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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배타미(임수정) 12화 대사/ 다른 선택을 한다는 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2화 12화에서 배타미(임수정)이 다른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었다. 두 사람이 결혼과 비혼에 대해 격렬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이었는데, 임수정이 언급한 부분이 마음에 남았다.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변명해야함을 이야기 했던 부분이다. "나만 해명하고 있잖아 지금" "안다고 상처받지않는건 아니야" "결혼뿐만 아니라 남들과 다른선택을 한다고 해서 나쁜게 아니고 더 낮은 위치에 있는 선택이 아닌데 해명은 항상 다른선택을 하는 이들이 하니까" 2019/07/27 - [[글]읽기/드라마/ TV] - 송가경(전혜진) 폭로-제목이 스포일러!, 검색어..
브라이언! 이런 온화하고 멋진 상사라니?! 멋진 대표님 판타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펌] 일하기 싫어 노래 # 현실에 없을 것 같은 대표님 판타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민홍주(브라이언) 대표님(권해효).퇴사한 다음에도 직원들이 찾아와서 조언을 구한다. 회사 있을때는 작은 기타치면서 "일하기 싫어~" 노래를 부르던 멋쟁이 대표님이었는데, 알고보면 회사에 꽤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3천명 직원 중에 2천 500명의 지지를 받아 퇴사 무효를 받아낼만큼. 퇴사한 다음에도 이렇게 존경받는 대표님이라니!온화하면서 뼈있는 조언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는 상사님이라니!!이런 분이 있나? 진짜? 연하남 판타지 말고, 나는 이게 더..
미니홈피 종료 공지 쓰는 차현 : 빛났던 과거이자 잊혀진 영광: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2화 청춘을 다 바쳐 만들었던 미니홈피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써야 하는 차현(이다희)은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예전 일들을 하나하나 떠올리게 된다. 제일 힘들었던 순간으로도 기억되는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 생각해보면 그런 순간은 빛과 그림자처럼 함께 한다.링거 맞아가면서 손 아파가면서 가슴 조려가면서 일했던 때가 문득 떠올랐다. 그래서 차현이 울때, 옥상이나 계단, 회사 근처 공원에서 울고 있던 내 자신이 떠올랐다. 잊고 싶지 않지만 잊어야 하는 빛나던 한때. 그때를 기억하는 서비스를 떠나보내는 마음.예전에 개발일을 해서 그런가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이제는 개발자였..
노을 보며 사라지는 것들을 슬퍼하는 송가경,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송가경(전혜진)은 되게 카리스마 있고 무서운 것도 없을 것 같은데, 외롭고 쓸쓸하고 속에 슬픈게 가득한 모양이다.너무 속상한 날 남편과 함께 노을을 보며 고백하듯 독백하는 씬이 있었는데 애잔하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알콩달콩 커플과 또다른.. 헤어지는 마당에 사랑을 시작하는 부부. 흠..저번에 요리 동영상이 재밌긴 했는데, 이 영상도 좋았다. 부부가 마냥 터질 것 같은 사랑으로 사는건 아니니까. 동지애? 전우애? 그런게 시간이 가면서 쌓이는 사이인 것 같다. "노을 보고 있으면 죽고싶어져" 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너무 쓸쓸하고 슬퍼서, 드라마 속으로 뛰어들어가 그러지 말라고 하고 싶었다. 죽긴 ..
(인상적이었던)10화 엔딩/ 마마무 WOW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 10화 엔딩이 인상적이었던 10화였다. 술한잔씩 걸치고 느지막히(그러나 지하철 끊기기 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팀원들의 모습이었다. 노래도 그렇고 불빛도 그렇고.. 예전 한참 회사 다닐때 퇴근하며 멍하니 집에 가던 생각이 났다. 치열한 하루가 끝났구나. 하루가 이렇게 가는구나.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앞으로 잘 될까? 내일은 또 힘들까?여러가지 생각이 범벅인채로 늘어져서 멍하니 창밖을 보며 가던 당시의 내가 겹쳐졌다. 심지어는 술에 너무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까지도 생각이 났다. 나도 저렇게 꽐라되서 정신 못차릴 때도 있었는데.. 울컥한 엔딩이었다. 큰 고비를 하나 넘기고 더욱 돈독해진 팀원..
