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여행기(2004~)/캐나다-나이아가라 (15)
청자몽
숙소에 들어가서 불을 딱 켜니 이런 귀여운 모양의 강아지가 한마리 앉아있었다. 수건으로 이런 모양을 만들다니 보고있자니 피식.. 웃음이 났다.
2박 3일 여행동안 날씨가 별로 안 좋았다. 가는날만 살짝 맑고 내내 구름 잔뜩낀 흐린 날이었다. 듣고보니 우리가 간 곳만 그랬던거 같지는 않고 대체적으로 동부 지역이 다 날씨가 좋지 못했던거 같다. 그렇지만 맑고 밝은 날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차분하고 왠지 생각이 더 많은 그런 날들이었다. 차로 국경을 가로 질러 다른 나라를 갈 수 있는 곳에 살고 있구나 싶기도 했다. 이번 여행 중에는 B&B에 Li-Li 아줌마 덕분에 가게된 old town과 그 가는 길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생각외로 나이가라 폭포와 천섬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에 없어서 정보 수집하는데도 어려웠다. (우리집 아저씨가 수고해주셔서 나는 편안하게 갔지만) 그래서 찍은 사진들 올리면서 알게된 내용들도 잘 써볼려고 하다보니 장장 10일에 걸..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기전 캐나다 면세점에 들러 구경을 했다. 선물가게에서도 느꼈던 점이지만 면세점에서 파는 기념품들은 중국산이라고 보기에는 정교하고 예쁜 것들이 많았다. 그런데 Made In China였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니 아무래도 국경을 넘나드는 일이라 간략하게나마 이민국을 통과해야 했다. 올때와 마찬가지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간단한 질문과 답을 한 후 지나가게 되었다. 한때 이곳을 지나칠때 검문검색이 너무 까다로워서 통과하기 어려웠던 때도 있었단다. 9.11 즈음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편안한 경찰분을 만나서 간단한 질문-답을 한 후 미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면 이런 식으로 차를 타고 중국을 갈 수 있게 될텐데.. 관련글: 2007/10/11 - [Etc(2004..
박물관에 갔다. 돈 내고 보는 곳도 있었는데 그냥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을 구경했다. 200년 안쪽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도 박물관도 만들고 전시물도 만들고. 오래된 집 모형 앞에서. 프랑스군하고 영국군하고 싸웠을까. 서로 차지하려고 피비릿내 나는 전투를 했을듯.. 관련글: 2007/10/11 - [Etc(2004~)] - (1)Niagara falls,1000 lslands 여행기 - 출발 2007/10/11 - [Etc(2004~)] - (2)Niagara falls,1000 lslands 여행기 - 캐나다 입성, B&B 도착, 나이아가라 폭포 야경 구경 2007/10/11 - [Etc(2004~)] - (3)Niagara falls,1000 lslands 여행기 - B&B 2007/10/12 - [E..
볼트성. '볼트'라는 부자가 자기 아내를 위해 이렇게 섬 한가운데 멋진 성을 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성을 짓던 중 아내가 죽었단다. 볼트는 성 짓는 것을 그만 두었고 다시는 이 근방에 오지 않았단다. 그래서 성은 미완성인채로 남아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미국령이이서 캐나다배는 정박하지 못하는거 같았다. 주변을 맴돌기만 했다. 성 비슷하게 지었다. 아쉬운대로 번갈아 사진 찍고 옆에 분에게 부탁해서 사진찍었다. 관련글: 2007/10/11 - [Etc(2004~)] - (1)Niagara falls,1000 lslands 여행기 - 출발 2007/10/11 - [Etc(2004~)] - (2)Niagara falls,1000 lslands 여행기 - 캐나다 입성, B&B 도착, 나이아가라 폭포 야경 구경 2..
