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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진]로드아일랜드(2006~2012.4) (150)
몽돌이의 글상자
1시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가루처럼 솔솔 날리더니 녹지 않고 쌓였다. 2시 조금 넘으니 한사람, 두사람 퇴근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3시 30분쯤 사무실을 나왔다. 눈이 녹지 않고 쌓이기만 해서 도로는 엉망이었다. 눈치우는 차들이 신나게 달리는게 보였다. 저녁즈음에 집중적으로 쏟아붓는다고 그래서 다들 빨리 집에 가는모양이었다. 통상적으로 보면 겨우내 이렇게 1~2번은 폭설이 온다. 솔솔솔..눈내리는 소리가 듣기 좋았다. 눈이 쌓여서 패리오 앞도 이렇게 하얗게 쌓였다. 신발신고 열심히 밟았다. 눈이 오니 방안의 등불빛이 따뜻하게 보였다. 5시간쯤 지난 지금은 발자국이 눈에 묻혀버렸다. 12인치(30cm)쯤 온다더니 사실인가보다. 눈 솔솔 뿌리는 소리 녹음할겸 동영상 찍어봤는데, TV에서 나오는 만화 주제..
일요일 아침, 아직 파릇파릇 잔디가 살아있는데, 그 위에 살포시 눈이 내렸다. 그전에 진눈깨비스러운게 온 적이 있던가 없던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무튼 눈이라고 부를만한게 내렸다. 눈오고 갑자기 추워져서 화요일인데도 녹지 않고 저렇게 얼어있었다. 한국하고 날씨가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여기는 '3한 4온'이 그럭저럭 지켜진다는거. 며칠 춥다가 조금 풀렸다가 반복된다. 오후되니까 많이 따뜻해져서 아까 낮에 얼어있던 눈도 아마 다 녹았을테지. 내일은 종일 비오고 바람분다고 한다.
눈으로 볼때는 샛노란색이었는데, 핸드폰으로 찍어보니 약간 붉은 기운이 도는 노란색이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어느새 찬바람에 잎들이 후두둑 떨어지는 계절이 되어버렸다.
나뭇잎이 예쁘게 물들고 있다. 바람이 갑자기 쌀쌀해진게 아쉽지만.. 가을이 깊어간다. 아까 낮에 교회에서 찍은 사진들..
회사 Jason이 말해준 로저윌리암스 동상이 있는 공원에 갔다. 그곳에 가면 Providence가 한눈에 내려다보일꺼라고. 야경이 근사하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Borders에서 본 멋진 로저윌리암스 동상이 보이는 곳이 생각났다. 그곳인가? 긴가민가 하면서 갔다. 그런데 정말, 사진 속에 바로 그곳이었다. 약간 지대가 경사져서 한겨울 눈 많이 올때는 위험하겠다 싶었지만.. Providence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곳이었다. 가운데 큰 동상이 로저윌리암스. 로저윌리암스 아저씨는 Providence를 건설하고 여기서 이렇게 내려다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로저윌리암스 .. 당신은 이곳에서 어떤 신의 섭리를 느꼈나요? (Providence가 '신의 섭리'라는 뜻이란다) 야경 참 멋있다. RI가 작은 주이긴..
날씨가 진짜 너무 좋아서 그냥 집에만 있기엔 아까운 날이었다. 다운타운 근처 Riverside에 갔다. 다운타운에서 10여분만 더 가면 이렇게 바다를 볼 수 있다니.. 참 좋다. 그냥 멍..하니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상쾌하고 맑은 날이었다.
오랫만에 화창하게 개인 맑은 날씨가 좋아서 집에 가만히 있기엔 너무 아까운 날씨였다. 캬.. 하늘이 정말 예뻤다. 295번 타고 주욱 달려가다가 큰 휴게소에서 쉬었다. 집에서 한 15~20분쯤 달리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사람이 걷기도 좋고 자전거 타고 쌩쌩달리기도 좋은 도로가 있는 곳이었는데 이렇게 강도 있고 또 쉼터가 있는지 몰랐다. 숲속 걷는 기분이었다. 상쾌하니 좋았다. 지은지 얼마 안된듯한 휴게소 내부. 이렇게 천장 높은 집이 시원해보인다. 어느 가구점에서 기부했다는 흔들의자도 좋았다. 손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하늘이 참 좋은 하루였다.
