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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008년 11월 11일. 11월 11일. 빼빼로데이..롯데에서 만든 상술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많은, 실상은 별거 없으면서 요란한 날. 전에 중,고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11월 11일 되면 엄청나게 요란하고, 맛도 디게 없는 짝퉁 빼빼로 팔던게 기억났다. 오늘 마침 집에 김치가 떨어져서 마트에 갔다가, 계산대 앞에 꽂혀있는 빼빼로 보고, 하나만 사달라고 졸라서. 히히..웃으면서 챙겨왔다. 500원짜리 민자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가 더 맛있는데 그건 좀 비싸다. 민둥한 오리지널 빼빼로를 가져왔지만. 그래도 무슨 날이라고 하나 챙겨가지고 왔네. 2004년 11월 11일 - 4년전, 환송회 나 미국온다고 강남역에서 모였었다. 전에는 함께 일했지만 이 당시 뿔뿔이 흩어져 근무하고 있던 사람들이 나를 위해 시간 ..
오늘 월마트 가니까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았다. 저 트리 한 두달동안 저기 있겠네. 크리스마스 장식도 팔고. 겨울이 더 가까이 느껴졌다. 역시 아쉽다..
아까 낮에 밥먹으러 집에 왔다가, 나뭇잎이 나풀나풀 떨어지는 모습이 보기좋아서 동영상을 찍었다. 디카로 찍기전에는 비처럼 우수수 떨어지던게, 막상 딱 동영상 촬영 시작하니까; 덜 떨어졌다. '새소리'와 바람소리가듣기 좋게 담겼다. 동영상 찍는 동안 갑자기 나타난 (가출한) 고양이. 카메라 찍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며 쏟살같이 도망갔다. 동네에 집나온 양이들이 많다.
3년동안 본 미국 동전 State Quarter .. State 52개 3년전, 집에 세탁기, 건조기가 없어서 동전 넣고 빨래 돌려야 하는 아파트에 살게 되어서 동전들과 친해져야했다. 여기는 Quarter(25센트 - 한국돈 천원이 $1라고 치면, 250원 정도될꺼다)가 주로 많이 사용되는데 Quarter 뒤에는 State가 새겨져있다. 따로 Quarter만 모아볼까 하다가 그냥 처음본 State Quarter가 있으면 그때마다 디카로 찍었다. 어느새 50개(이미지)나 모을 수 있었다. 1개 더 모을 수 있을까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동안 모아본 것을 공개한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은 District of Columiba 동전 2012년 4월 20일에 본 Puerto Rico 동전 50 State ..
목요일 아침에 이 주차위반 딱지가 차 앞 유리틈에 끼워져있던걸 발견했다. 수요일날 '포'집 앞에 세워두었는데 딱 걸린거다. 갈때마다 그곳에 세워두었는데 한번도 걸린 적이 없었는데... 흑.. 우째 이런 일이;; 앞으로는 그쪽에 차를 세워두지 말아야겠다. 봉투에 check를 써서 우표 붙여서 보내라고 했다. 인터넷에서 바로 낼 수도 있는데, 주차위반 번호가 접수되는데 2~3일 걸린다고 그래서 기다리는 중이다.
5월 어느날, 백사모님이 만들어 주신 도너츠. 장보러 왔다는 핑게(?)를 대면서 지나가다 들렸어요.. 했는데 금방 오븐에서 구운건지 뚜껑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있는게 보였다. 지금은 보스턴쪽으로 이사를 가셔서; 이렇게 깜짝 놀랄 선물을 불쑥 들고 오실 수는 없겠지만.. 그때 먹으면서 참 감동받았던 생각이 난다.
꽤 오래전부터 눈여겨보던 장식용 작은 카트.. "이거 가질래요?"하고 물어보시길래 앞뒤 생각할 것도 없이 '업어왔다'. 귀여워라.
마트에 갔더니 이런 올망졸망한 작은 호박들을 팔았다. 이렇게 작은 녀석들은 뭐에 쓰는 물건인고? 먹을거 같지는 않고 장식할때 쓰는 모양이다. 이런 모양의 호박은 딱 10월달에만 파는데.. 아 그러고보니 올해도 2달밖에 안 남았구나. 작은 호박을 보면서 계절과 시간을 잠시 생각해보았다.
아까 점심먹고 들어가다가 옆에 자동차에 멍멍이 한마리가 꽁지발로 서서 운전대를 잡고 있는게 보였다.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해서 핸드폰 꺼내서 사진찍어봐야지 하는데, 아니 이 녀석이 내쪽으로 얼굴을 돌리는게 아닌가. 귀여운 녀석 같으니라고.. 2007/11/22 - [일상생활 ⊙] - 멍멍이의 미소 - '제이'가 웃다!!
"Beds & Beyonds"라는 생활용품 파는 가게를 갔는데, 이렇게 떡하니 한자가 써진 액자를 팔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핸드폰으로 찍어봤다. 설날도 아닌데; 갑자기 복 어쩌구 저쩌구 할려니 좀 웃기긴 한데 그래도 요새 이래저래 바빠서 업데이트도 제때 못하는데 그래도 이곳에 방문하시는 분들을 잠시나마 기쁘게 해볼려고.. 올려봤다.
