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풍경,터 (1113)
청자몽
이 동네는 이렇게 계단이 있다. 아파트 말고 그냥 일반 집들도 1층이 마치 반지하처럼 되어 있어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일반 집에 경우 계단을 올라가야 현관문을 열 수 있다. 눈이 많이 와서 그렇게 지은건가? 그럴 수도 있고. 처음엔 저 히터겸 에어컨이 참 낯설었는데 ..한 1년 보니까 눈에 익는다. >.< 건물 벽에 낮게 붙어있는 히터도 참 낯설었는데. 슬슬 겨울이 되어오니 갑자기 작동해서 사람을 놀래키곤 하는 히터 도는 소리도 자주 듣게 되겠구나. "딱딱딱.." 그 소리..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 일하다가 쉴때 자주 가는 나무 밑에서 찍은 사진. 나무잎이 죽어가니까 바람이 불면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난다. 겨울이 가까와온다는 뜻이겠지만. 파란 하늘과 그린거 같은 구름.. 요새 하늘 많이 쳐다봐서 그런지, 하늘색 변하는걸 구경하는 때가 많다. 퇴근 무렵 차를 향해 가면서 찍은 사진. 왼쪽에 하얀 점같은건 사실 "달"이었는데 핸드폰으로 찍으니 저렇게 뭉그러져버렸다.
그저께 저녁 거실 창문을 닫다가 '문고리'를 아작냈다. ㅡㅡ; 내가 무슨 '헐크'나 '수퍼맨'도 아닌데 .. 문이 너무 뻑뻑한 탓에 문고리가 성하질 못했나보다. (아님 요새 뭐 이래저래 생각이 많더니만, 내 속에 '하이드씨'가 밖으로 불쑥 나온건가?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라고 ㅎㅎㅎ..헐크 사촌 아무튼 있다. 평소엔 얌전하다가 울컥하면 괴물로 변신하는..뭐 그런거) . . 고장나면, 아니 아파트에 뭔가 문제가 생기면 "영/작"부터 해야 한다. 왜냐..오피스 가서 얘기해야 하니까. 전엔 뭐가 문제 생기믄 작문하느라 골머리 썩고 '리허설'까지 해댔는데. 어쭈 이제 뻔뻔해져서 대충 생각해놓구..아침에 가서 뭐 대충 얘길했다. . . 근데 어젠 얘기했는데 @@~ 안 고쳐줬다. 그전엔 얘기하면 그날 바로 고쳐주더..
역시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다. 퇴근할때 차타러 가는데 해진 바로 그 자리에 별이 하나 빤짝거리는게 보였다. "우와 하늘 색깔 너무 이쁘다" 그러면서 찍어봤는데 색감이 제대로 안 나온다. 별도 제대로 안 보이고 ㅜ.ㅜ 이제 조금만 더 있음 summer time도 해제될테고.. 퇴근무렵에는 밤이겠구나. 아쉽지만, 이렇게 겨울이 되어가는구나... 너무 예쁜 저녁 하늘(밤이 되어가는)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다. (ㅎㅎㅎ. 그럼 너무 억울해 하지 말고, 퇴근 한시간전-- 그러니까 나중에 5시 --에 하늘을 구경하러 잠깐씩 밖에 나옴되지..머. 이런 무지 단순한 생각을 해봤다)
(날씨가 개다가 맞던가? 날씨가 겐다가 맞던가? 이젠 맞춤법도 아리까리하다니..@@~) 이번주 내내 줄창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퇴근할즈음에 구름이 걷히는게 눈으로 보였다. 이젠 6시 30분이면 어둑어둑해져서 슬슬 걱정된다. . . 오늘따라 차도 많이 막히고. 보통 여기 사람들은 5시면 퇴근하던데. 어쩔려구 차가 이렇게 막힐까? 하면서 왔다. 여행 휴우증인지, 며칠 멍~하고 몸도 이상하다. 하긴 추웠다 더웠다 다시 추워지니까 그렇겠지. 어떤 날은 너무 많이 자고, 어떤 날은 너무 안 자고.. 잠도 둘쑥날쑥 자고. 글쓰기도 싫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거다. 다음주부턴 또 괜찮아지겠지.. 멍하고 비오고 흐렸던 한주가 끝나가고 있다.
멍..하니 앉아있다가 햇살을 찍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참 보기 좋았다. 날씨가 참 좋으니 이렇게 바라만 봐도 기분좋던데..
해질녁에 찍은 역시 핸드폰 사진들 (ㅎㅎㅎ 핸드폰이 전화기로써의 구실보다는 거의 장난감의 역할을 한다;; 전화기 딱 뚜껑 열면 멍~ 해진다. 전화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전화 올 곳도 없고. 보통은 내가 먼저 걸지만 ...그나마도 잘 안 걸게 된다. 엄마는 그게 '세상 인심'이라고 하셨다. "니가 먼저 뭘 해도 해야 너한테도 돌아오고 연락도 오고 그러는거야. 니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봐. 아무도 너 안 챙겨. 세상이 그런거야." ... 근데 진짜 세상이 그런거더라. 내가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안 오는...그런거더라.) 왼쪽은 사무실에서 나오다가 찍은거고 오른쪽은 저녁예배 갔다가 찍은거다. 실제로 더 멋있었는데 (와..정말 멋지다! 그런 말이 저절로 나오게) 이건 완전히 해질 무렵..
6시무렵에 책상을 찍어봤다. 호..이렇게 보니 분위기 있어보이는데~ 조용히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그러다보면 고등학교때나 대학교때 생각이 난다.
방 하나짜리 아파트라서 그런지 화장실이 방에 붙어있어서 전에 침대쪽 가려줄 수 있게 이렇게 커튼을 달았었다. 봉 사고, 그냥 천을 사다가 위에다가 고리를 끼워서 달았다. (그러니까 커튼용 커튼을 산게 아니지) 그땐 그냥 가리는 용으로 단거였는데 이게 기온이 뚝 떨어지다보니 ^^ 요샌 자기전에 히터 틀어놓고 커튼 치고 잔다. 그러면 바람도 덜 들어오고 따뜻하다.
햇볕이 너무 좋았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는건 맞는데 낮엔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고 '사람이 살기 좋은 온도' 한마디로 그랬다. 여기 하늘도 이렇게 좋은데, 한국 하늘도 맑고 푸르고 좋겠구나 :)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햇살 좋은 날은 일부러라도 햇볕을 좀 쪼여줘야 한다구.. 전에 어디선가 읽었는데 햇볕을 쪼여줘야 사람이 덜 우울하다 그랬던거 같다. ㅎㅎㅎ. 사람도 살아숨쉬는 생물이라 식물들처럼 "광합성"같은걸 하나보다. 아무래도 인공빛보다는 햇볕을 쪼이고 자라야 더 건강하고 푸른빛을 유지하겠지. 아~ 날씨 정말 좋다.. 싶은 그런 날이었다. 바람도 좋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