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읽기/드라마/ TV (286)
청자몽의 하루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드라마 남자친구 3회. 나태주 시 드라마 남자친구 3회에 나왔던 시다. 수현(송혜교)의 담담한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창문에 글귀가 조용히 새겨지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보고 싶어서 왔다"니... 심쿵했겠다. - 나태주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만나지 말자면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바로 너다. 2019/01/31 - [[글]읽기/드라마/ TV] -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드라마 남자친구 3회. 나태주 시 2019/01/27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마 남자친구 속 전 남편, 화가에게 수현의 팬심을 설명하던 장면 2019/01/22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
드라마 남자친구 속 전 남편, 화가에게 수현의 팬심을 설명하던 장면 드라마 에서 박보검(진혁)이의 순수한 직진 사랑도 좋았는데, 송혜교(수현)의 전 남편 역할을 맡은 배우의 지켜주는 사랑도 짠하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비겁하다, 뒷북이다 그럴 수도 있지만.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고 있었다. 그 중에 화가에게 자신의 아내였던 수현에 팬심을 설명하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2019/01/31 - [[글]읽기/드라마/ TV] -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드라마 남자친구 3회. 나태주 시 2019/01/27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마 남자친구 속 전 남편, 화가에게 수현의 팬심을 설명하던 장면 2019/01/22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마 , 15회 예..
드라마 , 15회 예고편 박보검 오열 : "봄날은 간다"의 상우(유지태)가 생각나다 드라마 15회 예고편이 떴는데 참 뜬금없다.예고 동영상 30초 내내 박보검이 운다. 그것도 서럽게... 짠하다. 분명 헤어질거라 생각했는데, 상처도 컸나보다.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두 사람은 조금씩 더 자랄 것이다.자라든가 정말 헤어지든가. 헤어지는 이유가 다르기는 하지만, 난 왠지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맡았던 상우라는 인물이 생각났다. "라면 먹고 갈래요"라는 말에 설레어 하던 순수 청년은 은수(이영애)와 뜨겁게 사랑하다가 헤어진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채로. 그 영화에서도 순수 청년이 이혼 경력이 있는 연상녀를 사랑하다가 ..
드라마 "남자친구" : 대표님하고 직원의 성별이 바뀌었으면... 그냥 뜬금없는 생각이 났다.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성별이 바뀌었으면 어땠을까? 대표님이 남자분이고, 직원이 여자분이면.. 별 문제가 없었겠지? 똑같이 당대표 자녀고 이혼을 한 남자분이라도 그렇게 시달림을 당하진 않았겠다 싶다. 엄마가 남자대표 찾아가서 헤어져 달라고 할 일도 없고. 이 만남 깨네 마네 하지도 않았을 것 같다. 단! 성별이 반대여도 나이는 남자분이 10살 많다는 전제다. 만약 남자 대표가 10살 어리고, 여자 직원이 10살 많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질 수 있다. 그러면 또 다른 드라마가 탄생할듯. 서로 사랑하고 좋다는데, 남녀와 나이가 문제가 된다니... 씁쓰름하다. 아직도 완전히 평등한 ..
내 어머니 이야기 (애니북스) 재출판, 1편 e-book 무료 다운로드 : 알쓸신잡3 김영하 작가님 추천책 Daum 1boon 기사에서 알쓸신잡3 마지막회에서 김영하 작가님이 추천한 만화책인 "내 어머니 이야기"가 재출판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https://1boon.daum.net/munhak/anybooks1 와! 반갑다. 그렇지 않아도 방송 끝나고 알라딘 중고서점 접속해보니 절판이어서 안타까웠다. 교보문고 웹페이지에 접속해서 찾아보니, 지금 책을 팔고 있었다. http://mobile.kyobobook.co.kr/showcase/book/KOR/9788959199990?orderClick=Ow2 그리고 e-book으로 체험판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http://digital.kyoboboo..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건 나의 일이였다, 남자친구 9화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건 나의 일이였다. 박보검이 읽고 있던 책에 나온 문구였는데, 이 장면에 딱 들어맞는 말이었다. 잔잔하게 깔리는 박보검의 나레이션도 좋았다. 2019/01/31 - [[글]읽기/드라마/ TV] -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드라마 남자친구 3회. 나태주 시 2019/01/27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마 남자친구 속 전 남편, 화가에게 수현의 팬심을 설명하던 장면 2019/01/22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마 , 15회 예고편 박보검 오열 : "봄날은 간다"의 상우(유지태)가 생각나다 2019/01/18 - [[글]읽기/드라마/ TV] - 드라마 "남자친구" :..