크리스털 장식품을 선물받았다. 뭐에 쓰는 물건인고? 하고 가만히 들여다보았는데, 선물해주신 분이.. 햇볕 잘 드는 곳에 창문에 달아놓으면 이쁠거다.. 그러셨다. (하하.. 영어로 들은 얘기임) 회사에 창문에다가 달아놓으라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사무실엔 창문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하지? 하다가 집에 고이고이 모셔두었다. 크리스털 장식품은 진짜 뭐에 쓰는 물건인고? 했는데.. 선물주신 분 말마따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달랑달랑 흔들어보니 와... 정말 이쁜 모양이 벽면에 생겼다.
우표값이 시나브로 올라서, 집에 남은 41센트 짜리 우표를 붙이려면 1센트 짜리 우표를 하나 더 사야됐다. 간김에 42센트짜리 우표들도 사야지.. 하면서 우체국에 갔다. (참 신기한건 .. 미국에선 우표 쓸 일이 의외로 많다는거다;) 맨날 왔다갔다하면서 보기만했던 자판기를 한번 써봐야겠다. 싶었다. 역시나 기계 만지는건 좋아. 메뉴 나온대로 꾹꾹 잘 눌러서 우표들을 샀다. 그런데 아직도 헛갈리는 화폐개념 때문에 1센트짜리 우표산다는게 그만 10센트짜리 우표를 샀다. 으.. 0.01 달러라고 눌렀어야 하는데 0.10 달러를 눌렀다. 짜투리 동전들에 대한 개념은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헛갈린다. 이 자판기에서 간단한 우편물들 부칠 수도 있고 간단한 서비스는 그냥 이용할 수 있는거 같다.
늘 쓸고 닦고 가꾸는 아파트 오피스 앞 화단. 가을이라서 국화로 단장을 해놓았다. 심은지 얼마 안된건지 꽃봉우리채인 국화를 보니 예뻤다.
햇살 좋은 오후 3시.. 나무 그늘 아래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살랑 살랑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이, 그리고 바람 소리가 듣기 좋았다. 캬~ 날씨 정말 좋다.
장난감 가게에 갔더니 이렇게 큰 월E가 떡하니 앉아 있었다. 이건 두꺼운 종이를 잘 조립해서 만든 녀석이다. 하하. 어찌나 귀엽던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자동차 오일 바꾸러 갔다가 차를 바꾸게 됐다.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자동차 회사들이 이런 큰 차들을 싼 가격에 팔거나 아니면 새 차를 살 경우 0% 이자로 해서 판다는거였다. 우리가 산 차는 2005년형이었는데 아주 깨끗하게 사용했는지 새차같이 보였다. 마일 수도 작고 여기 RI 와서 산 중고차랑 이 차를 맞바꿨다. 맞바꾸고 돈을 더 내야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타고 다녔던 차가 2002년형이라 슬슬 고장이 날까 걱정되기 시작했는데, 적절한때 잘 판 것 같다. 나 혼자 6개월 있을동안 그 차를 끌고 다녔던 생각이 나서 딜러샵에 놓고 오면서 짠해서 자꾸 뒤돌아보게 됐다.
2004-09-29 (Wed) 21:29 꽤 오래된 피아노.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아버지가 사주신 피아노다. "호르겔"이라고 이젠 있지도 않는 피아노다. 조율도 잘 안해줘서 뒷부분쪽은 무겁다. 요새 피아노들은 가볍다고 하던데. 이눔은 꽤 무겁다. 이사올때 이거 무겁다고 뭐라 그랬던 기억이 나네. 25년쯤 된 피아노구나. 그땐 피아노 있는 집도 별로 없어서 다들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연습하기 구찮아해서 초등학교 한..2학년때까진가? 치다가 말았던거 같은데..언니는 나보다 더 쳤던거 같다. 언니는 작은 아버지들 결혼식때 연주했었다. 우리가 피아노 치는걸 아버지가 좋아하셨었는데.옛날 생각 잠시 난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엘리제를 위하여"는 지금도 칠줄 안다. 근데 그마저도 딱 반까지만 기억이 난다..
5월 memorial day에 email로 온 쿠폰으로 산 커피 메이커. 35불 주고 샀다. 원래는 50불짜리인데 쿠폰 덕분에 잘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커피콩을 갈아먹을 수도 있고, 갈아져 있는 커피 분말을 내려먹을 수도 있다. 전에 집에 있던 커피 메이커는 커피값이 비싸서 더 사용할 수가 없었다. 고민하던 차에 사게된 제품.
구름 한점 없이 호되게 맑던 7월 마지막 토요일. 길이 막히는 바람에 예정에도 없던 길나들이를 하게됐다. 목이 너무 말라서 동네 "던킨도너츠"에 들어갔다. 손님도 없는 한적한 가게. 이 사진보니 그때 한적했던 느낌이 다시 생각났다.
이건 원래 크리스마스때 트리에 다는 장식품인데, 7월말에 나온 신상품이다. 어느날 동네 Hallmark에 구경갔다가 이 녀석을 보고 예쁘다.. 그러다 나왔다. 탐나던 소품인데, 우리집 아저씨가 사주셔서 집에 가져오게 되었다. 이 스누피 소품이 시리즈인지, 카누 뒷꽁무니에 2008년이라고 글자도 찍혀있었다. 귀여워라.. ^^ 이전글: 2006/10/07 - [소품 ⊙] - 스누피 콜렉션 2006/12/09 - [소품 ⊙] - 스누피와 4마리의 루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