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 (1449)
청자몽의 하루
- 글쓰려고 생각했던건 대충 한달치 밀렸다. => 글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쓸 수 있다. 월요일날 '결심' 올려놓은 후 더 쓰지 못했다. 이번주는 다치기만 해서 그나마 있던 마음의 여유도 몽창 날아가버렸다. 화가 얼마나 나던지 까딱하면 '장풍'도 쏠 수 있을 정도였다. 배에 화가 부글부글 끓어서 호;;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할 정도였다. 사람이 화낸다는게 이렇게 무서운거로구나. ("배에 뜨뜻한 기를 모으면 장풍도 쏠 수 있다" -- 무협지를 너무 많이 본거 같은 우리집 아저씨가 말해주었다. 다음에도 부글거리면 장풍 쏘아볼가부다.) - 관리하는 홈페이지에 사진과 동영상 자료 올린다 해놓고 10일쯤 됐다. 방치상태. => 동영상 자료만 간신히 올렸다. 사진은?! 사진도 올려야지. - 회사에서 해야할 ..
4월 중순부터 지난달말까지 한동안 상태가 별로 좋지를 않아서 정말 대충대충 막 살았다. 짜증만 잔뜩 나고 하는 일은 없고, 덕분에 글도 많이 못 쓰고, 정리도 하나두 못하고 그렇게 시간만 갔다. 원래 뭔가 하나 밀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밀린다. 밀린 일이 무엇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 - 글쓰려고 생각했던건 대충 한달치 밀렸다. 이건 오늘부터 열심히 하면 된다. - 관리하는 홈페이지에 사진과 동영상 자료 올린다 해놓고 10일쯤 됐다. 방치상태. 이것도 열심히 하면 될거 같다. - 회사에서 해야할 일들은 대충 두달치 밀렸다. 계속 새로운 일들이 들어오고 있어서 열심히 해도 to-do list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한 최대한 열심히 해보아야 하..
(내가 있는 곳은 한국보다 13시간 느린 곳이다. 한국이 금요일 밤 9시라면 여긴 금요일 아침 8시다.) 어제 밤 인터넷으로 새벽 2시(한국시간으로 금요일 낮 3시)까지 노제 지내는 것 보다가 잤다. 안타까운 마음에 인터넷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봤다. 자고 아침에 출근해서 메일 체크하면서 겸사겸사 여기저기 보게되었다. 노건호씨 유골함 메고 있는 사진이 눈에 띄였다. 결국에 화장했구나. 잠시 먹먹해졌다. 일주일 사이에 참 멍했다. 그리고 많이 놀랄 일도 있었다. 난 사람들이 다 나와같이(혹은 여기 인터넷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이)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꼭 그런건 아니었다. 젊은 사람들 중에도 보수적인 사람(?)들도 많고 또 나이드신 분들 중에 충격적인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 놀..
http://condolence.media.daum.net/gaia/do/service/read?bbsId=Notice&articleId=1
- 강은교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누워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 다음 - http://www.daum.net # 싸이월드 - http://www.cyworld.com # 네이버 - http://www.naver.com "내 평생에 가는 길"이라는 곡을 듣고 있는데, 참 아프게 들린다. 영화..
어제 이래저래하다가 밤 1시 다 되서 잠이 들었다. 오늘 일찍 일어나야할 일이 있었는데 6시 30분에 일어나면 될걸.. 그만 5시에 눈이 떠졌다. 몸은 부어있고 피곤한데 정신만 말동거리는 '반가사 상태'로 10여분 뒹굴다가 그냥 일어났다. 할일들 하고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까 할 수 있는 일도 많고 좋군 그랬다. 그건 아침 8시때 생각이었다. 지금은 오후 2시.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고, 에어컨은 더이상 안 나오고 해서 무척 덥다. 거기다가 졸음까지 쏟아진다. 졸린 정도가 아니라 죽을것만 같다. 4시간밖에 못잔게 이런거군. 어.. 정말 큰일이다. 안 졸려고 무지하게 typing 중이다. 그러고보니 김치하는거 도와드리고 몸살난 이후 몸이 완전히 가버렸나보다.
지난주 토요일 여선교회에서 김치 담근다고 그래서 가서 열심히 잔일을 했다. 내가 할줄 아는게 있어야지; 원. 이것저것 잡스러운 일 닥치는대로 했다. 그랬더니 역시나.. 몸살이 나고야 말았다. 맨날 사무실에서 키보드나 두드리는 인간이 그러면 그렇지. 몸이 너무 아파서 낑낑대면서 그렇게 한주를 시작하니 몸이 더 피곤해졌다. 그리고 그간 스트레스를 데리고 살면서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팍 풀리면서 사람 맥이 탁 풀렸다. 덕분에 이번주는 내내 몸살로 고생했다. 아프다보니 머리도 이상해져서, 가끔 드는 생각이라고는 부정적인 생각뿐이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 밑도 끝도 없고. 아무튼 별로 안 좋은 한주였다. 간만에 참 홀가분해서 좋았는데 역시 마냥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니네. 좋게 생각해도 됐었는데.. 하며 후회도..