알쓸신잡3, 13화 감독판 : 김영하 선생님 추천책 (전 4권) 알쓸신잡3, 13화 감독판 후반부에는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책을 추천했다. 신기한 노릇이다. 그냥 추천하는 이야기만 들어도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 중에 제일 읽어보고 싶은게 김영하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였다. 함경도에서 피난 온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이란다. 오롯이 함경도 사투리로 되어 있고, 어머니의 이야기를 보면 근현대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고. 무엇보다 더 솔깃했던건, 이 책을 읽으면 김영하 선생님도 우신다는 점이다. 그림체가 예쁜 것도 아닌데... 이야기가 사람을 울리는 모양이다. 애석하게도 지금은 절판된 책이라고. ※ 2019년 1월 11일에 애니북스에서 "내 어머니 이야기" 4권이 재출판되..
남자친구> 라는 드라마, 세상에 저런 남자 친구가 있을까? tvN에서 송혜교 × 박보검 주연의 송혜교와 박보검은, 그러니까 차수현과 김진혁은 이렇게 예쁜 액자 속에서 빛나고 있다. 일부러 이런 프레임으로 찍는건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박보검이 나오는 드라마가 tvN에서 수요일과 목요일에 한다. 하필 박보검과 친한 송중기의 부인, 다시 말해 친한 형의 형수님과 로맨스 드라마를 찍고 있다. 그래서 몰입이 된다 안 된다 말은 많지만... 어쨌든 세상에 어디에도 없을 선한 남자친구가 됐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현실 상황과 별개인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전에 송중기 주연 드라마의 제목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 줄여서 '착한 남자' 였는데.. 그러고보면 송혜교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이 맞는듯 ..
알쓸신잡3, 보다가 알게 된 의외의 사실 - "공원에서"가 유희열 작품이라는거! 가 끝났다. 최근 3년동안 알쓸신잡이 있어 가을 ~ 겨울을 신나게 보냈다. 마치 내가 여행하는듯, 재밌고 유익한 수다를 옆에서 듣는듯. 내년에도 시즌4가 했으면 좋겠다. 무슨 티비 프로그램 하는걸 다 기대하면서 살어. 라고 뭐라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낙도 크다. 기대하는 마음 같은거. 그런게 좋다. 이번 시즌 보면서 의외로 알게된 사실은 광고나 배경 음악으로 흔하게 들리는 "공원에서"라는 곡이 유희열 MC님의 작품이라는 사실이었다. 깜짝 놀랐다! 유희열 MC로서 늘 망가지는 모습만 보여주지만, 아는 것도 일부러 모르는척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음악에 관해서 얘기하는건 다 편집되는가 본데.. 노래도 되게 잘 부..
알쓸신잡3, 12화 강화 : 알쓸 유배지 투어의 역사 알쓸신잡3, 12화 강화편에서는 그동안 알쓸신잡에서 찾아간 유배지를 한번 돌아봤다. 그러고보니 알쓸신잡에서 유배지를 많이 갔던 것 같다. 단종 유배지 강원도 영월. 윤선도 유배지 전라남도 완도 정약용 유배지 전라남도 강진 김정희 유배지 제주도 서귀포 갈릴레오 유배지 이탈리어 피렌체 유배지의 핫플레이스였던, 강화 교동도 유배지를 많이 가긴 갔었구나.유배지가 보통 서울과 먼 외딴 곳이어서 경치도 좋고 풍경도 좋고 쉬기도 좋은 곳이어서 그런가보다. 2018/12/21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잡3, 13화 감독판 : 김영하 선생님 추천책 (전 4권) 2018/12/18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잡3, 보다가 알게 된 의외의 ..
알쓸신잡3, 12화 강화 : 첫눈 오는 11월 여행/ 타인의 무의미한 수고를 강제할 수 있는게 권력이다/ 알쓸신잡을 열심히 보게 되는 이유 알쓸신잡3, 12화는 강화를 여행했다. "첫눈 내린 11월 겨울"이라는 자막이 나오는걸 보니 11월 24일 (토)에 촬영한 모양이었다. 역사와 사연이 많은 곳이었다.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짧막하지만 역사 이야기도 나누게 됐다. 특이한 먹거리도 많았다. 여기서 처음 본 "젓국 갈비"라는 젓국으로 끓였다는 갈비탕은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 혹시 강화도에 가게 되면 먹어봐야겠다 싶다. 공장을 개조한 커다란 까페도 특이해 보였다. 거기도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다. 우리 동네도 방직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까페가 있는데, 은근 분위기 있고 좋다. 아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당시..