약간 쌀쌀했던 5월이 지나고 6월이 되니 갑자기 심하게 더워지긴 했었다. 바람이 살살 불고 나뭇잎들도 푸릇푸릇한 것이 보기 좋았었다. 아파트 앞 덩쿨 장미도 보기 좋고, 회사 앞 이름 모를 꽃도 보기 좋았었다. (FedEx 차에 그려진 '배달하는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찍었던 사진. 그나저나 트럭이 왜 짜부러들어 보이는지..원.)
자주가는 "Seabra" 수퍼마켓 옆, 토니 아저씨네 피자가게에서 먹은 피자. 보통 이 동네 피자가게들은, 마치 무슨 조립을 하듯이 자기가 먹고 싶은 재료들을 선택하고 빵도 선택해서 피자를 주문하게 된다. 올리브와 고추(파란 고추) 등을 골라서 주문했는데 이렇게 이쁜 색깔이 나와서 주인 아저씨도 예쁘다. 그러셨다. 맛도 좋고.. 마트에 장보러 가면 안 들릴 수가 없는 가게다.
6월부터 시작하는 Water fire. 이번에 꽤 크게 한다고 해서 토요일날 보러 갔다. 보통 5월부터 시작하는 Water fire행사는 8월까지는 한달에 한번 정도씩 하다가 9월달에는 매주한다. 10월초에 보통 끝이 난다. 볼거리가 드문 이곳 로드아일랜드에서는 나름 볼만한 축제다. 행사가 시작한다는 8시 30분보다도 일찍간 덕분에 불 켜지기전과 불 켠 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강 주변 다리 밑에 등불들.. 가만히 불켜는 사람도 보았다. Water fire할때는 이렇게 '인간 마네킹'들이 등장한다. 돈을 박스에 넣어주면 인사를 한다. 워낙에 다들 인물들이 좋아서 마네킹이라고 해도 믿을듯. 이쁜 여자분이었다. 저기 box를 유심히 바라보던 꼬마는 아버지를 졸라서 지폐 한장을 꺼내 넣어주었다. 귀여웠다..
이런 오픈 하우스들은 원래 무슨 무슨 가문의 집이었으나 가문이 몰락하면서 유지할 수 없게 되자 State에 판 것이라고. 그래서 State에서 관광상품으로 전시하는거란다. Newport 맨션 중에 제일 예쁘다는 마블하우스에 갔다. 전에 몇번 겉모양만 구경했었던 바로 그 집. 마치 우리집 앞인양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주로 앞에서 많이 찍었다. 집 하나만 구경할 경우 입장료는 10달러였다. 세트로 5개의 집을 구경할 수 있는 패키지를 구입할 경우는 조금 더 쌌는데 그냥 집 하나만 볼 수 있는 티켓을 샀다. 집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잘 모르고 사진 찍다가 '경비아저씨'한테 엄청 혼났다. 한번만 더 찍으면 사진기 압수해버린다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들었다.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집안은 그렇게 이쁘지 ..
파도소리가 좋았다. 바닷물이 깨끗해서 "포카리스웨트" 선전에서나 볼법한 그런 색깔이었다. 까만 돌덩이는 전에 제주도에서 보던 돌이랑 비슷했다.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집들. 많이 비싸겠다. 이런 집에는 보통 에어컨이 없다고 한다. 그저 시원한 바닷바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날씨가 너무 좋은 날. 하늘에 구름도 없고 세상에 모든 연두색들이 다 뛰쳐나온듯한 날이었다. 그래서 불쑥 예정에도 없던 Newport에 가게 됐다. Newport 입구에 보이는 동그란 '정자' 바닷물 색깔이 참 고왔다. 입구 근처에 집들. 지붕이 등대 모양이다. 좋다고~ 이런 장난도 쳐보았다. 동상이랑 똑같은 포즈 취하기.