진간장이 진짜 간장? 송가경(전혜진)의 요리 :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0화 tvN 수목 드라마 10화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송가경(전혜진)의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줬던 한회였다. 특히! 이 요리하는 영상은 의외고 또 너무 인간적이어서 그만 웃어버렸다. 앉지마/ 먹지마/ 하지마 극 초반에 칼바람 부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 결국 눈물을 떨구는 그녀가 짠했다. 헤어지며 시작된 연애. 여기도 그런건가? 진심으로 위로하는 남편의 마음이 느껴졌다. "결재만 하지 말고 생각을 해" 우와. 대표님 겁박하는 이사님이라니. 엄청난 카리스마였다. 2019/07/27 - [[글]읽기/드라마/ TV] - 송가경(전혜진) 폭로-제목이 스포일러!..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tvN 수목 드라마 9시 30분 ): 인터넷, 검색어, 포털사이트, 논쟁, 열혈여성, 쎈언니, 걸크러쉬, 연하남- 장범준 "손닿으면" MV # 이런! 드라마를 또 챙겨보기 시작했다. 제목이 긴 드라마 하나를 챙겨보고 있다. 우연히 3분 보기를 몇개 보다가 찾아보게 된 드라마다. # 인터넷, 검색어, 포털사이트, 눈쟁, 열혈여성, 쎈언니, 걸크러쉬 전에 포털사이트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관심이 간다. 실검, 사용자 유입, UI, 포털메인 페이지니 하는 전문 용어들 나오는게 싫지 않다. 의견 나누면서 논쟁하는 부분도 좋았다. 예전 기억이 나서인가보다. 본부장으로 나오는 여주인공과 조연 여주인공도 눈여겨 보게 된다. 한참 열심히 일할 때 나도 저렇게 쎈언니였는데.. 옛날..
미장원에서1 : 잡지에서 본 문구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항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미장원에서 염색하는 동안 잡지를 봤다. 역시 머리할때 보는 잡지가 꿀맛이다. 패션이니 화장품이니 아무 관심도 없지만, 그래도 그냥 잡지 넘기는게 재밌었다. 잡지 넘기다가 좋은 글귀도 발견했다. 소설 에 나오는 첫 문장이라는데, 유명한 문구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소설 첫 문장
저널리즘 토크쇼J(46회), 노무현과 언론개혁 ② 전투에서 처절하게 패하다 : 유튜브 풀영상 1편에 이어서 KBS 저널리즘 토크쇼J 46회, 노무현과 언론개혁2편도 봤다. 1편에서도 느꼈지만, 언론이 얼마나 왜곡 보도하고 있고, 사실과 괴리가 있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보기 불편했다.노전 대통령과 아무 상관없는 나도 보기 좀 불편했는데, 끔찍했던 당시를 또다시 떠올려야 했던 유시민 작가님은 마음이 어땠을까 싶다. 결국 결론적으로는 언론 개혁에 실패했고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조롱과 놀림을 받았으며, 슬픈 일까지 일어났지만 그래도 길게보자면 완전히 실패는 아니다. 시간이 흐르고 점점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유작가님 말씀처럼 IT 기술이 발달해서 Youtube 등에서 대안언론이 생기기도 했으니까.절대 심판..
저널리즘 토크쇼J(45회), 노무현과 언론개혁 ① 전투에서 처절하게 패하다 : 유튜브 풀영상 [ 출처 : 유튜브/ 상영시간은 55분 39초 ] 일요일밤 KBS 저널리즘 토크쇼 45회에서는 노무현과 언론개혁에 관한 내용이 방송되었다. 유튜브앱을 켰다가 눈에 띄길래 보게 됐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비난이 방송이나 언론에서 너무 심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제 방송을 보며 새록새록 그때가 생각이 났다. 유시민 작가님이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셔서 함께 자리에 나와서 이야기하셨다. 당시를 떠올리는 것만 해도 끔찍할텐데, 다시 그때를 곱씹어야 하니 정말 괴로우셨을 것 같다. 메시지를 공격할 수 없을때, 메신저를 공격한다. 유작가님은 그 당시 왜 그렇게 대통령을 공격했을까?에 대해 생각에 생각을 ..