세인트 로렌스강을 중심으로 1800개 섬이 있다고 하는데 섬으로 인정되는 조건이 있다고 했다. 2그루 이상의 나무와 면적이 얼마 이상되어야 섬이라고 했다. 위에 사진처럼 아주 자그마한 섬은 그래서 섬으로 인정받지 못하는거 같았다. 보통 '천섬 관광'안내하는 여행사 홈페이지에 등장하는 바로 그 집이다. 다리에 한쪽에는 미국 국기가 또 다른 한쪽에는 캐나다 국기가 걸려있는 집. 국기가 걸려있는 다리 부분을 찍었어야 하는데 아차 하는 사이에 놓치고 말았다. 이 분 이름 따서 강 이름도 세인트 로렌스 강이라고 했을듯.. 보통 식당에 가면 샐러드 드레싱을 선택할때 나오는 "아일랜드 드레싱"이 이곳에서 유래된거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작은 섬, 큰 섬.. 섬들이 많았는데 큰섬에는 학교도 있고 우체국도 있고 병원도..
10월 8일 : 세번째날 - 천섬 나이아가라 폭포도 미국쪽과 캐나다쪽으로 나누어지듯이 세인트 로렌스강을 반쪽으로 나눠서 미국과 캐나다로 구분이 되나보다. 1800개의 섬이 있다고 하는데 그냥 줄여서 1000 Island라고 하나보다. 한국말로는 '천섬'이라고 하고. 배를 탈 수 있는 곳이 몇군데 된다고 했는데 우리는 Gananoque라는 곳에서 숙소를 정해서 자고 이른 아침에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갔다. 배는 3시간짜리와 1시간짜리 배가 있는데 3시간짜리 배는 9시 / 12시/ 3시에 출발한다고 했다. 간단하게 1시간짜리 배를 탈까 하다가 어렵사리 왔으니 3시간짜리 코스를 타기로 했다. 1시간짜리와 3시간짜리는 5달러 정도가 차이난다고 했다. 관련글: 2007/10/11 - [Etc(2004~)] ..
10월 7일 : 두번째날 - old town Li-Li 아줌마가 추천해주신 old town에 갔다. 처음 캐나다에 사람들이 정착했다는 자그마한 도시였다. 한국으로 치면 '민속촌'정도가 될거 같다. town을 한바퀴 도는 마차가 있었다. 주요 건물들마다 멈춰서서 설명을 해주는거 같았다. 꽃으로 잘 꾸며놓아서 그런지 참 자그마하고 예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3시 무렵부터 달려서 토론토를 지나쳐 다음에 머물기로 한 Gananoque 근처까지 달렸다. 이상하게 사람들이 씽씽달려대서 나도 같이 빨리 달려야했다. 토론토 시내를 통과하는 1시간반여 동안 밖으로 나갈 수 없고 계속 달려야 했다. 화장실 안 갔다 왔으면 정말 곤란했을듯. 비가 올듯말듯 우중충한 날이었는데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흐득흐득 오기 ..
10월 7일 : 두번째날 - Niagara River Road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old town을 가기 위해 River Road라는 길을 따라서 갔다. 너무나도 넓어서 마치 바다처럼보이는 강을 따라서 주욱 산책코스-자전거 코스가 펼쳐져있었다. 길이 탁 트여서 드라이브하기도 좋고 중간중간에 수력발전소나 꽃시계도 있고 와인만드는 곳('와이너리'라고 하던데)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만약 Li-Li아줌마가 알려주신 old town을 가보겠단 생각을 안 했더라면 민숭민숭하게 그냥 나이아가라 폭포만 구경하고 지나쳤을텐데..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코스인듯 싶었다. Air Car라는 일종의 케이블카를 타고 강을 구경하는 코스도 있었다. 물이 정말 맑았다. 이곳에 물이 모여 떨어지는 모양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만..
10월 7일: 두번째날 - 나이아가라 폭포 시내 근처 공원에서 풀숲 속에 뭘 숨겨놓았는지 무언가를 열심히 찾는 다람쥐를 발견했다. 사람이 가까이 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뭔가를 찾더니 숨겨놓았던 도토리를 꺼내서는 얌얌 맛있게 먹었다. 시내에 있는 까페와 음식점, 기념품 상점들. 밤에 볼때는 그렇게 번쩍거렸는데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차분해보였다. 관련글: 2007/10/11 - [Etc(2004~)] - (1)Niagara falls,1000 lslands 여행기 - 출발 2007/10/11 - [Etc(2004~)] - (2)Niagara falls,1000 lslands 여행기 - 캐나다 입성, B&B 도착, 나이아가라 폭포 야경 구경 2007/10/11 - [Etc(2004~)] - (3)Niagar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