내가 살고 있는 Rhode Island의 수도는 Providence다. "신의 섭리"라는 뜻을 가진 Providence는 언제봐도 좋다. 주청사 건물. 내가 쓴 관련글: 2007/03/13 - [컬럼모음] - 신의 땅, 길의 섬 Rhode Island..그곳에 머물다 2007/04/01 - [컬럼모음] - Rhode Island에 관한 글 - 후기
점심때 집에 와서 밥을 먹고 베란다 앞에 나갔다. 생각없이 올려다본 하늘, 하늘색 바탕에 흰구름 그리고 바람에 살살 흔들리는 나뭇가지들이 한폭의 그림 같았다. 5월은 푸르구나. 연두빛이 예쁜 계절이다. 볼게 많아서 그래서 '보다'의 준말로 '봄'이라고 이 예쁜 계절을 부르나보다.
토요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계획에도 없던 Newport를 갔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햇살이 좋은 탓에 드라이브하기엔 그만인 날이었다. 멋진 바닷가 집. Newport에는 멋진 맨션들이 많은데 표를 사서 그 집에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멋진 맨션들은 5시까지밖에 구경을 못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아깝다.. 5시 5분이었다. 맨션 중에 제일 멋지다는 "마블 하우스"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 그림같은 풍경이었다. 풍차가 바람따라서 선들선들 도는 평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주전에 찍었던 사진. 교회가는 길, Hope Road 길 모습이다.
해가 길어진게 확연히 피부로 느껴지는 저녁이었다. 며칠 비오다가 맑은 날이라 기분도 좋고.. 해서 퇴근하면서 아무런 예정도 없던 다운타운으로 갔다. 아직도 싱싱하게 핀 벚꽃들이 예쁘고 보기 좋았다. 영하가 가르쳐줘서 자주 가게 된 Pho집. 아주 좋은 창가자리에 앉게 되었다! 캬...좋아라. 하면서 한컷 찍어보았다.
꽃 좋고 싹나던 봄.. 너무 짧게 지나가버렸다. 불과 2주 사이에 예쁜 꽃들이 다 졌다. 지난주에 햇살 좋은 날 동네 이곳 저곳을 찍어보았다. 벚꽃.. 꼭 나무막대기에 팝콘꽃이 핀거처럼 보였다. 연두색 잎이 예쁜 나무들. 꽃잎이 너무 예뻐서 꼭 천으로 만들어 놓은 가짜꽃 같았다. 집앞에 나란히 세 그루의 벚꽃나무를 키우는 어떤 집앞 모습 개나리. 한국 개나리랑 똑같아 보였다. 아파트 단지 내에 벚꽃. 탐스럽게도 피었구나 싶었다.
병원에 연달아 2주동안 가게 됐다. 집에서 먼 병원인데, 나의 모든 데이터가 거기 있으니 옮기지 못하고 그냥 갔다. 병원 진료 마치고 역삼역까지 걸었다. 바람은 찬데 볕이 너무 좋았다. 하루가 다르게 가게들이 바뀌는데, 역삼..
그러고보니 곧 크리스마스다. 그리고 연말... 내년이 2020년이라던데. 어느새 그렇게 됐다. 2000년도가 됐을때도 신기했는데, 그게 벌써 20년전 일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큰일났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예전엔 부지런을 떨며 도서관도 가고 글도 부지런히 읽고 뭔가 했는데.. 요샌 밀린 일은 한참 밀린채 그대로 둔다. 글쓰기도 힘들고. 육아일기도 한 60일.. 두달쯤 밀려있다. 모르겠다.
집에 '정 붙이기'(7) : 창문틈막이 모헤어 - 거실 큰 유리문, 방에 큰 유리문 틈에 찬바람을 막다 이번에는 앞 베란다와 마주한 거실 큰 유리문과 뒤 베란다와 마주한 작은 방 큰 유리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보기로 ..
24개월 아이가 일요일 새벽에 기침을 심하게 하고 아파해서 급히 병원을 갔다. 일요일 병원에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처음 알아서 놀랐다. 일요일이나 휴일에 문을 여는 약국이나 병원, 응급실 등에 대한 홈페이지를 갈무리한다. 휴일..