충고나 위로 말고 공감, 로맨스는 별책부록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장면이었다.불쑥 퇴사하는거라 속상했겠지만(억울한 퇴사) 그래도 이렇게 공감해주고 지지해주는 동료가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했을 것 같다.참된 위로는 대신 싸워주거나 하지 않아도 공감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라는데에 동의한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tv 동영상 ) 2019/05/25 - [[글]읽기/드라마/ TV] - 충고나 위로 말고 공감, 로맨스는 별책부록 2019/05/24 - [[글]읽기/드라마/ TV] -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 (잔나비), 로맨스는 별책부록 OST 2019/03/25 - [[글]읽기/드라마/ TV] - "사랑해요"를 "달이 참 아름답네요"라고 고백, 로맨스는 별책부록 2019/03/01 - [[글]읽기/드라마/ TV]..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 (잔나비), 로맨스는 별책부록 OST https://youtu.be/Q65EFrXj4m8 'tvN 직원설'이 있을 정도로 tvN 드라마 OST를 많이 불렀던 잔나비의 노래 중에 하나인 이곡. 드라마와 OST가 딱 맞아 떨어져서 더 애잔하게 느껴졌다. 내가 모르는 시간동안 고생했던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아파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느껴졌다. 잔나비의 노래들를 들으면 1980년대나 1990년대 유행했던 노래가 떠오른다. 라디오에서 아이돌 노래만 실컷 나오다가 잔나비 노래가 나오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뭔가 차분해지고 가사를 귀기울여 듣게 된다. 그래서 이 그룹 노래가 뜨나보다. 신선해서.. 아니. 옛날 생각나서. ( 이미지 출처 : tvN 홈페이지 ) 처음에 티저 나올때는 에이.. 이게 ..
jtbc노회찬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손석희 뉴스룸 앵커브리핑, 2019.04)그를 미워할 수가 없다 (뉴스현장 김앵커 한마디, 2018.07) # 노회찬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손석희 뉴스룸 앵커브리핑, 2019.04) ( 사진출처 :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동영상 ) 3월말에 실시간 검색어에 '손석희'가 올라온게 보였다. 한참 시끄럽던 고소고발 사건 관련 소식이 있나 하고 클릭해봤다. 다행이 사건 관련 소식은 아니었고, 고 노회찬 의원을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한번 더 다룬 모양이었다. 손석희 앵커가 동갑내기였던 노회찬 의원을 보내는 방법. 브리핑 중간에 수초간 말을 잇지 못하셨다. 동갑내기였던 그를 아쉽게 떠나보낸 슬픔이 느껴졌다. 노회찬 의원의 시원시원했던 말들이 문득 떠올랐다. 앞뒤가 똑같았던 사..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란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시간 때문이야. - 중에서 저번에 부크크에서 책 인쇄한게 왔을때 같이 온 명함이 있다. 거기 새겨진 글귀가 좋다. 에 나왔던 문구이기도 하다. 여우와 어린왕자가 나눈 너의 장미꽃에 대한 이야기였다. 내가 아끼고 보살펴 소중해진 존재. 그래서 소중해진 존재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해요"라는 말 대신 "달이 참 아름답네요"라고 했다.: 드라마 중에서 출처 : 동영상 캡쳐 드라마 에 달을 보며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었다.함께 보는 달을 장면이 애틋하게 그려졌다 생각했는데 그게 다 의미가 있는 장면이었다. "달이 참 아름답네요" 달 보면서 말할 수 없는 사랑을 대신 전하는 말이어서 그랬나보다. 출처 : 동영상 캡쳐 일본 작가가 번역하는 과정에서 I love you라는 말을 "사랑합니다"라고 직역하지 말고, 일본인 정서상 우회적으로 "달이 참 아름답네요"라고 번역하자고 했다는 설명을 듣고나서 고개를 끄덕였다. 달이 아름답다는 말이 사랑합니다보다 훨씬 더 사랑을 전달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2019/03/24 - [[글]읽기/드라마/ TV] - "사랑해요"를 "달이 참 아름답네요"라고 ..