요즘 이러저러한 이유로 블로그에 글쓰기가 그렇다. 글쓰는게 힘든게 아니고; 어쩌다가 어찌어찌 불편한 이유가 좀 생겼다. 내 블로그인데 내 맘대로 하지 못한다니 답답하기도 하고. 그냥 내리 방치해둘까도 고민했다. ('버려진 블로그입니다' 그렇게 써두고 말까. 싸이월드에 가면 그런 싸이 많다. '버려진 홈피입니다') 아까 점심먹고 한 10여분 걸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나 좋아서 시작한, 그리고 참 오랫동안 애환이 서린 블로그인데 어떤 소소한 이유로 이렇게도 못하고 저렇게도 못한다는게 더 화났다. 그냥 그 불편한 이유를 감수하고 참고 그냥 가기로 했다. 그 불편한 이유는 금방 없어지지 않을거 같다. 보니까 내가 왜 불편해하는지도 모르는거 같았다. 블로그가 손에 만져질 수 있는 어떤 물체라면 오..
예뻐보이지만, 조금은 불편한 스킨을 거의 한달간 꾹 참고 걸어놓고 살았다. 아니 실은 많이 불편했다! 볼때마다 불편했지만 그래도 이쁘니깐 참았다. 그런데 이건 진짜 아닌거 같다. 이쁘니까 불편한걸 참는다?!고 나답지 않다. 결국 맘먹고 스킨을 걷어냈다. 깨끗하고 깔끔한, 그리고 넓직한 스킨으로 바꿨다. 요샌 이쁘게 만든다고 width를 600이하로 주는게 많은거 같다. 600정도는 되야 하지 않나? 그러고 요새 나답지 않게 싫지만 그냥 참고 사는게 뭘까? 생각해봤다. 몇가지가 있었다. 진짜 어쩔 수 없는건 참는다치고, 참을 수 없는건 안 참기로 했다. 나답게 살기로 했다. 싫은건 싫은거고 나도 힘든건 힘든거다. 아닌건 아닌거고 긴건 긴거지. 진짜 싫어서 참을 수 없어도 견디고 살아야하는게 더 많다. 싫은..
가스 스토브 위에 음식을 하다 보니, 자꾸 국물이나 기타 등등이 튀어서 때가 끼는데 별 수를 다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 네이버에서 한번 찾아보자..그러고 "가스 스토브 묵은때 지우는 방법" 검색했더니; '무균무때'라는 세제 선전만 잔뜩 뜬다. 그 세제 쓰면 깨끗해진다는거다. 아니 나같이 그런 럭셔리한 세제를 살 수 없는 시골동네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지식IN에는 알바들만 득실한거 같았다. 휴.. 포기하고 있다가 집에 가끔 배달되는 건강잡지(보험회사에서 보내주는)에 나온 방법대로 해보기로 했다. '삶의 지혜' 정도로 볼 수 있는 코너에 나온 방법을 써봤다. 묵은때 잔뜩 낀 가스 스토브 위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식초를 뿌린 후 박박 문질러봤다. 오! 그런데 소다에다가 식초를 뿌리니 마치 국민학교때 과..
한 며칠 참 좋더니, 또 며칠은 이 동네 특유의 꾸릿한 날씨다.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비가 살살 흩뿌린다. 날씨가 좋으면 좋은대로 우울하고, 날씨가 나쁘면 나쁜대로 안 좋지만. 오늘은 날씨랑 아무 상관없이 최악의 날이었다. 1 스트레스 지수 최악 - 머리가 열렸어요! 지난주부터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일이 잘 안되는데; 빨리 끝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나도 아는데 빨리 끝내야 하는거.. 압박을 받으니 일은 더 안되고 스트레스 수치만 계속 올라갔다. 오늘은 스트레스 지수는 최고였다. '머리가 열리는 것' 같은 통증을 느꼈다. 휴... 내가 이러다 그냥 책상에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천신만고 끝에 끝내고 느즈막히 퇴근을 했다. 그래도 뿌듯했다. 끝내고 났는데 머리 열린 상태가 복구가 안되서 멍했..
흠.. 솔직히 난 반성해야 한다. 사실대로 보이는 그대로 모두 찍거나 말하지 않고 그냥 좋게 좋게,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식으로 적당히 쓰고 찍고 그러는거 같다. 얼마전에 다녀온 뉴욕만해도 그렇다. 어떻게 이렇게 지저분하고 답답한 곳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가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먹고 살아야하니 힘겹지만 견디며 사는 곳, 플러싱(한국 사람들 많이 사는 곳, 상점도 음식점도 많고.. 한인 타운 정도는 아니지만 밀집해있는 곳) 보면 70년대 동대문 같다. 건물도 오래되고 간판도 흠.. 그렇고. 다들 '뉴욕'하면 떠올리는 멋진 모습의 '맨하탄' 번화가가 뉴욕의 전부가 아니다. 번화가 뉴욕 한복판에서도 쓰레기통 뒤져서 먹을 것 찾는 분들도 있다. 그런거다. 이 힘겹게 지쳐버린 남루한 플러싱..
