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여행기(2004~)/한국 (141)
청자몽
9월초 강릉 여행(3) : 쏠비치, 비구름 가득 늦여름 바다 # 첫날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 근처에 바다에 갔다.태풍이 온다고 하더니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했다. 먹구름 가득한 것치고 사람들이 많았다.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바다를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쏴... 파도소리가 좋았다. 숙소 방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둘째날 아침 아침이고 부슬부슬 빗방울이 떨어져서 해변에 사람이 없었다. 비오는 바다 구경을 잠깐 할 수 있었다. 수영장에 갔다. 부슬부슬 내리를 비를 맞으며 따뜻한 물속에서 바다를 구경했다.기묘한 경험이었다. 몸 위쪽은 차가운데 아래 물은 따뜻하다니.. # 둘..
9월초 강릉 여행(2) : 월정사 전나무숲 숙소로 가는 길에 길을 약간 돌아 월정사 전나무숲으로 갔다.비가 올듯 꾸물거리는 날씨여서 축축한 습기가 느껴졌지만 상쾌했다. 전나무숲이라 그런지 공기가 정말 맑았다. 여러번 와본 곳이었지만 올때마다 새롭다. 오래된 나무에서 오랜 시간이 느껴졌다. 다람쥐를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도토리를 많이 가져가서 그런건지...배가 많이 고픈듯 했다. 아이의 과자를 던져주니 참 맛있게도 먹었다. 과자맛을 아는 것 같기도 했다. 과자를 참 맛있게 먹는구나. 그림처럼 맑은 풍경이었다. 자연은 역시.. 언제나 좋다. 2019/09/23 - [[사진]여행기(2004~)/한국] - 9월초 강릉 여행(7) : 해안 도로변에서 찍은 바다 사진 2019/09/22 - [..
9월초 강릉 여행(1) : 고속도로 휴게소 비행기 구경 강원도로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났다. 뉴스에서는 비바람과 태풍을 예고해서 떨면서 갔다.다행이 비를 맞지 않았고(수영장에서 잠깐 맞은 정도), 심한 바람도 잠깐 맞은 정도였다. 해가 쨍쨍 뜨는 걸 보았고, 흐릿한 달도 구경했다. 우리나라가 좁으면서 넓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을 때 비행기 모형이 있어서 구경을 했다.비행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보여줬다. 평창 올림픽 상징물 호랑이와 곰도 구경했다. 첫날을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바람개비가 움직이지 않았다. 2019/09/23 - [[사진]여행기(2004~)/한국] - 9월초 강릉 여행(7) : 해안 도로변에서 찍은 바다 사진 2019/09/22 - [[사진]여행기(2004~)/한..
5월초 속초 나들이, 롯데 리조트 호텔 : 드라마 촬영 장소 5월초 근로자의 날 휴가때 동해를 다녀왔다. 당시 17개월이었던 아이와 처음 떠나는 여행이라, 큰맘 먹고 좋은 곳으로 갔다. 어딘지 모르고 갔는데, 도착해서 보니.. 드라마에서 본 곳이었다. tvN 드라마 촬영지였다. "박보검이 근무했던 동화호텔"이었다.곳곳에 드라마에서 본 장면이 생각났다. 늦게 예약한 바람에 원하는 방을 잡지는 못했다. 그래도 좋았다. 창문을 열면 바다가 훤히 보였다. 숙소는 쾌적하고 조용해서 좋았다.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아침 조식이었다. 가격대비 성능이 많이 아쉬웠다. 5월초라 밤바람이 찼지만 그래도 좋았다. 리조트내 수영장에서 울집 꼬마는 난생 처음 수영을 했다. 처음이라 많이 울었다. 박보검과 송혜교가 앉아서 대화했다..
5월말 남산 나들이, 서울역쪽에서 출발 이날도 맑고 깨끗한 공기에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날이었다. 이번에는 서울역쪽에서 올라갔다. 도착했을때는 이제 막 점심시간이 끝나갈 즈음이라 삼삼오오 산책을 마친 직장인들이 내려오는게 보였다. 쨍... 하니 맑은 날이라 사진 찍기도 좋았다. 7년전 한국에 돌아와서 남산 처음 갔던 생각도 나고, 임신하기 전에 남편이랑 같이 갔던 것도 생각났다. 남산은... 그래서 참 특별하다. 푸른 푸른 푸른 산이 좋아요. 2019/06/03 - [[사진]여행기(2004~)/한국] - 5월말 남산 나들이, 서울역쪽에서 출발 2019/05/31 - [[사진]여행기(2004~)/한국] - 5월말 남산 나들이 2018/10/06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예쁜 가을 남산 산책 ..