오늘도 미세먼지는 여전히 최악이었다. 여전히가 아니라.. 또! 다. 한달전에도 최악을 본 적 있다. 나가고 싶지 않으나 병원 가느라 나가야했다. 아이도 나도 감기에 걸려 골골 하다가 약 받으러 갔다. 미세먼지 예보 보니 한..
< 지밸리몰에 걸려있는, 2020년을 알리는 큰 현수막. 내년은 쥐의 해인가보다. > 티스토리앱이 업데이트가 됐다고 했다. 기존앱을 삭제하고 다시 깔았다. * 엄청 깔끔해졌다! 로그인하고보니 관리화면이 메인이다. * 그전에 ..
아크릴 장식장에 모형 오토바이를 넣다. 쇠로 만든 모형 오토바이를 넣기 위해 아크릴 장식장을 하나 더 샀다. 먼지가 앉는 것도 문제지만, 쌓인 먼지 털어낸다고 닦다가 손을 찔리는게 더 문제였다. 가로,세로,폭에 딱 맞는 것을..
집에 '정 붙이기'(6) : 찢어진 벽지 가리기 - 포인트 스티커 붙이기 < 붙이기 전 > 도대체 벽지를 어떻게 발랐길래 이렇게 찢어질까? 아무튼 이번에도 찢어져가는 벽지를 가리기 위해 포인트 스티커를 샀다. < 붙인 후 ..
아침에 핸드폰 날씨를 확인하니 영하 7도였다. 정말 춥구나! 라디오 방송에 일기예보를 들으니 영하 10도라고 했다. 영하 10도라니... 올겨울 첫 추위다.
집에 '정 붙이기'(5) : 더러워진 벽에 포인트 스티커 붙이기 < 붙이기 전 > 화장실 스위치 주변 벽이 얼룩덜룩 더러웠다. 손에 물 묻은채로 만져서 그런가보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포인트 스티커를 샀다. < 붙인 ..
집에 '정 붙이기'(4) : 찢어진 벽지 찢고 시트지 붙이기 - 이것은 '노가다' 시트지 붙치기 전 제일 신경 쓰이던게 바로 안방 벽지였다. 4년전 이사올 때 벽지 발라주신 분이 정말 대충 날림으로 발라버리셨다. 벽지가 조금..
이미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고 하던데... 잘때 내렸는지 아직 보지 못했다. (내가 눈으로 본)'첫눈'을 오늘 봤다. 펑펑 내리는 함박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반가웠다. 딱히 아름다운 동네 풍경은 아니었지만, 눈이 내리니 분위..
알쓸신잡2(2017년 겨울), 8회 종로 중구편 : 서울.. 이주민의 도시. 북촌 한옥마을 등 <알쓸신잡2>가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익숙하다고 생각되는 서울에 오래되거나 의미있는 곳을 돌아보며 이야기 나눴기 때문이다. '여..
알쓸신잡2(2017년 겨울), 8회 종로 중구편 : 21세기 종묘는... - 개성여고가 아니고 "계성여고"에요! (자막실수?) 2017년 겨울에 방송됐던 알쓸신잡2를 이제 정리한다. 병실과 조리원에서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난다..
언제부터가 딱 가을이다 겨울이다 말하기 어렵다. 이제 겨울이라 느낀지 꽤 됐지만, 땅바닥을 뒹구는 낙옆을 보면 아직 가을이 다 가버린건 아닌 것 같다. 그렇게 겨울 같은 늦가을 11월을 보냈다. 이제는 달력상으로도 12월이니..
"저기 나뭇가지에 있는 감 보이지? 저건 사람이 먹는게 아니고, 까치밥이야. 배고픈 까치가 와서 콕콕 쪼아 먹으라고 놔둔거야." "감.. 까치밥!" "맞았어. 사람이 다 먹는게 아니고, 남겨둔거야." 이야기를 해준 다음, ..
가지에 붙어있는 잎이 별로 없는 요즘과 비교가 된다. 불과 한달 전에는 이렇게 무성했던 나뭇잎들... 갈색 나뭇잎도 많았지만, 이때까지만해도 초록잎이 더 많았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