한동안 오랫동안 추웠는데, 일요일날 자고 일어나보니 '여름'이었다! 어제도 덥고, 오늘도 덥고.. 날씨가 미친게야. 갑자기 더우니까 맥이 탁 풀린다. 휴... 세상이 급하게 돌아가니 날씨도 천천히 변하지 않고 갑자기 훅훅 바뀌는 모양이다.
이번 겨울은 길고도 춥다. 눈도 많이 오고.. 4월 중순을 향해가는데 낼모레도 진눈깨비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보았다. 휴... 한국은 에어컨 튼다던데. 하긴 오늘 사무실도 에어컨 틀었다. 공기 순환이 되게하느라고 에어컨을 틀어서 열기를 식히는 모양이다. 이렇게 지루하고 꿀꿀한 날이 지나간 후에 보게될 밝고 맑은 날은 얼마나 찬란하게 느껴질까. 오늘 점심 먹고 한 며칠만에 햇살이 너무 좋아서 10분쯤 쪼이고 있자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아직 여긴 5도~10도 사이다. 아침하고 밤에는 영하권인거 같기도 하고. 쿨룩쿨룩.
오늘 낮에는 좀 덥다 싶었다. 섭씨로 14도(화씨 58도)..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고. (흠..기분은 별로 안 좋고) 유쾌하고 좋은 뉴스도 없고, 신나는 일도 없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다가올 봄을 기대하며 보람있게 살아야지.
첫번째, 내 가슴에 손을 얹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자 오늘 정말 한심한 Code를 보았다. 열어보자마자 헉~ 소리가 절로 났다. 아니? 왜 이걸 이렇게 짰을까? 싶을 정도였다. 조금만 정리를 했으면 충분히 Code line을 줄일 수 있는 코드였다. 그냥 결과물은 제대로 돌아가니 냅둘까(할일도 많아죽겄는데) 그러다가 '가슴에 손을 얹고 내 코드 중에 이런 것이 있으면 안될거 같아서' 시간 들여서 정리를 했다. 깔끔하게 정리하고나니 무척 후련했다. 일할때 가끔 이런 일이 있다. 뻔히 허접하게 짠거 아는데 시간도 없고 할일은 많아서 그냥 눈감아 버릴까 말까 고민하게 하는 그런 일. 그럴때는 고민을 하다가 내 가슴에 손을 얹어보고 그래도 내 신조대로 한다. 그래도 감사한건 손을 더 들여서 일하더라도 쫓기지..
이전글: 2009/03/19 - [주제가있는 글] - 야구 중계 방송 중... (South Korea 여러번 나온다) 2009/03/22 - [주제가있는 글] - WBC.. 때아닌 야구, 열풍이구나 한때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리고 갑자기 뭔가 엄청난 힘이 불끈 솟아나게 했던 WBC. 나도 안본다 그러다가 결국 결승전할때는 왠지 안 보고 있으면 안될거 같아서 봤다. 아슬아슬하게 동점이 되고 연장전 갈때까지만해도 이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안타깝게 2점을 내주는 바람에 졌다. 그래도 잘했다. 이번에 WBC..는 하도 TV와 인터넷에서 떠들썩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 같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주최국인 미국에서는 이런게 하는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거. 게다가 결승전이 있었던 월..
토요일 베네수엘라와 싸워서 이긴 한국팀. 자랑스러웠다. 하긴 LA에서 경기했으면; 거의 한국에서 한거랑 비슷하겠구나 싶다. 지금은 일본 대 미국전. 9회초인데 쩝..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이 이기겠다.에휴.. 그러면 내일 또 한일전 하는건가?
2~3주전에 우리집 아저씨 바리깡 사다가 자기 머리 자기가 깍았다. 앞머리, 옆머리는 거울보고 자르고 뒷머리는 내가 잘라줬다. (거의)혼자서 다 자른 것치고 잘 잘랐다. 흐.. 그러더니 울집 아저씨, 내 머리도 잘라보겠다고 해서 결국 집에서 내 머리도 잘라줬다. 그럭저럭 잘 깍았다. 경제도 어려운데 왠만한건 아끼고 해야 하는 시국이라.. 머리도 왠만하면 집에서 자르고, 자르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미장원 갈꺼 같다. 블로그 스킨 더 예쁜게 나오지 않고, 한동안 똑같은걸 걸어놨더니 답답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다음 까페에 있는 예쁜 배너를 가져다가 수정해서 올렸다. 그럭저럭 볼만하다. 왠만한건 자급자족하고, 그냥 할 수 있는건 하고. "혼자서도 잘해요~"
난 원래 스포츠 경기에 관심이 없다. 그런데 오늘 '한일전'한다고 그래서 약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역시 ㅎㅎ '한일전'이라면 없던 관심도 생겨나는가보다!) 울집 아저씨 TV에서 생중계해주는 한일전을 보고 있다. TV에서 연신 Korea 어쩌구 저쩌구.. 그런 말이 들리니 나쁘지 않다. 이기다가 약간 지다가 다시 동점이다가 그러는가보다. 이왕이면 이기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귀로는 중계방송 들으면서 노트북 화면 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