더니 정말 그랬다. 하루가 다르게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33주에 정기검진이 있어 병원에 들렀는데, 혈압이 심하게 높은거였다. 선생님이 정밀 검사를 해보..
45살 첫 아기 출산 : 임신하기 위해 내가 했던 노력들, 여러가지 방법들/ 시험관 시술 전후로 했던 방법들 늦은 나이에 첫 아기를 낳았다. 자연 임신한게 아니고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았다. 3번 시술을 받았는데, 2번은 실패하고 다행이 마지막 3번째에 성공하게 됐다. 실패를 겪으면서 좌절해서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뭐가 잘못됐는지 뭘 더하면 될지 알게 됐다. 많은 부분을 바꾸고 고치게 됐다. 젊은 나이였으면 고민하지 않아도 됐을테지만 나이 들어서 임신을 시도하니 몸 자체가 안 좋다는걸 알게 됐다. 인터넷에서 찾거나 들은 얘기 중에 일부를 그렇게 해보았다.노트에 적어놓고 내가 노력했던 방법들을 나누어 보려고 한다. 이 방법들이 모두 맞는건 아니겠지만,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1. 생활 습..
남편이랑 을지로쪽에 갔다 오는 길에 청계천을 조금 걷다가 집에 가려고 건물로 들어갔다. 음료수를 사려고 보니 카드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됐다. (아마도) 이 사진을 찍다가 가방 지퍼를 대충 닫고 올라와 버린듯 싶었는데.. 남편이 길을 되짚어 가봤는데 없다고 했다. 카드사에 분실 신고을 하고 재발급을 신청했다. 자책하며 전화 끊고 한숨 돌리는데 카드사에서 문자가 왔다. 카드 습득껀으로 연락하는거란다. 냉큼 전화했더니 근처 파출소로 가보란다. 부리나케 파출소로 가보니 카드 지갑이 있었다. 안에 현금까지 그대로였다. 이런! 분명 천사가 주웠을꺼야. 살다보니 이런 일이 다 있네 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2018년 9월 27일은 결혼한지 1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신혼 초창기에는 요란하게 챙겼던 기념일이 점점 바쁘단 이유로 유야무야 넘어가게 됐다. 10년이 훌쩍 넘어가니 더더욱 그렇다. 뭘 꼭 하지 않더라도 케익 하나는 사수해야지. 그래서 케익을 샀다. 조각으로 먹을땐 괜찮더니 하나 통으로 사니 느끼한거다. 어쨌든. 결혼기념일은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이랑 결혼해서 가족이 된 날이다. 그래서 어찌 보면 생일 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하다. 태어난건 내 맘대로 한게 아니라서... 내 의지로 된 날이 크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지난주 알쓸신잡3에서 본 "가족은 만들어가는 거에요."라는 말이 생각난다. 꽃에 물을 주듯. 살피고 도닥이며 정성스럽게 잘 만들어가야겠다.
뇌자극 놀이 수업 아기와 같이 뇌자극 놀이법 수업에 갔다. 4개월 ~ 9개월 사이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었다. 9개월이 넘은 아기는 큰 아이 축에 속했다. 수업은 6개월 아기에 맞게 진행되어서, 움직임이 많은 울아가는 가만 있기를 거부했다. 맛사지도 해주고 아기 들었다 놨다 하는 것도 있던데 힘들어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업 시간에 곤히 잠이 들어서 선생님 말씀을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머리 좋게 키우려면 9시에는 재워라 선생님 말씀 중에 많이 찔렸던게 바로 "(머리 좋게 키울려면) 9시에는 반드시 재워라"였다. 일찍 재우는게 좋다는 사실은 알면서 실행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일찍 잘까? 싶기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어영부영 10..
생일이 되니 어김없이 던킨 도너츠 공짜 쿠폰이 생겼다. 커피 3천원 할인 쿠폰과 공짜 도너츠 쿠폰이다. 커피는 아직 마실 수 없어 아쉽지만 사용 못할 것 같다. 도너츠 쿠폰(1400원 상당의 도너츠 무료)은 솔솔했다. 두유는 적립된 해피포인트로 결제하고 도너츠는 공짜로 먹었다. 생일이라 이런 건 정말 좋다.
도움이 됐던 육아용품들 (신생아 ~ 9개월 현재까지)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사용했던 물건 중에 육아에 도움이 됐던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젖병 소독기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실은 생각도 못한) 용품이다. 지인이 선물해주었다. 가격이 좀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 젖병을 처음 사용할 때는 끓는 물에 열탕 소독해주고, 이후에는 아기용 세제로 닦은 다음 소독기에 넣어주면 된다.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2. 분유 포트와 보온병 지인들에게 선물 받은 포트와 보온병. 분유 포트는 가격이 좀 나가서 친한 분들한테 받는게 좋을 것 같다. 분유 탈때 적정 온도는 40도라고 한다. 40도.. 만약 포트가 없다면 '마실만한 온도'로 뜨거운 물과 찬물을 섞어야 하지만. 생각보다 물 맞추기 어렵다. 보온병은 신생아 ~..
조용히 생일이 지나갔다. 생일이라고 소문 내고 다니지도 아니라.. 조용히 지냈다. 생일 전날 조각케익을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