로맨스는 별책부록, 차은호(이종석) 말말말 : 따뜻한 거절, 조용한 고백, 따끔한 조언: 누나는 계절이 언제 바뀌는지 알아? 에 차은호 편집장이 했던 말 중에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가져왔다.로맨스는 흠... 연상연하, 첫사랑, 순전한 사랑 그런 것이라 사실 약간 공감이 되지는 않는다. 이나영처럼 이쁜 누나면 한번쯤 생각해볼려나 싶기도 한.. 비현실적이긴 하다.드라마 중간 중간에 나오는 책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재밌고 흥미로워서 눈여겨 보게 됐다. # 따뜻한 거절 선배를 짝사랑한 후배에게 건네는 따뜻한 거절. # 조용한 고백 사랑한 순간을 계절에 비유한 부분이 굉장히 신선했다. 그렇지. 계절이 시작되는 지점을 콕 찝어 언제부터인지 알 수가 없지. "글쎄 언제부터일..
미생 OST 임시완 : 그래도 그래서 tvN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역을 맡았던 임시완이 부른 "그래도 그래서" 뮤직비디오를 봤다. 아버지가 입으시던 큼직한양복을 입고 첫 출근을 하는 장그래가 짠했던 장면이 생각났다.만화 속 장그래 보다 더 장그래 같았던 임시완이었다. 드라마에서 임시완은 가수가 연기를 잘 하겠어? 라는 우려와 달리. Daum에서 만들었던 미생 프리퀄 때보다 더 장그래에 가까웠다.작가가 원래 송중기를 염두에 두고 그렸다던데.. 송중기보다 임시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16부작 드라마 내내 긴장하면서 봤던 생각도 났다. 2019/02/02 - [[사진]시간/시리즈] - 미생 OST 임시완 : 그래도 그래서 2017/07/11 - [가져온 이미지 / 동영상] - 다시 보는 웹툰 : 다음웹..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드라마 남자친구 3회. 나태주 시 드라마 남자친구 3회에 나왔던 시다. 수현(송혜교)의 담담한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창문에 글귀가 조용히 새겨지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보고 싶어서 왔다"니... 심쿵했겠다. - 나태주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만나지 말자면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바로 너다. 2019/01/31 - [[글]읽기/드라마/ TV] -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드라마 남자친구 3회. 나태주 시 2019/01/27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마 남자친구 속 전 남편, 화가에게 수현의 팬심을 설명하던 장면 2019/01/22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
드라마 남자친구 속 전 남편, 화가에게 수현의 팬심을 설명하던 장면 드라마 에서 박보검(진혁)이의 순수한 직진 사랑도 좋았는데, 송혜교(수현)의 전 남편 역할을 맡은 배우의 지켜주는 사랑도 짠하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비겁하다, 뒷북이다 그럴 수도 있지만.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고 있었다. 그 중에 화가에게 자신의 아내였던 수현에 팬심을 설명하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2019/01/31 - [[글]읽기/드라마/ TV] -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드라마 남자친구 3회. 나태주 시 2019/01/27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마 남자친구 속 전 남편, 화가에게 수현의 팬심을 설명하던 장면 2019/01/22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마 , 15회 예..
드라마 , 15회 예고편 박보검 오열 : "봄날은 간다"의 상우(유지태)가 생각나다 드라마 15회 예고편이 떴는데 참 뜬금없다.예고 동영상 30초 내내 박보검이 운다. 그것도 서럽게... 짠하다. 분명 헤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상처도 컸나보다.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두 사람은 조금씩 더 자랄 것이다.자라든가 정말 헤어지든가. 헤어지는 이유가 다르기는 하지만, 난 왠지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맡았던 상우라는 인물이 생각났다. "라면 먹고 갈래요"라는 말에 설레어 하던 순수 청년은 은수(이영애)와 뜨겁게 사랑하다가 헤어진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채로. 그 영화에서도 순수 청년이 이혼 경력이 있는 연상녀를 사랑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