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로드아일랜드(2006~2012.4) (150)
청자몽
내가 살고 있는 로드아일랜드의 주도시(Capital)에는 Little Italy라는 거리가 있다. 그곳에 있는 작은 분수(아마도 이탈리아에 있는 유명한 분수 축소버전 정도가 될려나)가 있는데, 습기가 많은 날 찍은 사진이다. 습기 때문에 좀 뿌옇게 나왔는데 몽롱한 느낌이 그럭저럭 보기 좋다. 분수에는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들이 많이 있다. 프로필 사진으로 만들어서 올렸다(왼쪽을 보세요~)
어제 회사메일로 받은 사진. 동네있는 mall이 이정도 잠겼다고 했다. 그냥 그런가부다 했었는데.. 오늘 출근할려고 도로를 탄 순간 심각하다는걸 알 수 있었다. 막힌 정도가 아니고 도로가 그냥 주차장이었다. 요리조리 차 안 막히는데로 잘 빠져나간다고 간게, 10분거리를 무려 1시간반 이상 걸려서 갔다. 휴.. 2시간 걸린 사람에, 3시간 걸린 사람에.. 무용담도 여러가지였다. 내일 아침에도 도로가 통제되고 막힌다고 하니.. 걱정이다. 이 동네 이렇게 비 많이 온게 몇년만이라던데.. 다행이 우리집은 비피해가 없다.
이 조각상도 나름 의미가 있을텐데.. 뭘 뜻하는지 모르겠다. 다운타운 중심부에 있는 건물과 조각상이다. 건물 가운데 양옆으로 동상들이 2개가 있다. 자세히 보면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에 밑에 앉은 동상들이 조금 다른 것을 눈치챌 수 있다. 동상이 살아있는건 아니니 다행이겠지만, 그냥 뻘쭘하게 앉아있느니 아래 동상처럼 책보고 있는게 낫겠다. ㅎㅎ
눈이 또 내렸다. 그래도 다행이 많이 내리진 않았다. 살짝 맑을까 말까 하다가 말았다. 작지만 나름 운치있고 멋진 동네에 산다. 감사해야지..
4일 입춘을 훌쩍 지나.. 이제 좀 따뜻해지려나? 싶었다. 낮에는 잘하면 영상 10도 가까운 포근한 날씨이기도 했다. (40F) 햇볕도 좋은데 녹지 않고 버티고 있는 눈이 신기해보일 지경이었었다. 그러던게 ... 오늘 아침에 그만 눈이 왔다. 또 오고야말았다. 흐릿한 날. 부슬부슬 내리는 눈. 쌓일 것만 같더니, 비랑 같이 섞여서 다행이도 모두 녹았다. 봄이 올려면 아직도 두달은 더 있어야 한다. 우리 동네는 겨울이 길긴 참 길다.
일요일날 눈온 것 열심히 치운 덕분에; 오늘 아침 일어날때 삭신이 쑤셔서 정말 간신히 일어났다. 아파트 지붕에는 이렇게 멋진 작품이 만들어져서 보기 좋았는데 솔직히 너무 춥고 좀 싫었다. 어제 눈치우러 나와서 아무리 쓰레받이로 긁고 또 긁어도 차 표면이 드러나지 않아서 많이 놀랐다. 간만에 이렇게 내린 눈은 처음 본듯. 눈이 싫어요~
눈이 쏟아질거처럼 음산한 하루였다. 잔뜩 쏟아부을거 같더만 내리지 않고 먹구름만 잔뜩끼어서 폭풍전 고요 속에 있는거처럼 좀 불안했다. 그러더니 100% 들어맞는 일기예보처럼 밤 9시부터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잘 녹지도 않고 쌓이기만 한다는 모기눈이 슬근슬근 내리기 시작했다.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부는건지.. 에휴.. 낼 아침까지 이 상태로 계속내리면 또 얼마나 쌓일까? 내일 하루가 걱정된다.
첫눈 오고난 후에, 일반 길에 눈은 다 녹았는데 아직 이렇게 남아있었다. 올해는 눈이 안온다 싶었는데.. 역시 눈이 오고야 말았다. 바람이 무척 찬, 추운 날이었다. 눈 쌓이고, 치우는건 구찮은데 그냥 보기엔 참 예쁜거 같다.
지난주 목요일(11월 20일) 뉴욕에서 놀러온 아이를 만나러 다운타운에 갔다. 버스가 생각보다 늦게 오게 되어서 40분 가량 기다리게 되었다. 이 동네는 이제 4시만 넘으면 한밤중처럼 깜깜해진다. 그래서 이미 7시를 훌쩍 넘긴 그 시간에는 깜깜한 오밤중이었다. 잠깐 기다린다고 차를 세워놓고 공원 쪽에 가게 되었다. 겁도 없이 그 무시무시한 다운타운 공원을.. 야심한 밤에 돌아다녔다니. 그래도 다행이 별일 없었다. 7시 30분이라.. 그래도 이른 시간이어서 별탈 없었는가부다. 적당히 추운 날이라서 밖에서 기다리기 좋았다. 몰랐는데 공원은 꽤나 운치가 있었다. 이 동네 10년이고, 20년이고 별로 변하는게 없어서 불만이라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래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나름 운치가 있다. 셋이 만나서 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