알쓸신잡3, 11화 서산&당진 : 아름다운 개심사 풍경 알쓸신잡3, 11화는 서산&당진을 여행했다. 이번화에서는 '마음을 열다'라는 뜻을 가진 개심사가 눈에 띄였다. 화면으로 봐도 근사해 보였다. 단풍도 근사했지만, 건물 자체가 특이했다. 백제 시대에 지어진 연못인듯 네모 반듯반듯한 연못이었다. 무엇보다 특이한건 나무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기둥이었다. 기둥이든 보든.. 휘어진 채 사용되었다. 2018/12/21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잡3, 13화 감독판 : 김영하 선생님 추천책 (전 4권) 2018/12/18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잡3, 보다가 알게 된 의외의 사실 - "공원에서"가 유희열 작품이라는거! 2018/12/15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
알쓸신잡3, 10화 동부산 : 왜 맛있을까 책/ 환기 - 자연 방사능 퇴치 알쓸신잡3, 10화 동부산편에서는 선생님들이 이야기하는걸 보다가 몇가지의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왜 맛있을까" 라는 제목의 책 아침으로 빵을 먹다가 문득 라는 책 이야기를 한다. 그런 제목의 책도 있는가보다. 맛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만. 광고 속 특수 효과 소리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치킨 광고 나올때 바삭바삭한 소리를 내보내는 이유를 알게 됐다. 바삭한 것은 상했을 가능성이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 창문 열고 환기를 자주 해야 하는 이유 우리 주변에는 자연방사능이 있다고 한다. 건물에 머무는 한 그렇단다. 그런데 이 자연방사능 때문에 암에 걸린다고. 그런데 이 방사능을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게 바로 '환기'라고 ..
알쓸신잡3, 10화 동부산 : 근사한 풍경들 알쓸신잡3, 10화는 동쪽 부산을 여행했다. 낮 풍경이든 밤 풍경이든 너무 근사해서 꼭 외국 휴양지를 보는듯 했다. 내가 가보지 못한 멋있는 곳을 (잠시나마)(화면으로라도) 구경할 수 있으니..그래서 여행 프로그램을 보게 되는 것 같다. 마치 맛집 투어 구경하듯이. 홍콩에 가본 적은 없는데, 홍콩 야경 비슷해 보이지 않을까? 다른 나라를 구경하는듯 했다. 요트도 있고, 요트 정박장도 있고. 동백섬도 근사해 보였다. 나중에 동백꽃 필 무렵엔 정말 곱겠다. 2018/12/21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잡3, 13화 감독판 : 김영하 선생님 추천책 (전 4권) 2018/12/18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잡3, 보다가 알게 된 의외의..
알쓸신잡3, 10화 동부산 : 오래 살아온 공간에는 상처가 있다 - 호캉스 인기 이유 알쓸신잡3, 10화는 동부산을 여행했다. 이번 화에 갔던 동부산은 멋진 곳이 많았다. 휴양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요즘 호캉스가 인기인 이유를 이야기하게 됐다. 역시 김영하 작가님의 말씀은 정말 그럴듯 했다. 늘 그렇듯이. 특히 다른 작가분의 에세이에서 인용한 말에 공감했다. "우리가 오래 살아온 공간에는 상처가 있다." 이 말에는 다들 공감하는듯 했다. 공간에서 떠오른 상처들.. 누구나 있음직한, 공감할만한 이야기였으니까. 오래 살아온 공간 뿐만 아니라 오래 본 사람들과도 상처가 있는걸 보면, 뭔가 오래된 것들에는 사연이 깃들기 마련인가 보다. 이러저러한 사연에서 잠시 떠나기 위해 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고. 일상을..