5월말 남산 나들이 (윗집 인테리어 공사 소음을 피해) 불쑥 남산에 갔다. 소음에 시달리니 짓눌리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잠시 피난을 갔다. 전날은 시원하더니, 이날은 좀 더웠다. 5월말이니 더울 때가 되긴 했다. 둘레길 양옆으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좋았다. 볕은 뜨거웠지만, 숲이 머금은 바람은 시원했다. 우수수.. 바람이 불면 정말 시원했다. 30여분 둘레길 걸으니 상쾌해졌다. 역시 식후경! 남산에 갔으니 돈까스를 먹어야 제맛이었다. 2019/05/31 - [[사진]여행기(2004~)/한국] - 5월말 남산 나들이 2018/10/06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예쁜 가을 남산 산책 : 파란 하늘이 정말 좋은 날이었다. 2017/10/08 - [[사진]여행기(2004~)/한국] - 남..
속초 바닷가 파도소리 작년 초가을, 속초에 갔을때 찍은 바다 사진이다.파란 하늘과 시원했던 파도 그리고 따가운 햇살이 생각난다. 눈이 시린 푸른 바다가 문득 그리운 날이다. 2017/09/12 - [[사진]여행기(2004~)/한국] - 8.31~9.3 여행(4) : 속초 일출, 새벽 5시 53분 2017/09/11 - [[사진]여행기(2004~)/한국] - 8.31~9.3 여행(3) : 속초 설악항 주변 - 낮과 밤 풍경 2017/09/10 - [[사진]여행기(2004~)/한국] - 8.31~9.3 여행(2) : 속초 마레몬스 호텔 - 창문 밖 풍경이 아름답던 곳
"마음이 닿길"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본 예쁜 길 이름이다. 누가 지었는지 참 잘 지었다 싶은 길이었다. 옆에 영어로 써 있는 길 이름도 잘 어울렸다. "ECO-Healing Road"
지난주 마침 시간이 잘 맞아서 덕수궁에 가게 됐다. 원래 계획했던건 아니고 갑자기 갔다. 오늘이 아니면 올해 덕수궁 갈 일이 없겠다 싶었다. 그래도 1년에 한번씩은 덕수궁에 갔는데, 이렇게 혼자 덕수궁 가는 일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작년에 아기 임신해서 배가 막 불러올 즈음이었는데, 퉁퉁 부어오르는 다리로 천천히 걷던 생각이 났다. 지난주까지만해도 덕수궁엔 단풍이 물들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작년에도 꼭 이맘때쯤 와서 단풍이 물들지 않음을 한탄하며 느릿느릿 천천히 걸었던 생각이 난다. 덕수궁 구경하고 10일쯤 있다가 병원에 입원했으니.. 그게 마지막 바깥 구경이었던 것 같다. 벌써 1년전 일이다. 파란 물통을 하늘에 부어버린듯 파란 하늘이 예쁜 날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궁궐 모습보다..
덕수궁 산책, 나무와 건물의 조화로움이 눈에 들어오다. # 덕수궁 앞, 입구에 들어서며...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살짝 여름도 느껴졌던 멋진 날 점심 즈음에 덕수궁에 갔다.입장료는 1000원이다. 미술관은 공사 중인지 야외 전시만 하고 있다고 했다. 알록달록 색감이 좋은 북이 문앞에서 반겼다. 은행나무가 서서히 물들어가는게 보였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이 길이 황금빛으로 빛난다.이렇게 근사한 곳을 점심때마다 구경올 수 있을테니, 근처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은 좋을 것 같다. # 석조전과 (공사중인)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나무 의자에 앉아서 앞을 보니 석조전이 보였다. 현대미술관이 공사 중인 모양이었다. # 덕수궁 정오 음악회 12시 55분 가까이에 덕수궁에 왔더니, 음악 소리가 쩌렁쩌렁 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