알쓸신잡3, 9화 서부산 : 골목길 투어/ 헌책방/ 영도/ 장기려 박사님/ 맛있는 식사와 함께 알쓸신잡3, 9화는 서쪽 부산(서부산)을 여행했다. 부산은 많이 들어본 도시인데 정작 부산에 대해선 아는게 없다. 2번 가본게 전부인데 두번 다 일만 보고 언른 오느라 갔다 왔다 정도다. 그래서 대신 여행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봤다. 들어본 적 있는 "감천 문화 예술 마을"은 골목길이 끊임없이 이어진 곳이었다. 예전에 서울도 저렇게 산등성이에 집이 있는 곳이 많았는데 지금은 재개발 되서 남아 있는 곳이 많진 않다. 아미 비석 마을은 정말 특이했다. 한국전쟁 끝나고 사람들이 일본인들이 묘지 위에 집을 지었다는거다. 그들의 비석으로 축대도 쌓고 벽도 만들고. 헌책방 투어도 재밌어 보였다. 나중에 기회되면 가보고 싶다..
알쓸신잡3, 9화 서부산 : 장기려 박사님 어록 알쓸신잡3, 9화는 서쪽 부산편이었다. 장기려 박사님은 한두번 성함은 들었는데, 어떤 분인지 이번 편 보고 알게 됐다. 유시민 선생님이 극찬하실만 했다. 생활이 어려운 아픈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신 훌륭한 분인데 좋은 말씀도 많이 남기셨다. 좀더 많이 알려져야 할 분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듯 하다. "나의 세계는 내가 사랑하는 곳에 있다. 그곳이 나의 왕국이다. 누구도 빼앗아가지 못한다." "높은 고딕 첨탑에서 나는 아무런 감동도 느끼지 못한다." "인생의 승리는 사랑하는 자에게 있다. 사랑받지 못한다고 슬퍼하지 말라." "우리는 자진해서 사랑하자. 그러면 사랑을 받는 자보다 더 나은 환희로 충만하게 되리라." 2018/12/21 - [[글]읽기/드라마/ T..
알쓸신잡3, 7화 속초/고성/양양 :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았다/ 순대대 순대대 순대대 스쿠땡 스쿠땡... 구음 연주/ 고성 왕곡마을 알쓸신잡3, 7화는 강원도 속초, 고성, 양양을 여행한 박사님들의 이야기였다. 전에 강원도를 여행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편에도 강원도를 갔다. 한참 뜨고 있다는 속초도 보기 좋았고, 북방식 가옥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고성도 좋았다. 파도 타는 분들이 찾는다는 양양 바다도 좋았다. 대신 떠나는 가을 여행. 예쁜 단풍과 맛있어 보이는 먹방이 함께 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았다. 가는 버스 안에서 MC 유희열이 알려주는 구음 연주가 의외로 재밌었다. 옛날에는 음악하는 사람들이 악기를 정식 명칭으로 부르지 않고, 두드렸을때 나는 소리로 얘기를 했나보다. 스쿠땡이라든가 순..
알쓸신잡3, 7화 진주 : 니 그쿠니 내 그쿠지 니 안 그쿠면 내 그쿠나/ 맛깔난 저녁 한상 역시 먹방/ 편안하고 친숙한 국내 여행 알쓸신잡3, 7화에서는 진주를 여행했다. 드디어 (마음 편한) 국내다. 외국 여행하는걸 보면 딱히 공감하거나 생각을 머금게 되는 부분이 없다. 그냥 멍하니 보면서 그렇구나 하게 될뿐. 초반부터 풋... 하고 웃음을 터뜨린 장면이 나왔다. 유시민 선생님이 시연하신 진주 사투리가 너무 웃긴거다. 아기 깰까봐 이어폰 꽂고 조용히 봐야 하는데, 하마트면 큰 소리내서 웃을 뻔 했다. "네가 그러니까 나도 그러는거지, 네가 안 그렇게 하면 내가 그렇게 하겠어?" 라는 말을 진주 사투리로 하셨는데. 우리말이야? 하고 웃었다. 진주역 앞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했다. 경주-상주-진주가 큰 ..
알쓸신잡3, 4화 피렌체 : 김영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해서 내가 좋아할 필요는 없다. 알쓸신잡3, 4화에서 나왔던 김영하 작가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내용이 있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해서 (그 어려운 작품을) 나도 좋아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 의견에 정말 심하게 공감했다. 옳소! 유명하다거나 잘 알려진 작품을 보고도 별 감흥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글이든 그림이든 영화나 드라마나 기타 등등 여러가지 형태의 작품들이든. 그런 경우 난 교양이 부족한가? 역량이 안 되는건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경우가 있었다. 그럴때 굳이 자신을 탓할 필요는 없다. 내 취향이 아닌거지. 모든 이들이 칭송하니까 나도 당연히 그래야할 필요는 없다는 것. 당연한 말 같지만, 의외로 눌리는 경우가 ..